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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2023/03 40

(대전여행) 전통나래관 그리고 기획전시 초목

이번 대전여행은 대전역 뒤편 철도 유산 탐광과 동구 지역의 사적지와 관광지 몇 곳을 돌아 보았다 지도를 보고 개략적인 순서를 잡긴 했으나 낯선 곳의 초행길을 찾아다니기란 여간 쉽지가 않았다 역에 내려 (뒷쪽 ) 일단 눈에 보이는 제일 큰 건물인 "대전 전통 나래관"을 관람하기로 했다 다행히 관람 시간이 맞다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건물이다 전통 공예품 전시를 하는 것은 몇 번 보았지만 이런 독자적인 건물은 처음 본다 이곳에서 기획전 "초목 새로운 생의 기록"과 상설 전시를 보았다 ☞ 대전 전통 나래관 대전 무형문화재 기능 9 종목의 전승과 보존 기반 마련을 위해 2014년에 개관했다. 전시 종목에는 무당이 앉아서 주로 경을 읽는 ''앉은굿'', 불상을 조각하는 ''불상조각장'', 목가구를 제작하는 ..

언더커버 영화 디파티드 -미국판 무간도

언더 커버 영화의 원조, 완벽한 누아르 영화로 평가받는 2003년의 홍콩 영화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헐리웃 판 "무간도" 영화이다 다만 "무간도"의 결말과는 완전히 다르게 만들어졌다 범죄 액션 영화의 대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무간도" 스토리를 미국 실정에 맞게 각색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맷 데이먼, 잭 니콜슨, 마크 월 버거'등 유수의 명 배우들을 총 출연 시킨 영화로 흥행에도 성공했으며 제7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을 석권 ( 감독상,각색상,작품상,편집상)하며 리메이크 작으로는 이례적인 성공을 거둔 영화이기도 하다 스토리가 중간 중간 끊어지는 듯한 연출을 했지만 오히려 그게 더 새롭고 신선하게 느껴졌다 , 서서히 완성되어 가는 느낌 언더커버의 영화는 그 소재의 특성상 긴장감과 ..

영화/외국영화 2023.03.07

대전여행-철도관사촌,우암사적공원 외

아내와 올해는 한 달에 한 번은 기차 여행이나 버스 여행을 하기로 계획했었다 1월은 버스로 청주를 다녀왔고 2월은 조금 늦어져 기차를 타고 대전을 다녀왔다 이번 대전 여행은 곧 재개발된다는 대전의 철도 문화 유산 탐방(철도 관사촌)을 위주로 대전 동구 관광지 몇 곳을 계획하고 보고 왔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계획했던 곳을 다 돌아 보지는 못했다 그 다녀 온 여정을 간략히 정리해본다 ☞ 동대구 (09:33)KTX ->대전역-> 전통나래관--> 철도관사촌--> 카페촌--> 중식 미도리 (12시 50분) -->소제 화실 --> 소제 장승, 송자고택--> 우암사적공원--> 하늘공원--> 대동벽화마을 (16시 36분) --> 대전역--> 동대구 ( 18:05 ) ▶ 대전 전통나래관 대전의 무형문화재 종목을 ..

인상 깊은곳 2023.03.06

3월의 고해(1)

지난주 시사 프로그램에 '2023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버시스라는 업체의 '메타 뮤직 시스템'이란 가술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2023 최고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 기업이 20대인데 그중에 한 곳인 것이다 쉽게 이야기 하면 지금껏은 음악을 듣기만 했는데 앞으로는 게임처럼 시각적으로 본다는 개념이다 게임처럼 참여 할 수도 있고 가상의 세계에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를 만날 수도 있다 음악의 가상 현실 세계인 것이다 아직 상용화는 안 되었다고 하는데 아마 곧 나올 것 같다 버시스라는 업체명은 음악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절’을 뜻하는 ‘verse’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음악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메시지들을 모두 음악에 담을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이름아라는데 ..

