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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2021/10 44

시대를 앞서 간 영화-네트 (The Net, 1995 )

1995년의 영화 네트는 30년이 훨씬 지났지만 기본 구조는 요즘의 우리 인터넷 세상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컴퓨터에 접촉해 피자를 배달시키고 인터넷에 접속해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를 한다 다만 현재는 그 속도가 빨라지고 적용 대상과 방법이 다양해졌을 뿐이다 현재는 개인 정보 보호법이 있긴 하지만 차량 기록, 주민번호, 신용카드 정보들이 알게 모르게 인터넷 공간에 노출되어 있고 이를 해킹해 각종 범죄에 이용되기도 한다 영화처럼 컴퓨터의 데이터를 조작하는 일들이 나도 모르게 이루어져 있을 수도 있다 1995년이면 나도 그 당시는 인터넷에 접속해 정보를 얻곤 했었다 그때 말로만 머리로만 상상했던 일들이 지금은 당연히 실현이 되어 있다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은 영화 감독 보다는 제작자로 이름이 높은 어윈 윙글..

영화/외국영화 2021.10.22

청송 산소카페-주왕산단지 황화 코스모스

주왕산을 찾아가다 주소를 잘 못 입력한 것 같다 주왕산 국립공원을 가야 하는데 주왕산 관광지로 ..다행히 가는 길 도중이다 그런데 주왕산 관광지에 황화 코스모스가 아직 보기 좋아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잠시 보고 가기로 했다 산소 카페라 쓰여진 표시와 한옥.. 그리고 노란 코스모스가 잘 어울린다 산소 카페는 청송군의 도시 브랜드이다 2020년부터 2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였다 ☞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한경닷컴, 동아닷컴, iMBC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 동아일보가 후원, 매년 소비자와 전문가가 선정한다 기업체와 지;자체로 나누어 선정하며 10년 연속 수상은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는데 현재 7개가 올라가 있다 청송군은 기존 브랜드인 ‘자연을 노래하다 청송’에 맑고 청정한 이..

인상 깊은곳 2021.10.22

경주 첨성대- 핑크 뮬리,국화,억새

몇 년 전부터 지자체나 단체에서 핑크 뮬리를 경쟁적으로 식재를 해서 이제는 10월 초가 되면 전국 어디서나 핑크 뮬리를 볼 수 있고 많은 분들이 보고 즐기고 계신다 지난 2019년 11월 초 핑크 뮬리를 보며 알아본 적이 있었다 ☞ https://xuronghao.tistory.com/1827 ( 수성구 진밭골 ) 대덕지 핑크뮬리,국화 핑크뮬리가 있는곳이이 언제부터인가 SNS에서 사진 찍기 좋은곳으로 인기를 끌더니 각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식재를 해 지금은 보이는곳이 엄청 많아졌다. 2018년 기준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xuronghao.tistory.com 그때 생태계 교란 위해성 검토를 한다고 들었는데 그 결과가 어떤지 찾아보았다 ▶국립생태원 위해성평가위원회는 2019년 12월 ‘외래종 위해성 평가’에..

인상 깊은곳 2021.10.21

대전 현충원 홍범도 장군,제2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나는 무식하지만 한 가지만은 똑똑히 안다. 내 땅을 남에게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홍범도 장군의 말이다 2021년 광복절 우리에게 봉오동 전투로 유명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봉항 되었고 절차를 거쳐 대전 현충원에 안장되었다 ( 독립 유공자 제3묘역 ) 현충원 성묘 다녀 오는길에 홍범도 장군의 묘역을 다녀왔다 홍범도 장군 묘역 비문에 새겨진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이라는 글귀가 계속 가슴을 때린다 근처에 있는 천안함 46용사 묘역도 다녀오고 홍범도 장군의 묘역은 독립 유공자 제3 묘역에 있다 그리고 "연평 해전" 영화로도 알려진 제2 연평 해전 전사자 묘역을 찾았다 2002년 월드컵 기간 중에 일어났던 일이기도 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되는 사건이다 ☞ 제2 연평 해전 제2 연평해전(第二延坪海..

인상 깊은곳 2021.10.20

3대 암산이지만 편하게 다녀 올 수 있는 곳-청송 주왕산 국립공원

청송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암산이다 하지만 남녀 노소가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물론 가메봉이나 장군봉을 오르려면 험한 산행을 해야 하지만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편하게 입구 대전사에서 부터 연화폭포까지 다녀올 수 있다 ☞ 주왕산 국립공원 1976년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105.595㎢이다. 보는 이를 한눈에 사로잡는 암봉과 깊고 수려한 계곡이 빚어내는 절경을 간직한 영남 제1의 명승지이다. 주왕산(720.6m)을 중심으로 태행산(933.1m), 대둔산(905m), 명동재(875m), 왕거암(907.4m) 등의 산들이 말발굽형으로 자연 성곽 같은 멋진 산세를 이루고 있으며, 7천만 년 전의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은 용결 응회..

