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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 1485

( 대구 달성) 녹동서원 그리고 달성한일우호관

대구 근교 청도 방향으로 달성 가창면 우록리에는 "징비록" 드라마로 재조명된 임진왜란 당시 3천명의 병력을 이끌고 투항,조선으로 귀화한 일본인 장수 사야가 ( 한국명: 김충선) 를 모신 서원이 있다..그 곳이 녹동 서원이다 그리고 그 서원 옆에 그의 일대기와 임진왜란등 한일 관련 역사를 정리해 놓은 2012년 개관한 한일우호관이 있다 명나라의 쇠퇴로 귀화하였던 두사충과 달리 김충선의 귀화 이유는 명확치 않다 임진왜란당시 부산 상륙때 "금사출무명(今師出無名) 도욕화린국(徒欲禍隣國) 유사이종지비부 (有死耳從之非夫)" 금번에 일본이 군사를 일으켜 전쟁을 하는 것은 명분이 없고 가까운 이웃나라에 화만 끼칠 뿐이다.나는 죽을 수는 있지만 명령에 따를 수 없다. 라는 말을 남겼지만 내가 생각할때 복잡한 그의 속내는..

인상 깊은곳 2015.09.21

(경북 경산) 평지의 숲-계정 숲

신속으로 들어 가지 않아도 좋은 숲을 볼수 있는곳이 여기 계정숲이다 경산 시내에서 자인간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고 드물게 구릉지에 남아 있는 자연숲이다 삼성현 역사공원을 가는길에 들렀는데 "이런곳이 있다니"하는 생각과 횡재한듯한 기분이 드는 청량한 숲이었다 계정(개장지)숲은 마치 고대의 성림을 연상시킨다. 일제 때 군함의 갑판용으로 대부분의 고목이 벌채되었다고 하는데도 고목이 우거져 있고, 일대에는 속칭 말무덤이라 하는 고분들이 산재해 있다. 한장군 묘라고 면민들이 믿고 있는 고총도 그 중의 하나였다. 자인농고 운동장 정지 작업 때, 한 개의 고분이 헐리고 토기와 인골이 나왔다. 동민들은 그것이 한장군의 유골이라 하여 최근에 개장지 숲 진충묘 옆으로 이장하였다. 그 고가 자리를 영남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하..

인상 깊은곳 2015.09.19

슈하스코를 즐길수 있는 식당 그라시아스

스페인어로 감사하다는 말을 " Gracias " ( 그라시아스) 라고 한다 가격적인 부담만 없다면 특별한 음식을 먹고 즐길수 있는 식당을 다녀 왔다 오랫만에 같이한 친구들과 함께.. 여기 가면 브라질식 바베큐 CHURRASCO ( 슈하스코 )를 먹을수 있다' ( 슈하스코 ) 브라질 남부 지방의 가오슈라고 불리는 목동들이 고기를 꼬챙이에 꽂아서 숯불에 구워 먹었던것에서 유래된것 본래는 브라질(포르투칼어)어로 만찬을 뜻하고 생일,결혼식등 특별한 날에 즐겨 먹는 브라질 전통 요리이다 가격이 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한번은 가서 경험해 보고 맛을 보면 좋겠다 싶다 나처럼 양이 적은 사람은 손해보는 느낌을 갖지만.. 런치와 디너 가격차이가 만원인가 차이 낫다 ( 디너에는 메인 메뉴가 3가지 더 추가된다) 디너 가격..

인상 깊은곳 2015.09.18

( 경북 경산 ) 삼성현 역사 문화공원

우리 나라에 존경할만한 위인들이 셀수 없이 많지만 최근 여러곳을 다니며 참 경외스럽고 대단하신분중의 하나가 원효 대사임을 느끼고 실감하던 터에 그 원효대사의 생과 업적을 기린곳이 올해 개장되어 찾았다 경북 경산의 삼성현 (원효,설총,일연) 역사 공원과 문화관이 2011년부터 조성되어 올해 4월 30일 개장하였다 관람 시간은 09시부터 18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관람료가 있다 ( 일반 : 2천원 청소년 천오백원 어린이:천원) 경산 시민은 무료입장이다 원효 일생 617~686년 속성 설(薛)씨, 법명 서당(誓幢), 신당(新幢) 신라시대의 승려신라시대 617년(진평왕 39) 지금의 경상북도 경산시(당시 압량군)에서 태어났다. 속성은 설(薛)씨, 법명은 원효, 아명은 서당(誓幢), 신당(新幢)이라 하..

