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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 1485

( 대구 근대로의 여행 )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우리 나라에는 한의약박물관이 두군데에 있다 하나는 서울 동대문 용두동에 위치한 서울 한의약 박물관이고 또 한곳은 대구 약령시에 있는 대구 약령시 한의약박물관이다 몇번을 지나쳤다가 시내 책 사러 나온길에 들렀다 ( 대구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 350여 년의 전통인 약령시의 역사와 약전골목의 유래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문화 공간인 약령시 한의약 박물관은 1993년 공식개장하였다. 박물관 3층에는 약령시의 유래와 발전과정 등을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으로 4개 국어로 소개하고 각종 희귀 한약재를 비롯해 동의보감 등 한의서, 약작두 등의 한방관련용품 3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1910년대 약전골목과 약국의 모습 100여 년 전 주막과 객주들모습. 약초를 손질하고, 달이고 진맥하는 모습, 약이 ..

인상 깊은곳 2015.10.29

(대구) 팔공산 올레길 1-솔밭길이 정겨운 북지장사

북지 장사로 올라 가는길은 흙길은 아니다 차량이 한대 다닐수 있도록 반포장된 길로 되어 있다.흙길이었음 더욱 좋으련만.. 그렇지만 좌우의 솔밭으로 걸어가는길은 충분히 행복하다 근래 1년에 한번씩은 찾게 되는것 같다 그리 힘들지 않고 쉬엄쉬엄 걸어도 왕복 2시간이면 충분하다 북지장사 85년(신라 소지왕 7) 극달(極達) 화상이 창건했으며, 684년(신문왕 4) 양개(良价)가 창건한 달성군 가창면의 남지장사와 대비되는 절이다. 1040년(고려 정종 6) 최제안(崔齊顔)이 쓴 경주 천룡사(天龍寺) 중창 관련문서에 따르면, 이 절의 밭이 200결이나 되었다고 하므로 당시에는 매우 큰 절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한때는 동화사를 말사로 거느렸다고도 한다 ( 한국관광공사 VisitKorea에서 인용) 입구로 들어서면 ..

인상 깊은곳 2015.10.28

국화사이로 걷다-팔공산동화사 승시국화축제

지난 10월7일에서 10월 11일 팔공산 승시 축제가 열렸었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 갈 엄두도 안 냈엇는데 마침 동화사에서 국화 축제를 이달말까지 한다고 해서 찾았다 동화사는 지금까지 4~5차례 찾았던 비교적 친숙한 사찰이나 최근에 찾은건 좀 되어 지금의 모습이 궁금하기도 했다 오늘은 국화 축제에 집중하고 동화사의 모습은 다시 한번 찾아 보기로했다 팔공산은 올라가는 도로 가로수의 단풍이 참 예쁜 길이다 붉고 노란 단풍의 아름 다움을 가득 안고 국화속을 걸었다 동화사 승시 국화축제 2015 2014년 5월에 능도 덕문스님이 새로 탄생한 팔공총림의 첫 주지스님으로 부임한 후, 동화사를 대구시민과 불자들의 품으로 돌려드린다는 기치 아래 그해 7월부터 동화사 약사여래대불 일대를 24시간 전면개방 하였다. 일 년 ..

인상 깊은곳 2015.10.26

( 대구 가 볼만한곳 ) 방짜유기 박물관

팔공산 올레길 1코스 초입에서 시인의 길을 지나 조금 걸어 가면 좌측편에 방짜유기박물관이 있다 주차시설도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에다 주차하고 올레길을 걸으면 좋다 방짜 유기 박물관의 입장료는 없다 ( 당연히 주차비도 무료) 방짜유기박물관은 전국 유일의 방짜유기를 테마로 한 전문박물관으로서 2007년 5월 25일 개관하였다. 팔공산에 자리 잡은 박물관은 지하1층, 지상2층(대지면적17,880㎡ 건축연면적 3,758㎡)의 규모로 유기문화실, 기증실, 재현실 등 3개의 전시실과 문화사랑방, 영상교육실, 야외공연장, 기획전시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요 소장품은 1983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로 지정된 유기장 이봉주翁이 평생 제작하고 수집한 방짜유기 275종 1,489점으로서 대구광역시가 무상 기증..

