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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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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걸어 보자 바쁜거 없다-영화 슬로우 비디오

차태현, 오달수,고창석이 출연한다길래 코믹 영화인줄 알았다 영화의 제목도 코믹 요소가 다분하여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좀 생뚱맞다는 기분도 들었다 퍼즐 맞추기 하는데 색깔이 다른 퍼즐 조각을 끼운것 같은.. 그러나 영화는 슬프고 아름다운 영화이다 동체 시력이 너무 뛰어나 결국에는 시력을 잃는, 사회로부터 소외된 한 청년이 첫 사랑을 찾아 가고 사회에 적응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미국 메이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 선수가 선구안을 높이기 위하여 테니스 볼에 숫자를 써서 배터 박스에서 그 숫자를 맞히는 훈련을 한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움직이는 물체를 남보다 정확히 빨리 본다면 그것도 분명 특별한 능력일것이다 액션이나 SF, 블록버스터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영화의 초,중반부는 아주 재미없을것이다 나 ..

영화/한국영화 2014.10.06

진실이 국익이다-영화 제보자

이 영화를 만든 임순례 감독은 이 영화를 "사회적인 질서나 국익이라는 이름 하에 거짓을 말하고 진실을 외면하는 일들이 우리 사회에 만연하게 벌어지고 있다. 진실을 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이고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언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환기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영화를 연출했다"고 한다 이 영화로 인해 그 동안 숨기고자 하는 진실들이 대번에 밝혀지지는 않고 은페의 친위 부대인 이 시대의 언론들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그런것들을 갈망하고 염원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사실만은 알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영화 시작과 동시에 자막으로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고 영화적으로 재 구성한 픽션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했으나 누가 봐도 2005년 황우석 박사 줄기 세포 조작 사건과 그 ..

영화/한국영화 2014.10.04

이것이 극장 축구다-그리고 배성재 아나운서

극장 축구를 오랫만에 보앗다 어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북한 대표팀을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전.후반 무승부그리고 연장 전.후반 무승부 승부차기 갈 찰나 추가 시간에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28년만에 정상의 기쁨을 맛 보았다 유독 축구에서만 극장 골,극장 축구란 말을 쓴다 극장에서 볼수 있는 짜릿하고 통쾌함.그리고 이루어 지지 않을것 같은 실현, 극적인.. 아마 이런것들을 두고 극장이란 표현을 누가 처음 썼는지는 모르지만 분명 그런 의미로 썼을것이리라.. 나는 이 경기를 SBS 중계를 보았는데 마침 차범근 전 감독이 계약기간 만료임에도 불구하고 배성재 아나운서의 요청으로 도움 해설을 하고 있기에 내가 처음 본 차범근 선수의 극장이 아련히 떠 올랐다 1976년 9월 박스컵 개막전말..

스포츠,건강 2014.10.03

편파 판정은 승자도 힘들게 한다

어제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라이트급(60kg) 메달 수상식에서 동메달을 딴 인도선수가 자신의 동메달을 은메달을 딴 한국의 박진아 선수에게 걸어주고 자신은 메달 수상을 거부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그전에 열렸던 박진아 선수와의 준결승전에서 편파 판정으로 졌다며 당일 경기장에서의 소란 행동에 이은 메달 수상 거부로 가뜩이나 말이 많은 인천 아시안게임에 오명을 남겼다 또한 남자 복싱 팬텀급(56 kg) 8강전에서도 한국의 함상명 선수와 몽골의 은얌바아르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석연찮은 판정으로 당사국인 몽골뿐 아니라 중국,일본 언론의 비난을 받았다 경기를 보지 않아 뭐라 이야기 할순 없지만 편파 판정 이야기가 나온다는 자체가 벌써 잘못 되었다 복싱의 점수는 심판이 판정하고 타격의 정확도나 강도로 채점되어 전문가적인..

스포츠,건강 2014.10.02

피아퐁의 추억-태국 축구

어제 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에서 한국은 상대인 태국을 꺾고 28년만에 결승에 올라 북한과 우승을 다투게 되었다 경기는 2:0으로 승리하였지만 아니라고 해도 할말없는 페널티골과 후반 김숭규 골기퍼의 신들린 2~3번의 선방이 아니었더라면 결과가 달라졋을지도 모르는 한판이었다 나와 같은 연배의 사람들은 태국 축구가 비교적 강렬하게 박혀 있다 70년대 후반 아시아 축구는 동남아 국가가 득세 했었다 특히 버마.태국은 번번히 한국의 발목을 잡았던걸로 기억한다 어제 경기 후반 작고 다부진 태국 선수들의 돌파를 보면서 한 선수를 떠 올렸다 태국의 축구 영웅 피아퐁( 삐야퐁 피우온)이다 나와 비슷한 연배인 피아퐁은 한국 프로 축구 초기 축구 흥행에 일조를 하기도 한 선수다 80년대 초 ( 기록을 찾아 보니 1984~19..

