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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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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 38

( 대구 북구) 구수산 도서관옆 카페 쉴만한 물가

구수산 도서관 김중기 영화 평론가의 "영화 속 명 장면"강의를 듣기 전 간단하게 디저트를 먹는 게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그동안 아래쪽 ( 팔거천 방향 )으로만 갔었는데 이번엔 반대 방향으로 와 봤다 눈에 뜨이는 곳은 "쉴만한 물가" 들어갈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었는데 조금 앉아 있어 보니 계신 손님과의 대화로 미루어 주인에게 다들 목사님이라 부르신다 나중 간판을 다시 보았더니 "Coffee CHURCH"라고 되어 있었다 종교적으로 큰 연관이 없어 별다른 느낌은 없다 카페 내부는 아기자기하고 말 그대로 쉴만한 곳이다 요즘 내가 먹는 크로플은 없었지만 따뜻한 커피와 케이크를 시켰다 동네 사랑방 느낌이 드는 곳이다 ☞ 6월 25일 혼자

킹덤 아신전-생사초 탄생 이야기

킹덤 아신전은 킹덤 시즌 1,2를 이은 시즌3에 앞선 93분짜리 단막극 스페셜 에디션이다 시즌 1,2를 설명하는 프리퀄 이야기인 것이다 킹덤 아신전을 어떤 매체는 "젠더 감수성의 반영"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의도된 평가일 것이고 결국은 권력에 의해 피해를 본 소수 집단의 살아남은 자의 복수 이야기이다 조선을 뒤흔든 파국 ( 원인이 된 생사초 )이 어떻게 해서 탄생했는지를 보여 주는 에피소드라 할 수 있다 아역 김시아와 함께 아신으로 연기한 전지현은 강렬한 연기를 선 보였고 군관 민치록을 연기한 박병은, 타합을 연기한 김뢰하, 파저위의 부족장 아이다간을 연기한 구교환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전지현은 조선에 귀화하여 살고 있던 여진족 성저 야인의 후계로 나오는데 성저 야인은 양쪽으로 차별을 받는다 그것이 나..

영화 2021.07.30

대구2.28 기념중앙공원-맥문동

시간 날 때마다 대구 시내 동네 한 바퀴를 해 오고 있는데 더운 폭염의 날씨라 선선해질 때까지 좀 참기로 했다 아파트 화단에 맥문동이 피었길래 맥문동 핀곳을 찾아보는 것으로 동네 한 바퀴를 대신한다 대구 근처에서 맥문동이 유명한 곳은 성주의 성밖숲과 경상 감영 공원이 있는데 근래 다녀온 곳이라 다른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대구시 중심가에 있는 2.28 기념 중앙공원과 국채 보상 운동 기념공원도 맥문동이 식재되어 있어 다녀왔다 ☞ 2.28 기념 중앙공원 대구 중구 동성로 2길 80 (공평동)에 위치한 공원으로 2003년 12월 조성되었다. 2.28 학생 민주의거를 기념하여 만든 공원으로 출입구에 2.28 학생 민주의거에 관한 비석이 있다. 면적은 14,279㎡(4319평)으로 비교적 작은 편이다 공원부지는 ..

인상 깊은곳 2021.07.29

국립 칠곡숲체원-칠곡 가시나 할매들 시

국립 칠곡 숲 체험원 다누리 길에는 곳곳에 영화 "칠곡 가시나"의 할매들이 쓴 시들이 있다 칠곡 가시나는 2019년에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의 제목이다 경상북도 칠곡군 약목면의 글을 못 배우신 할머니들이 글을 배우게 되는 과정, 그 속에서 할머니들의 순수한 감정과 표현을 엿볼 수 있는 영화이다 영화 이전에 시 쓰는 칠곡 할머니들의 시집이 2015부터 2018년까지 3권이나 발간되었고 어린이 같은 글씨를 쓰는 칠곡할매들의 손글씨가 '서체'로 개발되었다 칠곡 할머니들을 세상에 알린 건 2008년부터 마을별로 운영 중인 칠곡군 '성인 문예반'이다. 일주일에 한두 차례 모여 한글을 배우고, 시를 쓰는 일종의 어르신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2015년 당시 칠곡군은 할머니들이 한글을 배우면서 지은 시 98편을 성인..

