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소설은 내가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장르였다 애드가 앨런 포,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뿐만 아니라 한국 근대 문학 최초의 추리 소설가인 김내성 그리고 그 뒤를 이은 김성종의 작품까지 두루 읽었었다 특히 서울로 업무 출장을 기차를 타고 가고 오는 길에는 추리 소설을 사서 읽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녀오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눈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안 보게 된 게 벌써 15년이 넘어가는 것 같다 추리 소설은 쉽게 읽히고 단번에 읽게 되는 장점이 있다 영화를 보듯 상상하며 읽으면 더 재미 있게 읽을 수 있다 그러나 등장 인물이 많으면 등장인물을 미리 숙지를 하고 읽으면 좋다 이번에 노원 행복도서관에서 추리 소설이 눈에 띄어 대출을 받았다 "회랑정 살인 사건"이다 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