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 :: (서평) 고종 스타벅스에 가다-커피와 다방의 사회사

 

 

 

 

 

 

 

 

 

 

 

 

내가 커피를 언제 처음 마셔 봤는지는 시간을 돌리고 돌려 기억을 더듬어 봐도 언제인지 확실치 않다

아버지가 커피를 좋아하셔서 집에 맥스웰 커피가 잇었고 프리마가 잇었던것은 기억을 하는데

모르긴 몰라도 한 두잔은 마셨을것이다

그러나 커피맛을 알고 먹은건 그 이후로도 한참은 되었지 싶다

 

요즘이야 웬만한 도시나 야외에 가면 그럴듯한 커피집이 많이 있어 마음만 먹으면 직접 내리고 로스팅한

원두커피를 즐길수 있지만 내가 젊었을때만 해도 커피를 마시려면 다방을 가야 햇다

 

지금도 다방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때의 다방은 지금의 커피숍만큼,아니 그 이상으로 많앗었다

처음 직장 생활을 할때만 해도 부서 여사원이 츨근하면 재떨이를 비우고 과장,부장이 출근하면 맥심 커피를

타 드리던게 생각이 난다..

불과 30여년이 좀 넘은 이야기다

 

커피와 다방의 사회사라는 부제를 단 "고종 스타 벅스에 가다 "란 책을 우연히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집필할 당시 대학교에 재학중이던 저자 ( 오두진 )가 1년 6개월 커피의 세계에 빠져 살고 흔치 않은 자료를

구하기 위하여 수많은 책을 읽어 가면서 집필한 책이다

그리고 그의 스승 강준만 교수가 감수를 하면서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책은 커피가 이땅에 들어 온 1896년 부터 대중화 되고 테이크 아웃이 된 2005년 까지 연대별로 7개의

섹터로 나뉘어져 있다

제 1장 개화와 근대의 바람을 타고 ( 1896~1944)

제 2장 사랑방에서 다방으로 ( 1945~1959 )

제 3장 커피단속에서 펄시즈터스의 <커피 한잔>까지 ( 1960~1969 )

제 4장 < 찻집의 고독 >에서 '맥스웰 하우스 커피'로 ( 1970~1979 )

제 5장 안성기의 미소,자판기 커피의 전성 시대 ( 1980~1989 )

제 6장 커피 전쟁과 커피의 고급화 ( 1990~1999 )

제 7장 국민음료로 등극한 커피 ( 2000~2005 )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김은숙 작가의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도 개화초기 커피를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에 커피가 처음 들어온게 1890년 전후로 추정하고 있다

1888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 '대불호텔'이 인천에 생기고 부속시설로 커피를 파는 다방이 들어섰다고 되어 있다

 

고종은 이보다 앞서 1896년에 아관파천 당시 러시아공사관에서 커피를 처음 맛본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후 환궁후 덕수궁에 "정관헌"이라는 서양식 집을 짓고 그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연회를 즐겼다고 기록에 나온다

그래서 커피는 서양문물의 상징이 되었다

 

그 이후로도 커피는 시대가 변천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각종 문학 작품에 인용되기도 하고 노랫가사에 등장하기도 했었다

 

인스턴트 커피와 다방의 원두커피가 90년대 후반까지 한국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가 1971년에 미국 시애틀에서

처음 개설한 스타벅스가 1999년에 한국에 진출한 후로 지금은 1,000여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고 수많은

커피 전문점이 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 사진은 6월 서울 여행시 들린곳 )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상식으로라도 한번 읽어 볼만하다  

Posted by 삶.. 공수래공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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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작은흐름 2018.07.23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커피를 통해 역사를 되짚어보는 책인가봐요. 재밌을 것 같아요!

  3. BlogIcon 달달함1 2018.07.23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또 한가지 배우게 됩니다
    잘알고 갑니다 ~~

  4. BlogIcon 고요함속 2018.07.23 1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 상당히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ㅋ
    잘보고 갑니다

  5. BlogIcon 밀크로드 2018.07.23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새로운 책을 알게 됩니다 ~~

  6. BlogIcon T. Juli 2018.07.23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에 대하여도 배울 것 같군요

  7. BlogIcon 새 날 2018.07.23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벅스가 일개 상점의 브랜드가 아닌 일종의 문화적 현상으로까지 침투해 들어온 현상이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커피는 참 행복하게 해주는 기호식품인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시간이 되면 한 번 읽어보면 좋겠군요.