고해성사 2023.03.05

토요 성찬-미나리 삽겹살,들깨칼국수

보통 생각으로는 일주일 중 주말인 토요일에 잘 먹을 것 같고 그런 기회가 많은데 나는 사실 그러지 않은 것 같다 토요일 가볍게 먹는 경우가 많다 점심은 혼자서 먹고 저녁도 집에서 있는 대로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토요일 점심.. 친지 댁에서 미나리 삼겹살을 먹는다고 오란다 루틴 한 시간을 조금 일찍 단축시키고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집에서 이렇게 미나리와 구워 먹는 것도 아주 좋다 저녁은 아내와 간단히 먹기로 했다 들깨칼국수가 조금 나오는 세트메뉴를 아내와 먹었다 토요일 성찬이다 ☞ 2월 25일 친지, 그리고 아내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보이는 수장고 MMCA 이건희컬렉션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 어린이 미술관이 있다 2018년 12월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지방에 생긴 첫 국립현대미술관이다 매년 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옛 문화제조창부지를 리모델링하여 세워졌다 최초의 수장형 미술관이기도 하다 기둥과 벽 등의 골격을 유지하며 수장형 미술관에 맞게 정비했다고 한다 개방 수장고(open storage)와 보이는 수장고(visible storage)로 구분된다 관람 시간은 10시부터 18시까지이며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방문했을 때는 모든 전시가 무료 관람이었다 4개의 전시를 볼 수 있었는데 나누어 소개를 한다 김환기 '여인들과 항아리' '여인들과 항아리'는 1950년대 국내 최대 방직 재벌이던 삼호 그룹의 정재호 회장이 자택에 걸기 위해 주문..

영화 프리즈너-억지로 다 본 영화

매월 초가 되면 IPTV에 VIP 무료 영화가 올라온다 볼만한 게 있는지 이리저리 선택해 보다 "프리즈너"라는 제목이 보여 선택한 영화다 감옥 이야기이겠거니 해서 킬링 타임 영화로 좋을 듯싶었기 때문이다. 일 년에 수십 편의 영화를 보지만 매번 좋은 , 잘 만든 영화를 매번 보기는 어렵다. 재미없는 영화를 보는 경우도 있는데 난 재미가 없어도 대개는 끝까지 본다. 한 편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 않아 개인 돈까지 투자했다가 패가망신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서 가능하면 영화를 만든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하고 영화를 보면서 뭔가 한 가지라도 얻으려고 한다 이 영화 "프리즈너"는 2020년 본 영화중 제일 실망스러운 영화다 많은 ..

영화/한국영화 2023.03.03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 ( Where the Crawdads Sing, 2022 )

가재가 노래를? 궁금증이 생기면서 보게 된 영화다 2022년의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2018년에 발간된 미국의 유명한 소설인 델리아 오언스가 지은 소설 'Where the Crawdads Sing'을 원작으로 한다 동물학으로 과학 학사 학위를 받았고,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에서 동물행동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야생 생태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논픽션 저서의 저자라는 경력을 뒤로하고 은퇴한 델리아 오언스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소설과 영화의 주인공 카야 클라크는 위험한 습지에서 홀로 성장한 버림받은 소녀이지만 뛰어난 관찰력으로 습지에서 살아 가는 것들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작가의 경험과 경력이 있었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이 된다 이 영화는 특이하게 제작, 감독등 주요 ..

영화/외국영화 2023.03.03

(서평) 집행관들

요즘 2주에 한 두권 책을 대출받아 읽는데 주로 역사 관련 책이나 소설이다 짬짬이 읽느라 집중해서 읽을 수 없어 소설도 가벼운 걸 주로 읽는 편이다 오늘 "집행관들" 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소설책을 빌려 보고 단숨에 읽었다 작가는 "조완선" 나는 좀 생소한 분이다 ☞ 조완선 인천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에 건국대, 단국대, 영남대, 관동대 등 전국 대학문학상 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1997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 「반달곰은 없다」가 당선되어 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외규장각 도서의 비밀』로 ‘교양 문화 추리소설’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장르 문학과 본격 문학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을 받았다. ‘일본 안국사 초조대장경 도굴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천년을 훔..

독후감 2023.03.02

견자단의 영화 빅 브라더( 大師兄, Big Brother )

한국에서 2019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개봉되지 못하고 바로 VOD로 서비스된 견자단의 코믹 액션이다 별로 기대를 않고 봤는데 볼만하다. 홍콩의 학교 생활,입시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걸 알수가 있는 영화다 다소 진부한 스토리이기는 하지만 나쁘지 않은 스토리에 견지단의 액션까지 더해져 부담 없이 볼수가 있다 영화에 장성(만리장성)이 나오고 견자단이 각지를 여행하는 아름다운 영상이 잠깐이나마 시선을 끈다 감독은 함가위 (Jia Wei Kan, 阚家伟)로 비교적 젊은 감독이며 "흑백 미궁"이후 2번째 연출인데 장래가 촉망된다 견자단은 이 영화이후 엽문 시리즈를 끝내고 이제는 액션 연기를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 기초 작업을 이 영화로 한듯 하다 ( 그런데 계속 액션 영화를 찍기는 찍는다)..

영화/외국영화 2023.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