인상 깊은곳 2015.09.17

일제의 만행을 또 보다-하늘 아래 제일 높은 절 법계사에서

오랫만의 친구들과의 산행이다 메르스로 인해 그리고 또 태풍으로, 폭염으로 몇번 미뤄졌던 산행 9월 좋은 날 지리산으로 향했다 오전부터 벌초 가는 차량으로 정체가 심해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했다 친구들은 천왕봉까지 올라갔지만 난 무리를 하고 싶지 않았다 여러 다른 이유도 있었지만 난 한국에서 제일 높은곳에 있다는 절 법계사까지만 올라갔다 ( 법계사 ) 지리산 천왕봉 동쪽 중턱에 자리잡은 법계사는 신라 진흥왕 5년(544)에 연기조사가 세운 절이라 전한다. 해발 1,400m로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이다. 한국전쟁 당시의 화재로 토굴만으로 명맥을 이어오다가 최근에 법당을 지으면서 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이트에서 인용) 그런데 이곳에서 놀라운것을 보았다 이 높은..

인상 깊은곳 2015.09.16

( 경북 경산 ) 스트로마톨라이트-천연기념물 514호

대구 옆에 경산에 있는 대구가톨릭대학교 ( 약칭 대가대)에 안중근 연구소가 있다길래 찾아 나섰는데 헛걸음을 쳤다 아직 전문적으로 공개를 않고 연구하시는교수님의 공간이라 교수님이 안 게실때는 문을 잠근다고 한다 그리 먼길은 아니지만 약간의 허탈함을 안고 두번째 목적인 천연기념물을 찾아 보았다 그런데 역시 대학내 안내하는 이정표를 찾을수 없었다 가까스로 경비하시는 분에게 물어서 찾아 갔다 ( 다음 지도에는 나와 있었다 ) 경산 대구 가톨릭대학교 스트로마톨라이트(慶山 大邱 가톨릭大學校 스트로마톨라이트)는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대구가톨릭대학교에 있는 지질지형이다. 2009년 12월 11일 천연기념물 제512호로 지정되었다.[1] 스트로마톨라이트란 생물체(박테리아)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특이한 형태의 생물 퇴적..

인상 깊은곳 2015.09.11

( 대구 가볼만한곳 ) 국립대구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은 두번째 찾는다 작년 5월 LIFE 사진전때 왔으니 1년이 훌쩍 넘었다 확실히 아는만큼 보인다고 그때 왔을때 안 보이던것이 보인다 그래서 한번 찾았던 곳이라도 다시 가면 새롭게 보인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대구박물관은 야외 전시와 상설 전시로는 고대문화실,중세문화실,섬유복식실이 있고 특별 전시로는 관련 자료 전시( ~9월6일)가 있다 년중 휴관일은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이번에 새로 본것중 하나 제일 위에 달린것은 무얼까? ㅋ 용머리다 보물 제 202호 사자 경북 의성 관덕동 삼층석탑 기단 모서리에 있었던 석사자상이다. 원래는 4점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2점은 도난당하였다. 사자는 불법을 지키는 수호상으로 불상의 대좌나 탑, 석등, 승탑 등 불교와 관련된 석조물에 ..

인상 깊은곳 2015.09.09

( 경북 고령) 대가야의 삶이 흐르는 대가야박물관

이제 고령읍은 없다 지난 4월 2일 고령군 조례에 따라 기존의 고령읍에서 대가야읍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그만큼 예전의 고령읍은 대가야의 유물들이 많다 그 유물들을 볼수 있는곳 대가야 박물관을 찾았다 대가야 박물관은 "대가야 역사관" "대가야 왕릉 전시관"이 주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고 우륵이 예술 활동을 벌였던 청정골에 "우륵박물관"등 3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 대가야 역사관과 순장 무덤인 지산리 44호분의 내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대가야 왕릉전시관을 들러 봤다 박물관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대가야의 집 지금의 집과 별 다름이 없다 김종직 선생에 대한 교지 김굉필의 스승이고 "조의 제문"을지은 김종직 선생의 일대기 현재는 없어진 문연서원의 현판 대가야시대의 금관들 고령의 서원과 종택들 시..