  8. BlogIcon veneto 2018.07.23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 그래도 꽤 예전에 스타벅스가 들어왔네요 ㅎㅎ
    책을 읽으면 커피에대해 한층 더 많은걸 알수있을것 같아요

  9. BlogIcon 기역산 2018.07.23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려 주신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시원한 저녁 나시기 바랍니다.

  10. BlogIcon @산들바람 2018.07.23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종
    스타벅스
    생소한 글
    멋지네요

  11. BlogIcon 바람 언덕 2018.07.23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오늘 너무 충격적인 일이 있어서 마음이 마음이 아니네요. ㅠㅠ

  12. BlogIcon 카멜리온 2018.07.23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음료자체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커피도 잘 안마셨어요.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당이 많이 들어있는 빵도 많이 먹는데 음료까지 마시면 당을 지나치게 섭취할 것 같아서.. 그리고 씹지않고 칼로리덩어리를 꿀꺽꿀꺽 하는 느낌이라 안 좋아했어요. 그래서 그나마 마시면 아메리카노를 주로 마셨죠.
    그런데 위가 안 좋아지고부터는 술도 아메리카노도 아예 안 마시게 되었네요. 탄산은 원래 안 마시고... 이제는 정말 물만 마셔요. 우유도 결석생긴 이후로는 잘 안마시고...

    • BlogIcon 삶.. 공수래공수거 2018.07.24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만 드시는게 사실은 제일로 좋습니다
      낮우 좋아지시더라도 계속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기만히 생각해보니 그동안 커피는 정말 줄기차게 마셔온것 같네요
      요즘은 매일 마시니...

  13. BlogIcon 잉여토기 2018.07.23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9세기 고종 때부터 도입된 커피가
    지금은 국민 누구나 다 즐기는 국민음료가 되었네요.

  14. BlogIcon 애플- 2018.07.24 0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방이라는 단어 오랜만에 보네요 ^^

  15. BlogIcon 유하v 2018.07.24 0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 자주 마시는데 한번 읽어볼만하겠네요ㅎ

  16. BlogIcon Bliss :) 2018.07.24 0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 보고 무슨 내용일까 싶었는데 개화 초기부터 커피의 역사를 담은 책의 제목이었군요^^ 커피 엄청 좋아합니다! 위가 부작용 일으키지 않은 직전까지 마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호기심이 생겨 책장을 넘겨보고 싶어지네요. 대구를 시작해 전국이 무척 덥다는 기사가 연일 나오네요. 캐나다 퀘벡 주도 무더위에 89명이나 사망했네요ㅠ 아무쪼록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길요.

    • BlogIcon 삶.. 공수래공수거 2018.07.24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은이의 열정이 돋보이는 책이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커피와 관련된 내용이면 싹 정리를 했더군요
      캐나다도 엄청 덥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지구촌이 뜨겁네요
      시원한 하루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17. BlogIcon 당근짱조아 2018.07.24 0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한 책을 읽어봤는데 많은 연구를 통해서 우리 생활에 뿌리를 박은 거더라구요~'-'♡

  18. BlogIcon 슬_ 2018.07.24 0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덕수궁에서 이벤트로 정관헌에서 고종의 카페를 운영했던 게 생각나네요.ㅎㅎ
    저도 커피를 아주 사랑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은 마시니...
    거의 전국민의 기호식품이 되었네요ㅎㅎㅎ

  19. BlogIcon 욜로리아 2018.07.24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제목이 재미있네요
    고종이 커피를 좋아했다죠~~
    저도 언제 처음 먹어봤을까요?
    할머니 집에서 멕스웰에 프리마 설탕 얼음잔뜩 그 커피가 첨 먹어본 커피 같네요

  20. BlogIcon 스티마 2018.07.24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려서 병에큰 커피를 먹고 이렇게 쓴걸 왜 마시나 했던 때가 떠 올랐습니다.
    그리고는 프림만 엄청 퍼 먹었네요. ^^

  21. BlogIcon 코리아배낭여행 2018.07.25 0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이네요. 저는 왠만하면 커피는 집에서 직접 뽑아서 먹어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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