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으로 들어 가지 않아도 좋은 숲을 볼수 있는곳이 여기 계정숲이다 경산 시내에서 자인간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고 드물게 구릉지에 남아 있는 자연숲이다 삼성현 역사공원을 가는길에 들렀는데 "이런곳이 있다니"하는 생각과 횡재한듯한 기분이 드는 청량한 숲이었다 계정(개장지)숲은 마치 고대의 성림을 연상시킨다. 일제 때 군함의 갑판용으로 대부분의 고목이 벌채되었다고 하는데도 고목이 우거져 있고, 일대에는 속칭 말무덤이라 하는 고분들이 산재해 있다. 한장군 묘라고 면민들이 믿고 있는 고총도 그 중의 하나였다. 자인농고 운동장 정지 작업 때, 한 개의 고분이 헐리고 토기와 인골이 나왔다. 동민들은 그것이 한장군의 유골이라 하여 최근에 개장지 숲 진충묘 옆으로 이장하였다. 그 고가 자리를 영남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