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공공(空空)의 시선

2021/10 44

한국어 노래 가사가 나오는 영화 케이트 (Kate, 2021)

2021년 9월 넷플릭스 공개된 여성 액션 영화이다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 .어떻게 보면 "킬 빌"과 비교가 될 수도 있는 영화이다 영화 배경이 일본의 도쿄여서 장소에 대한 거부감과 신선함이 동시에 생각되는 영화다 도쿄의 뒷 골목을 여과 없이 보여 준다 영화 초반에 한국어 가사로 된 노래가 나와 처음에는 한국 노래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ちゃんみな(찬미나) - I'm a Pop라는 곡이 었다 가사 중에 내가 한국어로 말하면 뭐 어때 이 재능도 다 우리 엄마 때문에 부럽지 부럽지 나 그거 다 알면서 해 미치지 Jealousy 내가 좀 욕을 많이 먹네 이런 구절이 있다 한국어 발음이 좋아 알아보았더니 찬미나는 일본인 아버지와 발레리나 출신 한국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복수 국적의 가수였다 주연인 메..

영화/외국영화 2021.10.09

(서평 )결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나 또한 믿기 쉬운 '가짜 뉴스의 심리학'

결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나 또한 믿기 쉬운 가짜 뉴스의 심리학 저자 박준석은 심리학자이자 데이터 과학자이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서 학사·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계량 심리학 박사학위와 통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글로벌 생활용품 회사 로우스(Lowe’s Home Improvement)에서 데이터 과학자로 일했으며, 지금은 실리콘밸리의 한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다 이 책은 3개의 챕터 -메커니즘, 케이스, 설루션으로 나누어 심리학적으로 쉽게 풀이하여 설명하였다 1. 확증 편향, 입맛에 맞는 뉴스만 고른다 심리학에서 확증 편향이라는 말은 '어떤 믿음이 있을 때 그것을 반박하는 증거는 무시하고 지지하는 증거만을 찾으려 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P 19 선택적 노출은 확증 편향이 미디어 선..

독후감 2021.10.09

( 경북 칠곡 ) 왜관 호국공원 (낙동강변)

왜관은 나와의 인연이 있는 곳이다 신혼 시절 몇 개월을 살았던 곳이고 잠시 oo oo의 본거지로 삼았던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낯선 곳은 아니다 ☞ 왜관 왜관은 조선시대에 왜관(倭館)은 현 왜관읍의 낙동강 맞은 편인 약목면 관호리에 있었는데, 1905년 1월 1일 경부선 철도의 왜관역이 현 왜관읍 지역에 설치되면서 이 지역의 행정구역명이 왜관면이 되었다. 경상북도 지역에서 천주교가 전파된 본거지로 교육, 문화 면에서 천주교의 영향이 크며, 인근에 가실성당과 신나무골 성지,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1952-)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한국 전쟁 때 낙동강 전투의 최대 격전지이기도 하다. 1959년부터 미군 부대 캠프 캐럴이 자리잡고 있다. 낙동강 평화 분수 핑크뮬리도 보이는데 내가 갔을땐 아..

인상 깊은곳 2021.10.08

( 경북 칠곡 ) 낙산지

가실 성당을 보고 한티 가는 길 도중에 있다는 천연기념물인 칠곡 금무봉 나무고사리 화석산지 근처에 왔는데 이렇다 할 이정표가 보이지를 않는다. 주위에 물어 볼 사람도 없고.. 더 이상 지체 하다가는 다른 걸 못 보겠고 아쉬움을 안고 돌아 섰다 맞은 편에 작은 저수지가 보이고 운동 기구 및 쉼터가 있어 잠깐 들렀다 저수지 이름은 "낙산지" 고기가 꽤 잡히는지 낚시꾼이 제법 보인다 잠시 숨을 고르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 ☞ 9월 18일 혼자

인상 깊은곳 2021.10.07

경북에서 가장 오래 된 성당,한티 가는 길 출발점 왜관 가실 성당

한티 가는 길의 출발점이기도 한 가실 성당을 한번 와 보고 싶었다 가실 성당은 늘 이름을 들어왔던 곳이어 친숙한 성당이기도 하다 경상북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기도 하고 성당과 구 사제관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48호로 지정되어 있다 ☞ 가실 성당 1922~1923년에 지어진 아름다운 성당으로 건축 양식은 신로마네스크 양식이며, 설계자는 프랑스인 박도행(Victor Louis Poisnel) 신부이다. 공사는 중국인 기술자들이 담당했으며, 벽돌은 현장에서 구워서 썼다. 당시 본당 신부가 망치로 벽돌을 한 장씩 두드려가며 일일이 다 확인을 하였다고 전한다. 가실 성당에는 1924년 이전에 프랑스에서 석고로 제작된 한국유일의 안나상이 있으며, 성당만큼 오래된 '안나' 종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6.25..

