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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희망이 없는 정치 영화 대외비(The Devil's Deal, 2020 )

空空(공공) 2023. 3. 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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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글 제목인  "대외비'와 영문 제목인 " The Devil's Deal "이 116분의 영화 내용을

잘 함축한 말인 듯하다

영화를 다 보고 나오는 중년 부부의 이야기가 들린다

"맞아 옛날에는 저런 일 ( 영화 내용과 같은 ) 이 많았었지.."

그런데 그런 일이 형태, 내용만 바뀌어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해 주고 싶었다

"옛날 일이 아니라 요즘도 일어나는 일이라고"

영화의 배경은 1992년 부산이다


지금의 정치판은 여.야가 있을지언정 정의와 진실은 실종된 지 오래다

영화처럼 막후 실세 큰 손의 영향이 아니라 누구나 알만한 권력이 그걸 버젓이 

자행하고 있다

영화와 다르다면 요즘은 증거를 남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통의 영화는 선과 악이 뚜렸이 구분되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 못하다

악이 선이 되지도 않고 선도 결국은 악이 되고 만다


영화는 연기 잘하는 3 사람의 배우가 이끌어 간다

 



'재벌집 막내  아들"에서 독보적인 카리스마 연기를 보여 주었던 이성민 배우가

계속해서 연장선에 있는 듯한 연기를 보여 주었고 조진웅 배우는 혼신의 연기를 보여준다

예상외로 김무열 배우는 악당,조폭의 역할도 참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외모와

말투 모두 흠잡을데 없는 연기를 보여 주었다

박세진, 손여은, 원현준, 김윤성 등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다

 




전작 '악인전"에서 조직폭력배와 결탁한 강력계 형사, 드라마 '법쩐"에서 돈과 법을 이용해

나쁜 짓을 일삼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주었던 이원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3월 1일 개봉하여 3월 7일 기준으로 55만 3천 명을 기록해 BEP를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예상 손익 분기 200만명 )

이 영화는 내가 2021년 재미있을 것 같은 영화로 꼽기도 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개봉이 많이 미루어진 영화다


영화는 물고 물리고 악은 악으로 응답한다

권력층들 특히 국회의원들은 이 영화를 깨끗한 마음으로 볼 수 있을 까 싶다

현실처럼 영화는 희망을 보여 주지 않는다



"가'가 "가"가?

본래 세상은 더럽고 인생은 서러운 기다

정치라는 게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일"이다



( 한 줄 줄거리 )

1992년 부산, 밑바닥 정치 인생을 끝내고 싶은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 

‘해웅’은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금뱃지를 달 것이라 확신했지만, 정치판을 뒤흔드는 

권력 실세 ‘순태’에게 버림받으며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다. 

‘순태’에 의해 짜여진 선거판을 뒤집기 위해 부산 지역 재개발 계획이 담긴 대외비 문서를 

입수한 ‘해웅’.행동파 조폭 ‘필도’를 통해 선거 자금까지 마련한 ‘해웅’은 무소속으로 

선거판에 뛰어들어 승승장구한다.

‘순태’ 역시 ‘해웅’이 가진 대외비 문서의 존재를 알게 되고, 점차 ‘해웅’의 숨통을 조여오는데…


★★★☆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권력의 속성

☞ 3월 4일 CGV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