( 팔공산 카페) 사진 찍기 좋은 곳 헤이마 ( HEIMA )

늦은 점심을 먹고 집으로 가기 전 일행이 커피 한 잔 마시고 가자며 가는 길에 예쁜 카페가 있다 한다 난 마다 할 이유가 없다 찾아간 곳은 " 카페 헤이마"다 조경이 잘 되어 있는 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헤이마'(HEIMA)는 아이슬란드어로 '집'이란 뜻이라 한다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안식처의 개념을 포함하는 곳으로 사람들의 정서적인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름이 지어졌다 한다 30여년간 건설과 조경업에 종사하시던 분이 취미인 나무 가꾸기를 활용하고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카페를 만들어 멋진 나무로 조성한 곳이다 2019년 만들어졌으며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하늘이 예쁜 날이다 입구에는 여러 앵무새가 있어 찾는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근데 앵..

(팔공산 맛집) 으뜸 순두부

어디, 뭐 먹으러 어디 가까? 그러면 흔히들 "아무 곳이나" "아무꺼나"라는 대답을 많이 하게 된다 팔공산 성묘를 다녀 오면서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이곳 저곳을 찾았는데 마땅찮다 4명의 식성이 조금씩 다르니 말이다 공통분모를 찾는 것도 어렵고 마침 시간이 브레이크 타임이 적용 되는 시간이라 영업하는 식당 찾기가 어렵다 그러다 아무데나 찾은 곳이 "으뜸 순두부 "집이다 전국에는 순두부 식당이 모여 있는곳이 몇 군데 있다 강릉이 그렇고 경주가 그렇다 팔공산에도 순두부 식당이 비교적 많다 팔공산에 왜 많은지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포장 판매 한다고 해서 맛이 있으면 좀 사 가지고 가야겠다 싶어 들어갔다 넓은 실내에 시간이 시간인 만큼 손님은 없었다 개업한지 얼마 안 되었는지 깔끔하다 나중 물어 보니..

영화 영웅본색 3- 夕陽之歌

한국 느와르 영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영화는 뭐니 뭐니 해도 1980년대 후반의 홍콩영화 "영웅본색" 시리즈 영화일것이다 1986년의 영웅본색,1987년의 영웅본색 2는 그 시절을 살아온 한국 남성들에게는 잊지 못할 영화이기도 하다 지금은 별이 된 장국영과. 바바리 코트를 입고 성냥개비를 꼬나 문 주윤발의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되고 회자 되었다 볼만한 영화를 찾다가 영웅본색 3이 있길래 안 본것 같기도 해서 보게 되었다 영웅본색3은 1.2편의 오우삼 감독이 아닌 1,2편에서 제작을 맡았던 서극 감독이 연출을 했다 1989년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당해년도 12월 23일 개봉을 했고 2016년에 재개봉을 했다 장국영 대신 양가휘가 출연을 한다 이 영화가 원래는 영붕본색 최종작인데 2018년에 영웅본색 30주..

영화/외국영화 2021.10.15

볼 만 한 드라마-tvN 갯마을 차차차

tvN의 토. 일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늦게나마 넷플릭스로 다시 보는 중이다 8월 28일부터 10월 17일까지 16부작인데 시청율이 10% 내외이니 대단한 인기 드라마이다 같이 보는 아내는 이전의 "동백꽃 필 무렵"과 조금 비슷한 느낌이라 한다 "동백꽃 필 무렵" 처럼 장르가 섞이지는 않았지만 스릴러 대신 코믹이 가미되고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나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 공식 사이트에서는 이 드라마를 "마을 사람들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리얼 휴먼 스토리"라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2004년의 영화 엄정화 김주혁의 "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 이라는 영화가 원작이다 이 드라마는 연출도 잘 하고 주연인 신민아와 김선호 그리고 공진 마을의 여러 출연..