인상 깊은곳 2021.07.28

스칼렛 요한슨의 블랙 위도우 (Black Widow)

참 오랜만의 극장 관람 영화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티넷을 2차로 관람한 게 작년 9월 20일이니 극장에서 영화를 본 게 거의 10개월만이다 블랙위도우는 개봉하면 스크린에서 보는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코로나로 상영이 미뤄지다가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되면서 한국에도 이번 7월 7일 개봉하여 나도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마블 MCU의 영화를 단순 액션 영화로 즐기면서 보는것도 좋지만 마블 영화를 정말로 좋아하시는 분들은 계보를 따지고 그 줄기를 헤아려 보는것도 감상의 포인트이다 이번 "블랙 위도우"에서도 증명 되었지만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를 원작으로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슈퍼히어로 영화시리즈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 MCU )의 세계관은 정말로 무궁무진한 것 같다 MCU의 영화는 몇 개의 스..

영화/외국영화 2021.07.27

(경남 거창 걷기 좋은 길) 월성 계곡 서출동류 트레킹길 -산수교~월성마을

날이 더워도 걷기 좋은 시원한 계곡 트레킹을 몇 군데 알아 놓고는 기회가 되면 걸을 생각이었다 휴일 ( 7월 4일 ) 장마 기간이라 비가 올것 같은데 일기 예보를 확인하니 구름만 있어 다녀오기로 했다 이번에 찾은 곳은 거창의 월성 계곡 서출 동류 트레킹길이다 ☞ 서출동류 트레킹길 덕유산 주능선 남덕유산과 무룡산 사이에 위치한 삿갓봉 기슭에서 발원한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길은 서쪽에서 발원되어 동쪽으로 흐르는 물길을 일컫는 말로, 흐르는 월성계곡물이 맑고 깨끗하여 물길을 보고 즐기면서 걷다보면 자연과 하나가 되고 마음의 힐링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명품 트레킹코스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프레시안 참조 서출 동류 트레킹 길은 2019년 12월 산수교에서 월성마을까지 1차 조성되었고 2020년 하반기에 황점..

인상 깊은곳 2021.07.26

( 대구 달성 현풍) 낙동강 뷰가 좋은 카페 노을

고령 개경포 너울길을 걷고 돌아가는 길 가다가 시원하게 팥빙수 한 그릇 먹고 가자 하신다 올해 들어 와서는 ( ~6월 27일 ) 아직 빙수를 개시를 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고령에서는 읍내로 나가야 할 것 같고 가는 길 아무 곳이나 보이면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다 현풍으로 들어 가는 낙동강 다리 ( 박석진교 )를 건너니 바로 카페가 보여 들어갔다 카페 이름이 노을인걸 보니 노을 질 때 여기 오면 좋겠다 싶었는데 아직 노을이 보일 시간은 아니다 낙동강 뷰도 좋아 오고 가며 많이 찾지 싶은 곳이다 루프탑 형태의 좌석도 있다 야외 좌석도 있고 실내도 널찍 벽돌을 쌓아 공간에 화분, 인형으로 장식 갓바위 가기 전 카페에서 본 기억이 난다 드디어 올해 첫 개시하는 팥빙수 낙동강도 보고 노을도 볼 수 있어 좋겠다 싶다 ..