인상 깊은곳 2021.10.07

구미 해평 낙산리 고분군

삼국 시대를 전후 해 우리 선조들은 죽은 후 무덤을 모아서 만들고 대체로 큰 봉분을 쌓아 올린 듯하다 나의 블로그 포스팅에 등장하는 고분군만 해도 6곳이나 된다 예전은 관심이 없어 오늘 올리는 해평 지역 고분군 앞 도로를 수십 차례 지나다녔어도 한 번도 내려 돌아보지를 않았었다 관심이 있어야 보인다는 말을 또 실감한다 ☞ 사적 구미 낙산리 고분군 (龜尾 洛山里 古墳群) 수량/면적 252,138㎡ 지정(등록)일 1990.10.31 소 재 지 경북 구미시 해평면 낙산리 98-4번지 외 시 대 가야~신라(3~7c중엽) 3세기에서 7세기 중반기의 가야와 신라의 무덤들로 총 205기에 달하며, 낙동강 동쪽에 인접한 해발 700m 내외의 광범위한 구릉지대에 분포한다. 무덤을 덮은 봉분은 원형과 표주박형으로 되어있고..

인상 깊은곳 2021.10.06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Sleepless In Seattle, 1993 )

뉴욕포스트 기자와 잡지 편집장 출신으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도 오른 노라 애프론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1956년생인 톰 행크스가 36~7세에 찍었으니 엄청 젊은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때는 머리가 풍성했었던걸 알 수가 있다^^) 그는 이 무렵이 최고의 전성기였다 이 영화와 같은 해 개봉한 "필라델피아"로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받았고 그다음 해 "포레스트 검프"로 연속으로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받았으니 말이다 로코퀸이라 불리웠던 맥 라이언이 상대역으로 나온다 아들 역으로 나왔던 로스 맬링거는 1998년까지 활동한 내역은 나오는데 ( 1984년 생 ) 그 이후는 출연 작품이 없는 걸로 보아 다른 길로 접어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제66회 아카데미 시..

영화/외국영화 2021.10.05

(대구 걸을 만한 곳) 두리마루 배내마을숲길,내지

수성구 조일골 텃밭 농장에 들렀다가 다른 곳은 못 가고 텃밭 근처 "두리 마루 "길을 걷기로 했다 두리 마루란 두리봉의 두리와 산마루의 마루를 합친 말로 두리봉의 능선길을 말한다 두리마루 숲길은 7개 정도의 코스가 있는데 딱 정하지는 않고 그냥 보이는 길로 걷게 되었다 두리마루 숲길에 대한 안내가 중간중간 있으면 좋겠지만 나처럼 안내도를 보고 걷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하다 지난번 걸은 길도 포함해 걷다가 배내 숲길이 보이길래 그쪽으로 걷고 배내지까지 보고 다시 농장으로 돌아오는 정하지 않은 길을 걸었다 바비큐가 가능한 식당 아셀 아셀 식당 바로 지나 등산로 입구가 있다 여기 안내도는 좀 바꾸었으면 한다 두리마루 길은 걷기 좋은 길이다 대구 수성구 지산동 유래 안 가 본 배내 마을 숲길로 가 보기로 중간에..

인상 깊은곳 2021.10.04

9월의 고해(2)

☆ 요즈음 "내로남불"이라는 단어가 심심찮게 많이 들려온데 특히 정치권에서 상대방을 비난 할 때 많이 사용한다 "내로남불"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의미로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태도를 말하는 용어이다 2020년에는 이와 같은 비슷한 뜻의 사자 성어가 올해의 사자 성어 후보로 선정된 적도 있다 바로 '나는 옳고 남은 틀렸다라는 뜻의 아시타비(我是他非)다 내로남불은 내로 남스가 될 뻔 했다 로맨스 대신 스캔들이 들어 갈뻔 했던것이다 1987년 이문열의 소설 '구로 아리랑'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었다 " 하기사 지가 하믄 로맨스고 남이 하믄 스캔달이라 카기도 하고, 또 남한테 안 들키면 로맨스고 들키믄 스캔달이라 카는 말도 있습디더마는 참말로 우리는 달라예" 내로 남불이 본격적으로 쓰인 건 2..

