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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 929

비빔밥 같았던 영화-로봇,소리

여러 가지 재료들이 섞여 있는 비빔밥 같았다 이 맛을 느끼게도 하였다가 다른 맛이 나기도 한 당최 종 잡을수 없는 그런 맛이었다 한두가지 재료를 써서 맛있게 만들수도 있었을터인데.. 먹을수 없을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아주 맛있는 밥은 아니었다 왜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을 이렇게 무의미하게 엮어 갔을까? 조금 의아하다 대구 지하철 사건을 먼저 생각한게 아니고 찾다 보니 대구지하철 사건을 엮었고 배우 이성민,이 희준이 대구 출신이어서 그렇게 엮어 간것은 아니리라 생각한다 ( 그러고 보니 채수빈도 예전 대구 모 구단의 유명선수와 열애설이 있었다) 만에 하나 그래서 대구 지하철 사건을 소재로 사용하였다면 정말 잘못 엮어간것이다 이 영화가 설날 특수등으로 만일 예상외로 흥행이 된다면 올해 년말 영화제에서 배우 이..

영화/한국영화 2016.02.02

아이들의 열연이 돋보였던 영화-오빠 생각

이 영화는 주력 배우들의 캐스팅을 잘 함으로써 살아나는 영화가 아닌가 한다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국제 시장"의 감성 팔이 영화가 되었거나 "서부 전선"처럼 흥행 실패를 겪을지 모른다 변호인,미생의 장그래의 임시완, 설국 열차,풍문으로 들었소의 고아성,그리고 해무의 이희준 ,요즘 TV에서 인기를 받는 육룡이~의 이준혁을 차치하고라도 소원에서 소원이 역할을 했던 이레양이나 정준원군 그리고 많은 아역 배우들이 아니었더라면 그냥 온 가족끼리 보아도 좋을 그저 그런 영화였을것이다 6.25 전쟁 당시의 해군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영화를 만들었다고는 하나 중간 중간 전개의 허술함 .이야기 구성의 연결성이 애매 모호한것을 이루 말할수 없는 노력과 연습으로 만들어냈을것 같은 맑고 깨끗한 노래 울림이 그러한 것들을 잊..

영화/한국영화 2016.01.28

다르게 생각하라-스티브 잡스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진 "레버넌트~"의 디카프리오가 올해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을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받을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3년 "링컨"에서 대니얼 데이루이스가 남우 주연상을 받은것을 생각하면 이 영화에서 스티브 잡스를 완벽하게 연기한 마이클 페스벤더가 받아도 하등 이상할게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20분의 러닝타임 동안 배경이 여러곳이 아닌 단순한 그림인데도 불구하고 집중할수 밨에 없게 만든건 속사포 같은 스티브 잡스의 대사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였다 이 영화는 크게 3막으로 나누어 진다고 볼수 있다 1985년의 맥런칭행사 그리고 잡스가 애플을 나와 설립한 회사인 넥스트의 1988년의 큐브런칭 다시 애플로 복귀한 뒤인 1998년의 아이맥런칭이..

영화/외국영화 2016.01.26

인간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자

한국에서 개혁의 군주 정조가 죽고 순조가 즉위하였으나 정조의 개혁 정치를 이어 가지못하고 안동김씨의 세도정치가 힘을 발하고 있을때인 19세기초 미국은 영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서부 개척이 활발해져 가고 있었다 미국인들은 로키 산맥을 따라 미시시피강을 건너 서부로 서부로 이동하며 원주민들과 충돌하였다 더 넓은 땅을 찾아 서부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미국인들은 인디언들에게 피눈물을 나게 했고 모피의 질이 좋은 비버 사냥을 경쟁적으로 했다 이 영화는 그 무렵의 전설적이었던 비버사냥꾼 "휴 글래스"의 실화를 영화화 했다 스토리가 단순함에도 불구하고 2시간 30분이 다 되어가는 긴 시간 동안 영화에 몰입할수 있었던 것은 2016 아카데미 시상에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것만 보아도 알수 있듯 감독 ( 알렉산드로 ..