TV 2021.10.15

호국의 다리-국가등록문화재 왜관철교

왜관 철교는 늘 지나다니면서 보기만 하고 한 번도 건너 보지를 못했다 이번 왜관 탐방의 주 목적이 왜관 철교를 건너는 거였다 왜관 철교는 국가등록문화재이다 ( 2008년 10월 1일 ) 1905년 개통 되었으며 길이는 469M이다 ☞ 왜관 철교 한국전쟁 때 남하하는 북한군을 저지하려고 미군 제1기병사단에 의해 경간(徑間) 1개가 폭파됨으로써 북한군의 추격을 따돌리는 역할을 한 유적이다. 콘크리트 교각으로 화강암을 감아 의장이 화려하고 지면에 닿는 부분을 아치형 장식과 붉은 벽돌로 마감하는 등 근대 철도교에서 보기 드물게 장식성이 높다.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서 ) 칠곡 왜관철교는 경부선의 약목역과 왜관역 사이에서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철도교였다. 이 다리는 일본이 대륙침략을 위해 부설한 군용철도의 ..

인상 깊은곳 2021.10.14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나왔으면 하는 게임-비석치기(오케 바닥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전 세계 넷플릭스 드라마 시청 1위를 달성하고 관련 게임, 상품들도 인기이며 K-Drama 열풍을 가지고 왔다 몇 사람만 모여도 "오징어 게임" 이야기고 방송 언론에서도 연일 이야기를 하니 안 본 사람은 소외되는 느낌을 받는다 "오징어 게임"은 자본 주의 사회에서 적자생존, 계급사회, 승자독식 등의 현상을 서바이벌 게임으로 보여 준다 등장 하는 게임은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뽑기 (달고나), 줄다리기. 구슬 치기, 징검다리 건너기. 오징어 게임"등 6가지의 게임인데 현재에도 하는 게임이 있는가 하면 잊혀진 오래된 게임도 등장한다 이런 게임들이 기성 세대는 향수와 추억을 지금의 세대들에게는 호기심을 뜨겁게 불러일으켰다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인..

생각 2021.10.13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코언 형제의 12번째 장편영화로 코맥 매카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코언 형제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작품상 및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영화의 특징중 하나는 음악이 없는데 보는 내내 다른 효과음 때문에 음악이 없다는 걸 느끼지 못한다 그리고 영화의 영상미가 화려 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 경력의 토미 리 존스가 보안관으로 나오고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을 받은 하비에르 바르뎀이 사이코패스 살인자 안톤 시거역으로 어벤저스의 타노스및 시카리오에서 멧 그레이버 역을 한 조쉬 브롤린이 돈을 가지고 도망하는 모스 역으로 출연 한다 영화 내용과 제목이 안 어울리는 듯 하지만 조금 더 깊게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된다 그리고 영화 내용 중 보안관인..

영화/외국영화 2021.10.12

( 경북 의성 볼만한 곳) 조문국 사적지.경덕왕릉

처가 성묘를 가는 길에 조금 일찍 출발해 부근 유적지 답사를 하자 하니 같이 가는 일행들이 모두 좋다 하신다 언젠가 지방 일간지에서 보았던 조문국 유적 ( 박물관,사적지)을 보기로 했다 성묘 가는 도중이기도 하다 조문국 사적지이기도 한 의성 금성면 고분군(義城 金城面 古墳群)은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 학미리, 탑리리에 걸쳐 조성된 324기의 대규모 고분군이다. 1998년 4월 13일 경상북도의 기념물 제128호로 지정되었다가, 2020년 4월 1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555호로 승격되었다. 조문국은 삼한시대 금성면 일대를 도읍지로 존속하였으나 신라 벌휴왕 2년(185년)에 신라에 합병되었다고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다. 사적지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28호,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지 제555호, 한국관광공..

인상 깊은곳 2021.10.11

(경북 칠곡) 가실 성당 옆 카페 레베 ( rêver )

가실 성당을 보고 나서 이동하기 전 커피 한 잔이 생각났다 아침부터 이동한다고 커피도 못 마셨기 때문이다 마침 가실 성당 바로 옆 괜찮아 보이는 카페가 있어 들어갔다 카페 이름이 레베였는데 나중에 확인을 해 봐도 무슨 뜻인지 아리송하다 바로 옆이 강이어서 "River"의 변형인 것 같기도 하고 프랑스어로는 꿈꾸다 라는 뜻이 있기도 하다 스페인어로는 "다시 보다"라는 뜻도 있고.. 아마도 " rêver동사는 "...꿈꾸다, 공상하다, 몽상하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입니다" 이게 맞을 것 같다 다시 방문한다면 물어보겠지만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는 기약이 없다 점심시간은 안 되었고 커피와 쿠키를 하나 시켰다 내가 첫 손님이다 성당 옆이라 그런지 단체 손님들이 와서 담소를 하거나 모임을 하기 적합한 곳 같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