인상 깊은곳 2015.10.23

(대구 가볼만한곳)팔공산 올레길 1코스- 시인의 길

따가운 가을 햇볕이 내리 쬐는 날 혼자서 나섰다 멀리 가기는 그렇고 팔공산 올레길 1번 코스를 찾았다 벌써 이 길은 3번째다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소나무길이 좋으며 가징 좋은것은 사람이 크게 붐비지 않는다는거다 이 길은 2009년 6월에 조성되어 시인의 길-방짜 유기 박물관-북지 장사까지 왕복 5KM의 길이다 지금까지는 곧장 북지 장사 입구에서 북지 장사로 올라 갔었는데 이번은 혼자라 천천히 입구에서부터 간다 입구는 시인의 길이라 명명되어 있다 대구 대표 시인 이상화의 설어운 해조 박재삼 시인 천상병 시인의 귀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그대가 별이라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ㅡ.ㅡ;; 부이미용고사 부드러이 이해합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바다에 누워 숭정대부 중추부사 김해 김공의..

인상 깊은곳 2015.10.21

(경북 영양) 외씨버선길-치유의길

외씨버선길은 청송에서 영양 ,봉화를 거쳐 강원도 영월까지 장장 240KM의 구간이다 이 길은 조지훈의 승무에 나오는 외씨 버선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영양의 구간은 제 7구간으로서 치유의 길이라 명명되어 있다 본래 시작은 자생화 공원이나 우린 거꾸로 걸었다 거꾸로 걷는다해서 이상하거나 그런거 전혀 없다 총 8.3KM 남짓 거리를 사진 찍으며 ,주위를 둘러 보며 자연을 맘껏 즐기며 3시간을 걸었다 여기가 가까이 있다면 한달에 한번씩이라도 찾아 오고 싶은 길이다 점점 이런길이 좋아진다 ( 외씨 버선길-치유의길) 철쭉을 비롯해 수십 종의 야생화가 피고 지는 일월산 자생화공원은 일제의 수탈현장으로 산자락을 깎아 만든 제련소 구조물이 그때의 생채기처럼 아직도 남아있다. 일제는 1939년에 광물수탈을 목적..

인상 깊은곳 2015.10.16

(경북 영양) 해와 달을 품은 넉넉한 자락 일월산

BYC출신이란 말이 있다 봉화,영양,청송을 일컫는말이다 요즘은 교통과 인터넷이 발달해서 그렇게 실감나지는 않지만 예전에는 정말 산골짝이었다 지금도 차를 타고 가도 대구서 3~4시간은 걸리는 정말 외진곳이다 그 영양의 일월산을 다녀 왔다 친구들과 가진 산행..이번에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멋진곳에서 보내고 왔다 일월산 정상인 일자봉에는 어릴적 이곳에서 자랐다는 보수문학가 이문열이 지은 " 日月頌辭(일월송사)' 라는 글이 있다 崑崙(곤륜)의 정기가 해 뜨는 곳을 바라 치닫다가 백두대간을 타고 남으로 흘러 동해 바닷가에 우뚝한 靈山(영산)으로 맺히니, 이름 하여 일월산이다. 해와 달을 아울러 품은 넉넉한 자락은 그윽한 옛 고을 古隱(고은)을 길러내고 삼엄한 기상은 거기 깃들어 사는 이들에게 매운 뜻을 일깨웠..

인상 깊은곳 2015.10.15

( 의성) 비안향교 그리고 교촌농촌체험관

경상북도 의성 안계는 처갓집 고향이다 지금은 모두 도시로 나와 생활을 해서 이제 안계를 찾을 일은 없지만 선산이 안계에 있어 일년에 한번은 찾는다 산으로 들어 가는 길에 항상 교촌 마을을 지나게 된다 여태껏 무심코 지나 왔었는데 이번에 보니 비안 향교가 보인다 역시 아는 만큼,관심 있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는가 보다 마침 일행보다 먼저 출발을 한터라서 시간도 있는 김에 들렀다 가기로 했다 ( 비안 향교 )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 263호 비안향교는 조선 태조 7년(1398) 처음 지었으며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 광해군 2년(1610) 지금 있는 자리에 복원하여, 1898년·1924년·1935년에 각각 수리하였다. 임진왜란 때는 이 지역 사람인 손복이 향교의 위패를 산중 굴속에 숨겨 무사히 피해를..

