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쯤 친구와 고령 일대를 다니다가 우연히 들렀던곳인데. 그 후로 가 보질 못하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생각이 나서 미세먼지가 심한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찾아 나선곳이다 경북 고령군 쌍림면의 "개실 마을"이다 10여년전에 본 기억과는 많이 달라 있었다 아마 그때는 분명 건성으로 보았을것이다 이곳 개실 마을은 영남학파 종조인 문충공 점필재 김종직의 후손들이 350여년간 동성마을을 이루고 있는곳이다 무오사화때 화를 입은 점필재 김종직의 5대손이 1650년경에 이 마을로 피신와서 은거하며 살 때, 꽃이 피고 골이 아름다워 아름다울 가(佳) 골 곡(谷)을 써서 가곡이라 했는데 그후 음이 변하여 개애실,개실이 되었다 한다 개실 마을에는 김종직의 종택, 사당 등 고택과 점필재 김종직과 관련한 유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