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시사

한국의 중국 동포(조선족)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

空空(공공) 2019. 9. 2. 04:00
반응형


지난 8월달 서울에서 지인 자녀의 결혼식이 있어 축하해 주러 다녀 었다.

지인은 한국에 온지 꽤 오래된 중국 동포.소위 말하는 조선족이다.

이번에 보는 며느리도 한국에 온지 7년째 되는 교포 처녀다..


주례를 보는 분과 나를 비롯한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하객들이 전부 중국 동포인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이 옆의 예식도 중국 동포인것 같고 예식이 끝난뒤 시간이 남아 잠시 돌아본 이 근처도 정말 많은 중국

동포들이 다니는것 같았다.

난 중국 동포들과 오래 같이 일을 해 그들의 모습,언어를 좀 아는편이다.


2017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한국계 중국인수가 49만 8천명으로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중 가장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체류 3개월 미만은 제외되었고  한국국적을 회복하였거나 취득한이를 포함하면 실제 인원은 훨씬 많을것이다.

보도매체에 따라 좀 차이가 나지만 75만~85만 사이가 될것이다.


2010년 중국인구 통계수치에 의하면 중국내 조선족 인구는 183만명에 다다르나 예전의 터전이었던 동북 3성의 

주거 인구는 급격하게 줄어 들었다.

지금은 1/3이 동북3성에, 1/3이 북경,상해,광주등 대도시에, 1/3이 한국에 있다고 생각하면 맞을듯 싶다.



조선족은 2차세계대전 직전과 직후(약 19세기 말, 20세기 초반) 조선반도(한반도)로부터 중국에 이주하여 

오늘날까지 중국에 적을 둔 사람들을 가리킨다

19세기말 한반도 북부에 대규모 기근이 발생하자  굶주림을 피한 북부  출신들의 조선인들이 중국으로 건너오게 

되었고 이로 인해 조선과 청나라 사이에 국경 분쟁이 자주 발생하기도 하였다. 

조선에서는 만강 건너편의 조선인 거주지를 북간도라고 불렀으며 압록강 건너편의 조선인 거주지를 서간도라고 

불렀다. 그때 이주한 인구가 약 26만명에 달한다.


또한 일본이 청나라를 침략해 만주국을 세우고 ‘만주개척운동’이라는 정책으로 조선인 출신 군인과 사업가, 지주, 

학교 교장, 교사 등을 만주로 이주시켰는데 그리하여 만주에 살던 조선인의 수는 1945년에 216만 명까지 급증하였다.

 이 시기에는 간도 지역 뿐 아니라 만주 전역에 다양한 직업의 조선인이 흩어졌으며 만주국 내에 거주하던 조선인 

인구가 3백만이 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1945년에 일제가 패망하자 216만 명 중 약 절반인 100만 여명 즉 31년 만주 개척으로 파견된 조선인들은 한반도로

의 귀국이 가능하였지만 1869년부터 가난을 피해 이주한 조선족들과 강제징용 등으로 끌려간 조선족들은 자본이 

없어 돌아가지 못하거나 중국에 그대로 머무는 것을 선택하였다. 


중국은 중국에 남은 조선족들을 중국 내 소수민족으로 규정하고, ‘조선족’(朝鮮族)이라는 명칭을 붙였던것이다.



조선족의 뿌리는 한국이 틀림없을지인데 한국에서의 조선족에 대한 인식은 그리 곱지가 않다.

와 있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그런것이기도 한데 살인범 오원춘을 비록 흉악 범죄가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고

영화의 소재로  폭력적이고 대부분 범죄 집단으로 비쳐지기 때문이다.


688만명의관객을 동원한 "범죄 도시"가 실제 조선족 폭력조직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졌으며 565만명의 "청년경찰"도

조선족의 인신매매가 영화속에 등장 실제로 한국 거주 동포들의 강렬한 항의를 받기도 햇다.

또 하정우,김윤석의 연기가 돋보였던 226만명의 "황해" 147만명의 "해무"도 조선족 관련 영화다.

여성 조선족에 관한 영화도 있다 115만명의 공효진이 연기한 "미씽..사라진 여자" 김옥빈의 액션 연기가 빛났던

120만명의 "악녀"도 있었다.

이런 흥행 영화들이 모두 조선족을 불편하게 묘사했던것이다,,


그러나 성공한 조선족도 상당수다.대부분이 한국이 아닌 중국을 택하긴 하지만 말이다.

현재 한국에 유학와 있는 석.박사 인원만 2천 5백명에 달한다 한다.


80만명에달하는 한국내 중국 동포(조선족)들 ,어떻게 하는것이 서로를 위하는일인지 정부에서도 고민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8월 결혼식에 다녀오면서 든 생각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