인상 깊은곳 2015.10.14

시가 있는 구멍가게

3년이 훌쩍 넘어 간다 뜻하지 않았던 일로 감성이 확 바뀌었다.. 예전 같으면 아무렇지도 않았을 일에 눈물이 흐르고 때론 깊은 상념에 홀로 빠져 주체할수 없는 고독과 외로움을 느끼기도 햇다 지금은 다시 돌아 온것 같지만 예전의 그것이 아니다 전에는 詩(시).그러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찬찬히 되새이면 그 의미가 남 다르게 다가 온다 장태산에 시가 있는 가게가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눈에 안 들어 왔을터.. 한잔의 막걸리와함께 나는 시인이 되어 가고 있었다 나무는 자리를 탓하지 않고 묵묵히 자랄뿐이다

인상 깊은곳 2015.10.12

깨끗한 화장실

얼마전 장태산 휴양림을 갔다가 산책로를 따라 올라 가던중 외관이 아름다운 건물을 만났다 궁금해서 갔더니 화장실이었다. 건물도 깨끗하고 화장실 내부도 깨끗하고 해서봤더니 역시 2014년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경연에서 은상을 수상하였던 화장실 이었다 * 2014년 아름다운 화장실 수상 현황 ◈ 대 상(1) : 경주동궁원 알(경주시청) ◈ 금 상(1) : 광교혜령공원(수원시청) ◈ 은 상(5) : 설악산 금대에코힐링 캠핑장(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용산역(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순천만정원(순천시청), 장태산 자연휴양림 (대전광역시 공원관리사업소), 도립공원 극락암(양산시청) ◈ 동 상(21) : 곽지과물해변 통시(제주시청), 노을6(바람의 광장)(서울특별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군자역(5호선..

인상 깊은곳 2015.10.09

( 대구 가볼만한곳) 기부운동의 발상지 국채보상운동기념관 (공원)

얼마전 대구에서는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자는 서명 운동이 한참 있었다 ( 지금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떡하다 보니 3~4번 서명을 한것 같다 중복 서명이라해도 괜찮다고 해서 했지만... 그 국채 보상운동 기록들이 여러곳에서 전시되고 있고, 전시 되었지만 여기 대구 중심가에 그 기념관이 있고 항상 볼수가 있다 1998년~99년 조성되었으니 내가 이곳을 떠나 있을때이다 공원에는 달구벌 대종과 시비와 명언비가 있고 한켠에 보상운동 기념관이 있다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제국주의 일본의 "부추김과 꼬심"으로 진 나라빛을 일반 국민들이 대신 갚겠다고 일어난 외채갚기 운동이다 이 운동은 전국민이 참여한 한국 최초의 시민운동이고 한국 최초의 여성운동이며 한국 최초의 금연,절약운동이며 ..

인상 깊은곳 2015.10.05

( 대구 가볼만한곳 ) 대구미술관

미술의 공간 대구미술관을 처음 찾았다 대구 월드컵 경기장 근처 자리잡고 있는 이곳...자주는 못 올지라도 1년에 한번은 꼭 찾으면 좋은곳이다 때마침 야외 공원에는 해외 교류전의 일환으로 독일 작가 오트마 회얼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12.6) 오트마 회얼은 공공장소가 이상적인 작품 설치 장소라 생각하고 미술관이나 갤러리라는 전형적인 전시공간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개방된 공간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현대미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미술”이라는 단어가 미술관, 갤러리에 결부되어 한정된 공간에 작품이 설치되는 현실의 장벽을 작품으로 허물고자 한다. ( 대구 미술관 사이트에서 인용) 이번 전시에서 오트마 회얼은 독일 뉘른베르크(Nürnberg) 광장에7천 개..