영화/외국영화 2016.01.19

대중들은 쉽게 잊는다-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분명히 영화를 보았는데도,그것도 2달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새로운 영화를 보는것처럼 낯설다..그리고 풍성하다 3시간이란 러닝 타임이 전혀 지루하지가 않았다 영화의 결말을 알고 다음 장면이 어떻게 전개된다는걸 알면서도 영화의 내용이 새롭게 다가 왔다 50여분이 추가된 장면이 버릴 장면이어서 편집되지 않았다는것을 보여 주었다 이 영화를 2번째 보면서 2가지 부분이 궁금했었고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고자 했었다 하나는 극중 조승우 본가로 나온 촬영지가 어딘가 하는것이었고 ( 엔딩 크레딧을을 끝까지 집중해서 보았는데도 결국 찾아 내지 못했다 ㅡ.ㅡ;;) 또 하나는 마지막 장면으로 이 주간이 어딘가와 전화를 하면서 이야기 하는 결말 내용 이다 우리 국민들의 냄비 근성을 조롱하는 그의 말투에서 권력자들의 위선과 부..

영화/한국영화 2016.01.12

미국 대중문화의 정상-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난 스타워즈 영화를 제대로 극장에서 본적은 없다 TV에서 시리즈를 뒤죽 박죽 순서로 보았기 때문에 정확하게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지 않는다 또한 영화 자체도 프리퀄이 나중에 개봉되어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에피소드 7이 나왔을때 개봉하자마자 보는게 내키지 않았었다 2016년의 첫 영화로 이 영화를 보았다 매니아가 생기고 온 세계가 열광하는것은 알겠는데 내겐 그리 확 와 닿지는 않는다 영화를 본 날은 평소 다른 날보다 아침 일찍 일어났던 때문인지 영화 관람 중간에 약간 잠이 왔고 멍해 졌다 집중해서 본건 중반 이후 부터였다 예전부터 외국의 소설을 보거나 드라마,영화를 볼때면 등장 인물 이름 외우는게 엄청 어려웠었다 그래서 소설 같은 경우 몇번이고 맨처음으로 돌아 가서 이름을 다시 외우곤 했던 기억이 있다 등장 ..

영화/외국영화 2016.01.05

나의 2015년 영화 관람 결산-기억에 남는 영화들

올해에도 흥행 여부와 관계없이 내가 본 영화중 기억에 남는 영화를 꼽아 본다 1. 음악 2014년의 "비긴 어게인" 처럼 기억에 오래 남는 음악 영화는 없지만 1월의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4월에 보았던 "위플래쉬" 그리고 5월에 보았던 "부곡 하와이"에서 들었던 동요 "따오기"가 생각이 난다 그렇지만 최고의 음악 영화는 8월에 본 "미라클 벨리에" 였다 미셀 사르두의 상송이 아직 내 귓가에서 들리는듯 하다 2. 미술,특수 효과 2014년은 영화 해무의 영상미가 참 좋았었다 올해는 영상미가 아닌 특수 CG다 완벽하게 한국 호랑이를 재현한 대호...정말 사실감 있었다 3. 열연한 배우들 작년에는 해무에서의 김윤석과 국제 시장의 김윤진 이었다 올해도 명연기를 펼친 배우들이 많았다 내가 뽑은 올해 최고의 ..

