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공공(空空)의 시선

영화

2019 영화결산-기억에 남는 영화

空空(공공) 2019. 12. 26. 00:30
728x90
반응형


올해는 예년보다 상영관에서 영화를 좀 덜 보았지만 그래도 흥행을 한 영화는 대부분 보았다.

올해도 외화보다는 국내 영화를 본 비율이 80%를 넘어 간다.

나는 예매를 않고 보기 땜에 극장에서 영화 보는 기준은 스크린수에 좌우 되고, 흥행작 위주가 된다

보고 싶은 외화가 있어도 내가 보려는 시간에는 잘 없다


많이 보지는 안했지만 본 영화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들을 몇가지 골라 본다


1, 음악및 촬영,액션

2019년에는 음악적으로 좋은 영화들이 있었다.

싱얼롱 영화가 된 "보헤미안 랩소디 "가 광풍의 인기를 끌었었고 "맘마미아 2"가 인상적이었었다

올해 겨울 왕국 2편에서 1편의 "Let it go"를 잇는 명곡이 나올것으로 기대를 했는데 기대치에 못미쳤다

오히려 알라딘의 OST가 더 기억에 남았다


블랙머니에서의 엔딩곡 "아리"는 극장에서 나오며 흥얼거리게 했었는데 이내 잊혀졌다


음악보다는 11월에 보았던 "신의 한수-귀수편"의 액션이 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다

특히  권상우의 화장실에서의 격투씬은 마동석의 범죄 도시에서의 화장실 격투씬보다 훨씬 강렬했다


2. 인상적인 장면

시저의 눈물 한방울, 그리고 독전에서 류준열이 석양을 바라 보며 앉아 있던 모습이 2017년,18년의

인상적인 장면이었다면 2019년은 딱 꼬집어 기억나는 영화의 장면은 없다

오히려 다운으로 봤던 "내 이름은 칸"에서 "걷다가 막다른곳에의 바다를 돌아 보니 도시가 기다리고

있다"라는 안개속 샌프란시스코의 광경이 황홀하고 그 영화에서 조엘이 "We Shall overcome"을

주민들과 합창으로  부르는 장면이 참 인상적이고 감명깊었다


더해서 좁디 좁은 감방에서 유관순이 부르는 "대한독립만세"는 극장에서 따라 하고 싶을 정도였다



3. 열연한 배우

2014년에는 김윤석과 김윤진, 2015년에는 최민식과 김혜수, 2016년에는 손예진과 류승범이었고 

2017년에는나문희 여사와 이제훈을. 그리고 2018년에는 암수 살인의 주지훈, 미쓰백의 한지민을

꼽았었었다.


올해는 "넌 계획이 있구나"라는 말로 전 세계를 강타한 "기생충"의 송강호와 "생일"에 전도연을 선정한다

사실 전도연은 올해 다시본 "밀양"의 영향이 컸기도 했지만 "생일"에서의 오열 연기는 그 누구도 따라

할수 없을것이라 생각을 한다.

송강호는 두말할 필요 없는 명불 허전의 연기를,기억에 남는 대사와 함께 보여 주었다.



4, 최고의 작품

2019년은 시대를 비판하고 현실의 단면을 조명한 영화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기생충,조커가 그랬고 82년생 김지영이 그랬다.

또한 3.1운동 100주년을 맞이 하여 "말모이" "항거" "봉오동 전투"같은 영화들이 대중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2019년의 최대 이슈,최고의 작품은 '기생충"이다

양극화 사회에서 그 양극화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모습을 보여 주고 해석하게 만든 작품이다

내년 미국의 아카데미상 수상의 희망을 가지게도 한다

우리 영화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0년에는 어떤 영화가 다시 나를 웃기고 울릴지 자못 궁금해진다



728x90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