인상 깊은곳 2015.10.03

( 대전 ) 장태산 자연휴양림,형제 바위

지금까지는 현충원에 오면 참배후 내려 가기가 바빴었다 이번에는 참배후 근처라도 들러 보고 오자고 사전에 약속이 되어 동생네와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찾았다 사전 정보는 없었지만 멋진곳을 다녀 왔다는 생각이 든다 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은 익히 들어 보았지만 여기 장태산의 메타세콰이어 숲은 처음 들어 보았는데 정말 볼만했고 좋았던것 같다 대구는 왜 이런곳이 없을가? 라는 말에 격하게 공감이 되었지만 원래 남의 떡이 좀 더 커 보인다는말에 위안을 삼는다 ㅋ 그래도 좋은건 좋은것이다 ( 장태산 자연 휴양림 ) * 메타세쿼이아 나무숲으로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태산자연휴양림 * 구역면적은 815,855㎡, 1일 수용인원은 6,000명인 자연휴양으로 1970년대부터 조성된 국내 유일의 메타세쿼이아 숲이 울창하게..

인상 깊은곳 2015.10.02

(대구 달성) 남지장사, 청련암

몇년전 팔공산의 북지 장사를 찾았을때 남쪽에는 남지 장사가 있다고 했었다 궁금증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야 찾게 되었다 가벼이 올라 갈수 있는곳까지 등산도 했다 오랫간만에 내외간 단 둘이 하는 산행.. 호젓한 산길..아무도 없는 산길.. 고요함이 평안함을 준다 ( 남지 장사와 청련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인 남지장사는 신라 신문왕(神文王) 4년(684) 양개조사(陽价祖師)가 창건한 사찰로, 지장보살(地藏菩薩)을 신앙하는 도량(道場)이다. 신라 때에는 왕이 토지와 노비를 하사하고 유지들도 시주를 많이 하여 사세가 매우 컸다. 한때는 8개의 암자를 8동의 암자와 종각, 천왕문 등이 있어 3,000여 명의 승려가 수도했다고 한다. 조선시대 초에는 고승 무학대사(無學大師)가 이곳에서..

인상 깊은곳 2015.09.30

대전현충원

부모님을 이곳으로 모신지 4년..그리고 5년이 되었다 아버지가 5년전 이어서 어머니가 4년전.. 자주 간다는게 언제나 말뿐이다 장거리 운전이 어려운 나로써는 운전이 핑계꺼리이긴 하지만. 그래도 1년에 한번은 무슨일이 있어도 온다 기일이면 사이버 참배를 하지만... * 대전 현충원 사이버 참배 워낙 넓어서 다 둘러볼 엄두도 안 내었는데 둘레길도 조성하고 해서 다음번은 천천히 둘러볼 생각도 갖고 있다 국립대전현충원은 1979년 공사를 시작하여 1985년 11월 97만 4천평의 규모로 준공하였다 현재 묘소 매장 74,103 위패봉안 41,112위가 모셔져 있으며 안장률이 90%에 달하는데 추세라면 2년내 포화 상태가 될텐데 어떻게 할것인지 궁금해진다 정문 입구..차타고 지나가면서 근처에 있는 애국지사 묘역 지..

인상 깊은곳 2015.09.25

( 경북 경산) 원효와 김유신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곳 불굴사

여름도 어느샌가 가버리고 맑고 깨끗한 산의 공기를 맡고 싶었다 팔공산 갓바위가 보고 있다는 팔공산 남쪽 기슭의 불굴사를 찾았다 ( 불굴사) 나무 위키에서 발췌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불굴사길 205(구 강학리 5)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이다. 690년(신문왕 10년) 옥희(玉熙)가 창건하였으며 사찰 옆에 석굴이 있는데 원효(元曉)가 수도하던 곳이라고 하며 김유신이 이곳에서 삼국통일을 염원하며 기도하다 천신(天神)으로부터 깨달음과 지혜를 얻었다고도 한다. 조선 중기까지만 해도 건물이 500동에 이르고 암자가 12곳, 물레방아가 8대나 있었고 지금과 달리 반대로 은해사를 말사로 거느리고 있었다. 1736년(조선 영조 12) 큰 비가 내려 건물들이 대부분 무너진 뒤 송광사에..

인상 깊은곳 201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