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 ::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최순희,법정 스님에게 마음의 평화를 얻다

 

나이 들면서 감수성 ( 외부 세계의 자극을 받아 들이고 느끼는 성질 :네이버 국어 사전)이 풍부해졌는지 예전 젊었을때

느끼지 못했던것들을 요즘 자주 느끼고 있다.

일례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며 퀸의 프레디 머큐리가 라이브 에이드공연을 하면서 " MaMa just Killed a man"

이라는 구절에서 짜릿함을 느끼며 눈물을 보였다든지..

그런일이 잦아졌다

 

지난번 불일암을 다녀 오고 나서 이 책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 책을 주문해 받고서는 책 표지만 보고 전율을 느낀것은

분명 예전 겪어보지 못한  또 새로운 경험이다.

이 책을 알게 된것은 불일암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인터넷 서핑을 하다 지리산 빨치산 이었다가 생포되어 살아남은

최순희씨가 15년을 불일암을 오르내리고 고통스러웠던 방황을 끝내고 삶의 평안을 얻었다는 내용과 15년을 다니면서

찍었던 사진과 법정 스님의 글을 엮어 책으로 출간 되었다는것을 알게되어 구입하게 된것이었다

 

최순희씨는 불일암을 오르내리며 법정 스님과 대화를 거의 나누지 않앗다 한다

스님의 수행 생활에 방해나 되지 않을까 노심 초사하며 눈에 안 띄는곳에서 허드렛일을 하다가

다시 돌아가는 생활을 15년을 반복하면서 사게절 불일암의 사진을 찍어 왔다

 

말고 투명하게 살아가는  법정 스님에 대한 한없는 존경심이 사진에서도 잘 느껴진다

( 마지막 4장의 사진은 지난 11월초 불일암 다녀 왔을때의 사진이다)

 버리고 또 버리기  ( 법정 무소유에서 )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물건으로 인해 마음을 상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한번쯤 생각해볼 말씀이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난 이글을 쓰는 순간에도 이상하리만치 전율이 일고 소름이 끼쳐진다.

 

그분의 하나 하나의 사진과 스님의 글을 읽으며 지난 가을에 다 왔던 그 모습,그 풍경을 마음속에 다시 그린다

 

Posted by 삶.. 공수래공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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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새 날 2018.12.17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일암 그리고 법정스님과 관련한 기록들로부터 깊은 감정의 울림을 느끼고 영감을 얻으신 것 같습니다. 감성적이 된다는 건 굉장히 좋은 변화로 여겨집니다^^

  3. BlogIcon 디프_ 2018.12.17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이 아니면 가지말라.. 기존에 전하던 말씀과는 다른 제목이지만 내용은 다르겠죠?!
    새해에는 책을 다시 가까이해야겠습니다!

  4. BlogIcon 꿍스뿡이 2018.12.17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5년이라는 세월은 참 많이도 긴 세월입니다.
    그리고 그 15년이라는 시간속에서도 법정 스님의 수행에 방해될까 신경써주신
    최순희님이 더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저는 교회에 다니는지라 천주교 그리고 특히 불교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없습니다.
    저는 무소유라는 책이 유명해질때 법정스님을 알게되었습니다.

    교회에서는 성도들에게 '더 잘살으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곤 합니다.
    마치 많은것을 가져야지 내가 행복해진다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요즘 짧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느끼는건
    움켜쥐려고 하면 쥘수록 결국에는 모래처럼 다 손가락 사이로 빠져들고
    남는것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공수래공수거님이 작성해주신 법정스님의 글귀를 보고
    제 손에 움켜쥔 작은 모래들도 털어버려야겠단 생각을 많이 하고 갑니다

    • BlogIcon 삶.. 공수래공수거 2018.12.17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책을 다시 펴들고 여기저기 다시 읽어 보고 있습니다.
      앞 댓글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법정스님은 익히 우리가 알고 있었지만 최순희 할머니 ( 2015년 91세로 타계) 에 대해 뭔가 이해해 보겟다는 심정으로 이 책을 구입했습니다
      지리산 빨치산으로 활동하다 국군에게 잡혀 할수 없이 전향해 동지들을 배신했다는 죄책감과 북에 두고온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고통 받으시다가 15년은 서울에서 불일암을 왕래 하시면서 법정 스님의 먼 발치를 지켜 보면서 마음의 평안을 얻으셨다 합니다.