(광주대구고속도로) 거창휴게소 ( 광주방향,대구방향)

이번에 거창 월성 계곡 서출동류 트레킹길을 다녀오면서 광주 대구 고속도로를 이용해 다녀왔다 대구서 1시간 30분 걸리는 길이지만 중간 잠시 쉬기 위해 상. 하행 모두 거창 휴게소를 이용했다 이번에 다녀오고 사진 정리하다 보니 거창 휴게소는 예전 사진을 찍어 둔 게 있는데 포스팅은 않은 것 같다 그때 사진도 올려 본다 거창 휴게소는 광주 방향이나 대구 방향 2군데 있으며 같은 산 아래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 도로가에 있지 않고 진입하는데 약간 시간이 걸리는 곳이다 광주 방향 휴게소가 진입하는데 좀 더 시간이 걸린다 광주 , 대구 방향 공히 방향은 "전주비빔밥"이 대표 음식이다 2018년 8월 방문 시 사진 ( 역시 거창 방문 시 들렀다 ) 그때 월성계곡을 봤었네 ㅋ 2019년 1월 방문시 사진 ( 합천 다..

인상 깊은곳 2021.07.25

코너에 있어 (?) 코너 커피 ( CORNER COFFEE )

대명공연거리 골목을 돌아다니다 날도 덥고 목이 마른데 "크로플" 사진이 딱 보인다 오늘은 따뜻한 아메리카노 대신 시원할걸로 마실 요량으로 들어갔다 상호가 "CORNER"이다 코너에 있어 CONNER인지 CORNER여서 코너에 가게를 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억하기에는 좋겠다 싶다 ( 지도를 찾아보니 전국에 꽤 있다. 프랜차이즈 인지도 ) 약속 장소로 정하면 이런 곳이 찾기가 쉽다 여유로운 시간이면 책을 좀 읽고 가련만.. 크로플 ( 3,900원)과 달고나 라테 ( 4,000원 )를 시켰다 시원 달달하게 마시고 먹었다 달고나가 녹을 때까지 인과경 책을 집어 들어 한 줄 읽어 보고 대명공연문화거리 동네 한 바퀴 하면서 들린 커피점이다 만일 차를 가지고 온다면 주차는 건너편 유료 주차장에.. ☞ 6월 19일 혼자

작가와의 만남- 정유정 소설가 -행복의 조건,당신 곁의 나르시시스트

TV의 오락/연예 프로 그램 중 내가 보는 것 중에 하나가 유재석, 조세호가 출연하는 tvN의 "유 키즈 온 더 블럭"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아하는데 얼마 전 정유정 작가가 출연해 이야기하는 걸 본 적이 있었다 그 후 정유정 작가에게 관심을 좀 가지게 되었고 그러다 다니는 도서관에서 우연찮게 정유정 작가의 초청 강연이 있다 해서 신청을 하고 듣게 되었다 이번 강연은 6월에 출간한 작가의 신작 "완전한 행복" 을 기념한 "행복의 조건, 당신 곁의 나르시시스트"란 제목으로 구수산 도서관에서 있었는데 작가의 명성이 대단해서인지 배정된 좌석이 꽉 찼다 ☞ 정유정 1966년생으로 기독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5년간 간호사로 근무, 이후 심평원에서 8년간 심사역으로 근무 2007년 제1회 세계청..

국립칠곡숲체원-다누리길,유아숲체험원

작년에 국립 칠곡 숲 체험원을 한번 들렀다가 코로나로 인해 방문을 못하고 대신 유학산을 올랐었었다 초복날인 지난 7월 11일 점심을 오랜만에 밖에서 먹기로 했고 장마 기간이라 멀리 가지는 못하고 가까운 곳을 물색하다가 여길 다시 찾게 되었다 최근 데크로드를 새로 정비한다는 기사를 보기도 했기 때문이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숲체원은 전국에 5곳이 있다 ( 횡성, 칠곡, 장성, 청도, 대전 ) 숲체원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산림교육전문 휴양시설로써, 이용자의 안전 및 편의 도모와 시설 관리의 효율성을 고려하여 친환경적으로 조성하였으며, 연령 및 유형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고 우리 숲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식 제고와 사회통합 유도를 실현하는 등의 다양한 기능을 ..