고해성사 2021.10.04

( 대구 가창 ) 진빵,만두 그리고 동제 미술관

대구에서 청도로 가는 30번 국도는 항상 복잡하다 수성구 파동을 지나 청도 방향 가창 입구에 들어서면 길가로 차들이 비상등을 켠 채 주차되어 있고 모락모락 피어나는 하얀 연기 사이로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가 있다 이곳이 유명한 가창 진빵,만두 거리인데 10곳 이상의 찐빵집이 영업을 하고 있다 2000년 엣날 찐빵집이 처음 시작하였고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하나 둘 가게가 늘어나 지금의 명성을 가지게 되었다 가창댐 둘레길을 걸으면서 점심 식사로 만두를 좀 샀다. 원조 찐빵집인데 여기가 원조인지는 잘 모르겠다 ㅎ 꽈배기도 좀 샀다 주위와 경쟁이 되니 가격도 싸고 양도 많은 편이다 ☞ 9월 5일 아내,친지 가창댐 상부에는 동제미술관이 있다 ☞ 동제미술관 동제미술관은 사진작가 강상규가 지역민들에게 풍요..

인상 깊은곳 2021.10.03

대구 북구 구수산 도서관 인근 카페-크로플,와플

현재 대구 북구의 구수산 도서관은 건물 리모델링 작업 중이다 도서 대출은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해하고 있지만 문화 강좌나 강연은 잠시 중단되어 있다 지난 4월~7월 매주 금요일 "영화 속 명 장면" 강의를 들으며 근처의 카페에서 커피와 간단하게 요기를 한 적이 있었다 그걸 모아 정리해 본다 ▶ 카페 슈가 블럭 ( 4월 30일, 5월 14일 2회 방문 ) - 테이크 아웃이 많은 커피점 - 아메리카노 3천 원, 수제 베이식 허니 와플 ( 6천 원) ▶ 카페 라심 ( 5월 28일. 6월 18일 2회 방문 ) - 아메리카노 3천 원 크로프 8천 원 - 라심=즐거운 마음 - 약속 잡기 좋고 예쁜 카페. ▶ 카페 플래퍼 ( 5월 21일 방문 ) - 아메리카노 3천5백 원. 크로플 8천5백 원 - 깔끔하고 공부하기 좋..

가을에 피는 장미-그린웨이 장미원

보통의 장미는 5월에 많이 핀다 그래서 5월의 장미라고들 한다 하지만 사계성 장미가 있어 가을에도 피는 장미가 있다 15~27'의 적절한 온도에서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하기도 한다 꽃대를 자르면 45일 후 개화를 한다고 해서 8월에 전정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구 그린 웨이 장미원에도 장미가 피어 있다 ( 9월 18일 기준 ) 생각지도 않게 9월 중순 장미를 보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5월에 한번 찾아야겠다 ☞ 9월 18일 혼자

인상 깊은곳 2021.10.01

대구 하중도-코스모스,억새 ( 9월 20일)

매년 2번은 가게 되는 곳.. 대구 하중도다 추석 연휴 때 들러 보았다 올해는 어쩐 일인지 코스모스 개화가 예년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맑은 날씨가 그런 기분을 상쇄시켜 주었다 올해는 홍보가 되지 않아서인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은 분들이 찾지는 않은 것 같다 아직 코스모스가 덜 피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새로 건설되고 있는 인도교 지상철역에서 걸어 올 수 있다 아직 완공 되었다는 이야기는 없지만 곧 개통될 것 같다 배롱나무 꽃이 아직 피어 있다 바늘꽃 ( 가우라) 억새도 하늘 하늘 아직 때가 이른 건지.. 개화가 좀 덜 되었다 박터널.. 각종 박들이 주렁주렁 10월 초에 다시 한번 찾아보아야겠다 ☞ 9월 20일 혼자

9월의 고해 (1)

★ 그날의 하루 기분을 좌우하는 건 여러 요소가 있지만 스포츠 경기 결과도 중요한 요소이다 전날 밤이나 당일 새벽의 우리 선수들의 경기는 하루 또는 그 이상의 효과를 가져온다 예전 어떤 날은 한꺼번에 좋은 소식들이 쏟아져 ( LPGA 우승,메이저 승리 )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낸 것도 상당하다 지난여름 도쿄 올림픽 때 여자 배구도 그러한 경험을 한 적 있다 어제는 우리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가 이라크와 있었다 100분간의 경기를, 운동하면서 그리고 집에서 TV로 보았는데 결과는 아쉽게도 0:0 무승부. 첫 단추가 잘 꿰어지지는 않은 결과다 이번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 10연속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한국 축구의 위상을 더 높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한국 선수들..

고해성사 202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