스포츠,건강 2014.10.01

바다 풍광이멋진곳.그러나 초보자에겐 다소힘들고 위험한 사량도 산행

친지들과 사량도 산행을 다녀 왔다 아침 집에서 출발부터 약간 삐끗거리기도 한 사량도 지리산-옥녀봉 산행 한마디로 한번은 가볼만한곳이나 두번은 가고 싶지 않기도 한곳이다 나 같은 등산 초보자에게는 온통 날카로운 바위 투성이고 오르내리는 경사가 심하기도 하여 자칫 주의하자 않으면 위험한 산행이었다 특히나 균형 감각유지에 애로가 있는 나로서는 정말 집중해야만 했던 산행이었다 섬에서의 기암 괴석이 있는 등산.그리고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산행 그것만으로 정말 환상적이나 초보자에게는 감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다녀온곳은 내지를 출발해 지리산 (397m)-->촛대봉(329m)-->불모산(399m)-->톱바위-->가마봉 -->향봉-->옥녀봉(261m)-->금평 코스로 약 8Km 구간이다 도중 오르고 내리락하는 구간이..

인상 깊은곳 2014.09.29

누구나 꿈꾸는 세상 유토피아 그러나..-영화 더 기버

기억보유자,기억 전달자만이 사물 저 너머를 보는 능력이 있고 사랑,전쟁의 기억,죽음의 비애를 느낄수 있다 색깔,인종,종교가 없는 어떻게 보면 무미 건조한 그러나 자신은 그게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 살아가는 다소 희안한 세상 지금의 현실에서 보면 감정을 통제 당한 있을수 없는 세상이다 공산주의나 마찬가지인.. 정직하고 용기가 있는 기억보유자 조너스 (브렌든 스웨이츠 분) 혼자만이 보고 느낀 기억을 공유해 주기 위한 모험을 시도한다 영화적인 재미는 별로다 영화 초반의 흑백 영상이 아름답고 잔상이 있다 "사과를 드립니다 사과를 받아 드립니다" 비록 영화 속 대사지만 지금의 일상 생활에서도 스스럼 없는 말이기를....

영화/외국영화 2014.09.27

장편드라마를 보는것 같은 -영화 대상해

부작 장편 드라마를 보는듯 하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주인공 성대기를 연기한 주윤발과 청년 성대기역의 황효명 연기가 돋보인다 특히 엘리베이터에서의 옛 여인을 재회후 암말도 못하고 뒤돌아 보면서 미소 짓는 그 모습은 이 영화의 최고의 장면이고 주윤발 아니고는 누가 그런 연기를 하나 싶을 정도이다 영화는 사랑,의리,배반,충성을 이야기 하는 전형적인 홍콩 느와르이다 뻔한 이야기의 지리할수도 있는것을 오로지 황효명과 주윤발이 그 멋진 카리스마로 상쇄시킨다 황효명이 지붕위에서 원천에게 발 씻어 주며 하는 말이 인상적이다 " 我這一輩子 都絶不會對 你說一句谎话" (일생동안 너에게 거짓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을께 ) 건달이었지만,모든게 가능했던 주윤발은 매국노가 되는것은 못한다 했다 그 시절 ..

영화/외국영화 2014.09.26

인간이 아닌거 같은 클레이튼 커쇼

오늘 LA다저스가 샌프란시코와의 대결에서 승리함으로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제 남은 콜로라도와의 3연전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홈구장에서 우승의 축배를 들었다 자연히 류현진 선수가 정규 시즌에 등판할 일이 없어졌고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등판할지도 모른다 마지막 우승을 확정 짓는 경기.. 팀의 에이스인 커쇼가 역할의 100% 이상을 했다 8이닝 8피안타 1실점.. 117구의 역투에 11개의 삼진을 잡았다 5회에는 동점이 되는 적시타를 때려 냈다 그것도 생애 첫 3루타로.. 2루까지 뛸줄 알았는데 그는 혼신의 힘으로 이를 악물고 3루로 내 달렸다 샌프란시스코 야수들은 어이가 없다는듯.. 관중들은 MVP 커쇼를 환호하고 8회 95마일의 강속구로 산도발을 삼진 잡는 그 모습은 인간이 아닌 신의 모습이었다 이 시..

스포츠,건강 2014.09.25

야구의 끝판왕은 오승환,낙하산 인사의 끝판왕은 김성주

김성주 성주 그룹 회장이 28대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선출되었다 대통령의 인준을 거치면 내달 8일부터 총재로 활동하게 된다는데.. 누가 봐도 보은 인사고 낙하산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인류가 있는 곳에 고통이 있고 고통이 있는곳에 적십자가 있다"라는 모토로 인도주의 활동을 하고 있고 총재는 그 활동을 총괄하는 자리이다 적십자사는 "김 총재 선출자는 성폭력 및 가족폭력 피해자, 한부모 가족, 북한이탈 여성, 미혼모등 어려움에 처한 여성 및 아동의 복지증진에 기여했다"고 평가, 선출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전혀 믿음이 가지 않는 이야기이다 패션협회 회장이라면 또 모를까? 적십자사의 선출 배경이 궁색하기 그지 없다 낙하산 인사는 더 이상 없다던 이 정부.. 언제까지 눈 가리고 아웅할것인지 모르겠다 (김성주 회장 ..