인상 깊은곳 2015.09.07

( 경북 영덕 ) 삼사해상공원, 영덕어촌 민속전시관

해맞이를 보아야 하는데 날이 잔뜩 흐려 있어 포기하고 공원을 오전에 들러 보고 어촌 민속전시관을 관람했다 영덕 삼사해상공원은 청정바다를 한눈에 바라다 볼수 있고 동해의 해맞이 명소로도 이름이 나 있다 이곳에서 해맞이 축제는 1997년 처음 시작한 이래 매년 개최되어 오고 있으며 입구 우측에는 이북5도민의 망향의 설움을 달래기 위해 95년도에 세워진 망향탑과 영덕군 지품면에서 채취한 꽃모양이 일품인 천하제일 화문석과 인공으로 소담하게 만들어 놓은 일명 천지연폭포 등이 있으며 민족의 염원인 조국통일과 민족대화합을 기원하는 경북대종이 건립되어 있고 1500평(무대94평과 관람석2365석)규모의 삼사해상공연장이 있다. 이북5도민 망향탑 이런 탑이 언제나 필요 없어질련지... 해맞이 조형물 허유가비 천하제일화문석..

인상 깊은곳 2015.09.05

( 경북 경산 ) 하양 향교 그리고 금호서원

子曰:「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자왈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지 않으면 얻는 게 없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향교에는 공자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대성전이 대개는 있다 공자를 뵈러 갔다 경산시 하양에 있는 하양 향교다 (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107호 ) 하양향교는 조선 선조 13년(1580)에 처음 지었고, 영조(재위 1724∼1776) 때 크게 고쳤다. 순조 3년(1803)에 대성전을 수리하였으며 철종 13년(1862)에는 대성전과 명륜당을 수리하였다. 지금 남아 있는 건물로는 대성전과 명륜당, 동재, 서재, 내삼문, 외삼문 등이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서재의 위치는 명륜당 앞인데, 이 향교는 동재·서재가 명륜당 뒤에 있는..

인상 깊은곳 2015.09.04

( 경북 고령 ) 산림 녹화 기념숲

경북 고령은 2008년 초에 몇번을 방문햇던곳이다 그후에 참 많이도 바뀌었다 그때 이후로 고령읍 ( 대가야읍으로 바뀌었다)내로 들어 온건 처음이다 친지와 제일 먼저 찾은건 산림녹화 기념숲이다 봄에는 벚꽃,철쭉이가득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겠지만 한여름의 푸르른 신록도 싱그럽다 70 헥타르 부지에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 조성하였고 193종 203,000본의 수목이 있다 ( 산림녹화기념숲) 산림녹화기념숲은 삼천리 금수강산 옛 모습 되찾고 푸른 산 맑은 물 다시 보고파 온 정열 불태웠던 경상북도 산림 공무원 鄭武卿님, 崔仁和님, 金與甲님께서 1946년 11월 19일 작업 트럭을 타고 고령 덕곡지구 사방사업 현장 지도 출장 중 이곳 금산재에 이르러 차량 전복으로 애석하게 유명을 달리하였다. 비록 ..

인상 깊은곳 2015.09.03

( 대구 달성) 강이 흐르는 꽃의 언덕 화원동산

대구의 서거정은 대구 10경을 노래했고 이곳 화원 동산은 예로부터 풍치가 아름다워 팔도의 호걸과 시인 묵객들이 찾아와 정자에서 시를 짓고 풍악을 즐겼다 이곳의 절경은 상화대 10경이라는 한시에서 그 아름다움을 엿볼수 있다 낙수귀범(洛水歸帆), 금호어적(琴湖漁笛), 연암낙안(淵巖落雁), 다산취연(茶山炊煙), 대평경가(大坪耕歌), 삼포추석(三浦秋色), 가야낙조(伽倻落照), 비슬숙운(琵瑟宿雲), 화대모춘(花臺暮春), 노강월주(老江月柱) 즉 낙동강으로 돌아오는 배, 금호강에서 들여오는 어부들의 피리 소리, 연암에 앉은 기러기, 다산마을의 저녁연기, 넓은 대평들의 풍년가, 삼포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가야산 의 낙조, 비슬산에 머무는 구름, 상화대의 늦은 봄 경치, 강물에 비춰진 달그림자이다. 여기 화원동산은 1..