인상 깊은곳 2021.07.22

(경북 고령 ) 청룡산 MTB길을 걷다

개경포 너울길을 걷고 원점 회귀하는 방법은 종착지인 부례관광지에서 왔던 길을 돌아가면 되지만 우린 좀 돌아 청룡산 MTB 길로 내려 가기로 했다 개경포 너울길 개호정에서 부례관광지까지 잔도 길은 아래 글을 참조하면 됩니다 https://xuronghao.tistory.com/2505 (경북 고령 ) 개경포 너울길 (개호정-부례관광지) 주말마다 근교 낮은 산이나 걸을 만한 길을 찾아 나서고 있다 약간의 검색을 통해 찾아낸 곳은 경북 고령의 "개경포 너울길"이다 고령의 개경포는 대가야시대부터 1970년대까지 경 xuronghao.tistory.com 부례관광지에서 점심을 먹고 청룡산 청운각 전망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부례관광지 안쪽으로 산으로 가는길이 나온다 청운각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그 길로 가면 된다..

여름에 보기 좋은 영화-언스토퍼블 ( Unstoppable )

그간 케이블 방송에서 간간이 봤었던 "언스토퍼블" 영화를 이번에 온전히 다 감상을 하였다 TV 화면으로도 긴장감이 엄청 전달되는데 만일 스크린에서 보았다면 정말 손에 땀을 쥐며 보았을 듯하다 98분의 러닝 타임 중 2/3 이상을 사운드와 함께 긴박감 있게 촬영되어 근래 가장 스릴 있게 본 영화가 아닌가 싶다 이 영화는 2001년의 실제 열차 탈선 사고를 거의 사실적으로 영화화 했다 ▶ CSX 8888 incident (Crazy Eights)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CSX Transportation 조차장에서 입환 도중에 기관차가 폭주한 사고. 2001년 5월 15일, 조차장에서 입환 중에 분기기가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것을 본 기관사가 저속으로 운행하던 열차에서 내려서 분기기를 조작하던 사이에 ..

영화/외국영화 2021.07.20

(경북 고령 ) 개경포 너울길 (개호정-부례관광지)

주말마다 근교 낮은 산이나 걸을 만한 길을 찾아 나서고 있다 약간의 검색을 통해 찾아낸 곳은 경북 고령의 "개경포 너울길"이다 고령의 개경포는 대가야시대부터 1970년대까지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있던 포구인데 낙동강변을 따라 상인들이 걷던 잔도 길을 보완해 걷는 길로 만들었다 개경포(開經浦)는 개진면 개포리 앞 낙동강 변의 포구로 옛날에는 소금을 비롯한 곡식을 실어 나를 정도로 번창하였다. 개경포라는 이름은 현재 해인사에 보관된 ‘강화경판 고려대장경’[일명 팔만대장경]을 강화도에서 낙동강을 거쳐 개포나루를 통해 이운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달리 개포나루, 개포진(開浦津), 개산강(開山江), 개산포(開山浦), 개산진(開山津), 가혜진(加兮津), 가시 혜진(加尸兮津) 등으로도 불렀다. 과거 낙동강 수로를 이용..

인상 깊은곳 2021.07.19

복 날 음식 오리 불고기-팔공산 포춘 황토요리

여름이 되어 더워지면 스태미너가 떨어져 복날이면 보양식을 많이 먹는다 대부분 닭고기나 개고기가 보신 음식으로 복날 많이 먹지만 요즘은 개고기 대신 장어나 오리 고기. 염소고기를 먹기도 한다 또 개장국 대신 육개장으로 복날 음식을 대신 하기도 한다 초복인 지난 1일 오전 근교 트레킹을 마치고 점심을 복 날 음식을 먹기로 했다 닭고기를 좋아 하지 않는 나를 생각해서 친지들이 택한것은 오리. 오는 길 팔공산 오리고기를 하는 집 아무곳이나 가기로 했다 찾은곳은 "원조 포춘 황토오리"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도 대기 하는 손님이 많았는데 어차피 다른곳도 사정은 비슷할것 같아 야외에서 잠시 기다리기로 했다 원추리가 많이 피어 있다 우린 양념 불고기를 시켰다 ( 5만원 ) 5명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다 쌈 사막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