시사 2014.09.25

(찾아 보는 감동 영화)-체인질링

2008년 개봉한 체인질링 (Changeling)을 다시 찾아서 보았다 케이블로 단편적으로 보았던것을 이번 기회에 주욱 이어서 본것이다 영화 시작에서 이야기 하는것처럼 (A True Story) 이 영화는 100% 실화이다 1928년 무렵 미국 LA지역에서 일어났던 와인빌 양계장 살인 사건을 거의 그대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영화로 감동적으로 만들어 내었다 안젤리나 졸리가 권력에 맞서는 잃어 버린 아들을 찾는 엄마의 역할로 열연을 한다 1928년의 미국 권력층의 부조리와 부패의 모습이 90년이 다 되어서 이 땅에서도 재현되어 보는듯 하다 2014년의 이 사회는 그 때의 미국보다 낫다고 할수 있을까? 폭력,살인,부패,권력 남용 경찰이 아이를 바꾸는 조작을 하고 정신 병원에 감금까지 시킨다 지금에야 유전..

영화/외국영화 2014.09.24

스토리가 살아있는 음악 영화-비긴 어게인(Begin Again)

"어 벌써 끝났어?" 영화가 끝나자 마자 여기 저기서 들려 오는 소리..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화면에 아무것도 없을때 까지 관객들은 다 빠져 나가지 않았다 주로 연인 사이인것처럼 보이는 젊은 관객들의 표정에 잘 봤다라는 감상이 담긴것 같다 104분의 런닝 타임이 정말 짧게 느껴지고 이야기가 더 있었어도 좋았을법한 그런 영화다 역시 마룬 5다 그 ( 애덤 리바인)의 노래는 힘이 있고 시원하다 이 영화를 한국적으로 리메이크 해도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키이라 나이들리역은 아이유.가 제 격일것 같은 생각이 순간 들었다 수상한 그녀이후 한국적 음악 영화가 기다려진다 그 사람이 좋아하는 음악이 어떤것인지 알면 그 사람을 알수 있다고 했다 공감이 간다.. 내가 좋아 하는 음악만 봐도 그렇다^^ 진정성..

영화/외국영화 2014.09.22

사람들은 왜 거짓말을 할까?

사람들은 왜 거짓말을 할까? 살아가면서 누구나 다 거짓말을 한다 의도적으로 하기도 하고 자기도 모르게 하기도 한다 사전적 의미의 거짓말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꾸며서 말함 " 이라고 되어 있다 거짓(말)이 분명한데도 작심하고 우기면 어쩔수가 없다 증거를 들이대야 하고 참(진실) 공방이 일어 난다 영화" 더 기버"에서는 기억전달자에게 다섯가지의 능력이 더 주어지는데 그 중의 하나가 거짓말을 해도 된다이다 선의의 거짓말도 있을수 있다 남에게 피해가 전혀 없는..단순히 나의 상황 전환용.. 예를 들어 끼니때가 되어 밥을 못 먹었는데 상대방이 "식사 하셨나"라고 물어 올때 곤란하면 밥을 먹었다 라고 이야기 할수도 있다. 이런 거짓말은 살아가면서 충분히 있을수 있는 거짓말이다 오늘도 많은 거짓을 겪고 보곤..

생각 2014.09.20

자승자박한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

자승자박 [自繩自縛] 뜻 제 줄로 제 몸을 옭아 묶는다는 뜻으로, 자신이 한 말과 행동으로 말미암아 자신이 구속되어 괴로움을 당하게 됨을 이르는 말 안타까운 일이 또 발생했다 얼마나 울분에 사무쳤으면 " 국정원 직원" 이 아닌가 하는 보좌관의 한마디에 -->동아 일보 기사 참조 앞뒤 안가리고 달려 들었을까? 그러나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폭력을 행사한건 분명 잘못된 일이다 빨리 사과하고 수습해야만 한다 이 일을 낚시줄을 잡아채듯이 여당과 종편( 특히 채널 A, TV 조선) 및 방송들은 연일 호들갑이다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해 그간 동정적이던 다음 뉴스의 댓글에서 조차 유가족들을 비난하는 글들이 대세다 야당은 한발 물러나 있지 말고 (특히 사건의 발단이 된 의원) 빠르게 조치를 해야 한다 내 코가 석자하면서 ..

시사 2014.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