인상 깊은곳 2015.09.02

닭대신 오리

체질을 바꾸기 위해 몇달째 한의원을 다니시는 큰 처형이 요즘 음식을 가려 드신다 다른 고기류는 안되지만 오리 탕은 괜찮다고 하여 불현듯 20여년전 가본곳이 기억이 나서 모시고 갔다 아직도 그자리에서 변함없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 송림지 저수지 가에 있어서 식당 이름이 "호수가애"다 참 잘 지은 이름이다 예약을 하고 가면 좋다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한참 걸렸다 ) 방갈로가 여러개 있다 오늘의 주인공이신 두분 닭을 안 먹는 나도 먹을수 있어 좋았다 닭대신 오리다

인상 깊은곳 2015.08.29

( 경북 칠곡 )오층전탑만으로도 가치있는 송림사

원래 등잔밑이 더 어둡고 가까이 있는것은 더 안찾게 된다 안동에서 대구로 가는 국도 ( 5번국도 ) 를 수도 없이 지나 다니며 정체시 팔공산으로 수십번 우회하기도 했던 그 도로변에 가까이 있는데 정작 한번도 찾지를 못했다 인근으로 식사를 하러 왔다가 일행을 살살 회유해서 찾았다 팔공산 서쪽 끝자락에 있는 송림사는 보물이 4개나있는 ( 1개는 박물관으로 이전 ) 유서깊은 사찰이고 특히 오층전탑은 지금 전국에 몇점 남아 있지 않는 귀중한 탑이다 예전 몽고군이 부인사로 쳐들어와 송림사까지 넘어와 모든 전각들이 불탔지만 전탑만이 홀로 이겨내고 꿋꿋이 그 모습을 지켜 내려 오고 있다 송림사는 이 오층전탑 보는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송림사 5층 전탑 보물 제189호. 9세기 신라의 건축물로 전고 16.13m, 기단..

인상 깊은곳 2015.08.28

( 경북 고령 ) 고령향교..그리고 고갈비

고령에 들어 와서 점심을 먹으려고 이리저리 봐도 마땅한곳이 안 보였다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것이 고령향교 입구라는 돌머리.. 짐짓 일행에게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것처럼 ( ㅎㅎ) "우리 여기 한번 들러 보고 점심 먹을까요? " 따로 보러 오기도 뭐하고 해서 눈에 띈김에 찾은곳이다 (고령 향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29호 고령향교는 처음 세운 자리와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다. 또한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후 자리를 옮겨 다시 지었다고 전하는데 그 위치와 다시 지은 시기도 확실하지 않다. 다만 숙종 28년(1702)에 지금 있는 자리에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의 향교터에는 절에서 사용한 듯한 석재가 많이 있어 향교를 짓기 전에는 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 남아 있는 건물로는 제사 공간인 5칸..

인상 깊은곳 2015.08.26

( 경북 영천 ) 자리행 이타행(自利行 利他行) 의 만불사

모든 사물에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 그 긍정과 부정이 교차하고 상존하는곳 영천 만불사를 다녀 왔다 지난번 보현산을 다녀 올때 기회가 있었으나 영천의 끝에서 끝으로 가야 한다는 부담감에 미루었었다 만불사를 긍정적인 측면으로만 본다면 대한 불교의 포교 노력으로 30여년동안 만들어진곳이고 우리나라의 장묘 문화를 바꾸어 나가는 곳이라 할수 있다 만불사는 승려 학성이 기존의 불교와는 다른 현대 불교의 서원을 이루고자 1987년 서울·부산·대구에 만불회 포교원을 설립하면서 시작되었다. 포교원 활동을 통해 많은 신도를 확보하였던 학성은 1995년 만불산에 대규모 토목 공사를 완료하면서 개창하였다. 창건에 앞서 만불보전 건립,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 노천 아미타입불 봉안 등 많은 불사를 진행하면서 현대..

인상 깊은곳 201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