      무소유라는게 스님도 말씀하셨지만 안 가지는게 아니고 필요 없는것을 가지지 않는것입니다.^^

    • BlogIcon 꿍스뿡이 2018.12.17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필요없는것을 가지지 않는다
      저도 책을 다시 펴들고 읽어봐야겠습니다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을 알려주셔셔 감사합니다^^

      날이 춥습니다 따뜻하게 몸 관리 하시기 바랍니다^^

  5. BlogIcon 만세네BLOG 2018.12.17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귀하나하나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것같습니다

  6. BlogIcon 까칠양파 2018.12.17 1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즐겨보는 리디북스 전자책에는 없어, 직접 구입을 해야할 거 같아요.
    사진이 많은 책이라서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으로 보는게 아무래도 더 좋겠죠.
    알라딘에서 주문해야겠습니다.ㅎㅎ

  7. BlogIcon 기역산 2018.12.17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밭숲길이 인상적이군요.
    15년을 오르내리며 걸어온 최순희 할머니를 상상하게 되는군요.
    마음에 와 닫는 글 입니다.

  8. BlogIcon 행복사냥이 2018.12.17 2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상적입니다.잘 보고 갑니다.^^

  9. BlogIcon 『방쌤』 2018.12.17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좋아하는 분입니다
    사람 그 자체도 좋고, 글도 너무 좋구요.
    오랜만에
    주말에 서점에나 나가봐야겠습니다.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하는데요,,,^^;; 신기합니다.

  10. BlogIcon luvholic 2018.12.17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전율을 느끼는 일이 많아진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희노애락을 더욱 선명하게 느낀다고 할까요?
    아직은 갈길이 멀지만.. 무소유의 정신을 더욱 배우고 싶네요!

  11. BlogIcon 둘리토비 2018.12.18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약간, 그 길을 떠올려 봅니다.
    제가 감히 범접하지도 못할 "무소유"의 정신......

    큰 스님의 통찰이 마음속을 울리네요~

  12. BlogIcon 최 율 2018.12.18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엄마께서 법정스님의 글을 아주 좋아하십니다. 마음에 와닿는 글들과 법정스님의 주옥같은 말씀하나하나가 엄마 본인의 마음을 울린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엄마께 한권 사드려야겠어요^^ㅎㅎ

  13. BlogIcon Sakai 2018.12.18 0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읽어보아야겠습니다

  14. BlogIcon Bliss :) 2018.12.18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지에서부터 마지막까지 전율을 느끼는 책을 만나셨다니 넘 부럽네요 사진 실력도 제법 있으신 분 같습니다 자신의 삶과 그 무게를 그대로 담아내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냈나 봐요 불교에는 아는 바가 없어 아쉽지만 저도 그러한 공감을 얻는 책을 또 만져보고 싶어지는 글이네요

  15. BlogIcon 코리아배낭여행 2018.12.18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개글을 보니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16. BlogIcon Deborah 2018.12.18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소유가 가능 할까요. ㅜㅜ 아이고 힘든 일입니다. 다들 소유를 원하니 싸움도 나고 서로 상처를 주는 행위를 일삼고 있지요.

  17. BlogIcon peterjun 2018.12.19 0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리는 것.
    인간이 하기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움켜쥐려고만 하면 더 좋은 걸 쥘 여유가 없는 이치를 많은 이들이 모르고 살아가는 건 아닌가 싶어요.
    무소유의 길을 가기는 어렵지만.... 비우는 것에 대한 사색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
    좋은 책을 통해 느끼는 바가 정말 크신 것 같아요.^^

  18. BlogIcon veneto 2018.12.19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막 가지려고하다가 모두 내던지고는 편안한 마음이 들때가 있더라구요

  19. BlogIcon 모모의 가사노동 2018.12.19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소유 많은 것은 배우게 됩니다.
    불필요한 것을 가지지 않는것만으로도 세상은 더 좋아질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20. BlogIcon HAPPYJINI 2018.12.19 2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감정의 선들이 조금씩 미세하게 바뀌고 있는걸 저도 얼마전에 노래를 듣다가 느낀적이 있었어요.
    어릴 땐 자연스러웠던 가사들이 갑자기 이해가 안되는 ^^;;
    많이 내려놓으려고 노력하고 살고 있지만..항상 어려운 일인거 같아요. 내려놓고 비워내고..
    하루하루를 늘 배우면서 살아갑니다.

  21. BlogIcon 시크릿리치 2018.12.22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이런 책들 좋아하는데~
    꼭 한번 읽어보아야 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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