영화 2015.12.30

잊혀져서는 안된다-나쁜 나라

2016년의 마지막 영화는 독립 영화다 꼭 보고 싶었던 다큐멘터리영화 "나쁜 나라" 독립 영화 상영관인 오오극장을 칮았다 몇달만에 모습이 좀 변해 있었다 밖의 모습이 좀 넓어지고 화장실이 바뀌어 있었다 전회차인 "나의 아들,나의 어머니" 를 보고 나오시는 나이 드신분들이 얼굴이 상기된채 눈물을 훔치시면서 나온다 영화 내용이 궁금하기는 하였지만 스토리가 예측되는 그런 영화고 지은 죄가 생각날것 같아 애써 외면 하였다 예상외로 이 영화"나쁜 나라"를 보시러 온분이 많았다 55개의 좌석중 21명이 보셨으니 반이 찼다..예전은 거의 혼자 영화관을 지켰었는데.. 아이를 데리고 온 젊은 엄마도 있고 젊은 학생들도 보인다 그러나 나이 든 사람은 안 보인다 "나쁜 나라"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투쟁의 1년여의 기록이다..

나의 2015년 영화 관람 결산

올 한해도 내가 관람했던 영화를 결산해 본다 (상영관 관람기준) 1월초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부터 지난 토요일 "나쁜 나라"까지 총 54편의 영화를 보았다 한달 4편을 약간 웃돈다 지난 1년동안 국내 상영관 에서 200명 이상 관람했던 영화가 자그만치 1180여편 이나 되나 그 중에 5%도 보지 못하였다 그러나 백만 이상 관람한 영화는 1180편 중에서도 46편밖에 안 되며 그 46편중에 나는 31편을 보았으니 대중성,상업성이 있는 영화는 60% 이상을 본셈이다 올해 영화도 예외없이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이 심하였다 2014년 3편의 천만 영화에 이어 올해도 4편의 천만 영화가 나왔다 천만 영화와 5위 사도와는 그 갭이 상당하다 ( 사도 620만) 3백만 이상 19편중 못본 영화는 4편 있다 ( 연..

영화 2015.12.28

그냥 만화 보듯이-영화 뷰티 인사이드

그냥 만화를 한권 보듯이 보면 된다 그런 일이 가능할까? 그리고 영화의 여러곳에서 나타나는 허점들을 따지듯이 확인해 나가면 재미가 없다 만화 같은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휴가 나온 아들이 다운받아 보고 있길래 삭제하지 마라고서는 한참 지나서야 혼자 보았다 따지지 말자 해 놓고는 정말 궁금해 진다 영화에 출연하는 많은 배우들이 개런티를 받고 출연했을까? 하는 것이다 황정민이나 최민식, 강동원같은 톱스타는 출연을 안했지만 그래도 TV 드라마에서는 단독 주연으로 출연할만한 많은 배우들이 나왔다..비록 잠깐 잠깐 이지만.. 이 영화의 여주인공 한효주는 이 영화로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모두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 비교적 흥행한 영화였으나 강렬하게 남지 않아서일까? 차리리 남자주인공의 친구로 나온 ..

영화/한국영화 2015.12.25

휴먼 드라마- 히말라야

JTBC의 9시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가 질문한 히말라야에서 받은 느낌을 황정민은 이렇게 이야기 했다 " 히말라야는 삶과 죽움의 기로"라고.. 그리고 엄흥길 대장과 만난 자리에서 엄흥길 대장은 아무말없이 소주잔만 들이키며 "기 (氣)"만 되뇌이었다고 했다 나는 지난 10월 "에베레스트"영화를 보앗었다 에베레스트의 간접 경험 -영화 에베레스트 "에베레스트"는 하산 조난 상황을 드라마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아주 사실적으로 그려 냈고 "히말라야"는 드라마틱하게 스토리에 치중을 했다 분명 드라마적인 요소는 흥행에 도움이 될것이다 며칠전에도 덕유산에서 하산길 조난사고로 아까운 생명을 잃은 일이 있었다 영화에서도 이야기 하지만 거의 모든 조난이 하산길에 일어 난다 산은 오르는것보다 내려 올때가 더 어렵다 이 영화의 ..

영화/한국영화 2015.12.22

복수의 끝을 보여준 영화-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

내가 이 영화를 보고자 마음 먹은건 순전히 "드니 뵐뇌브(Denis Villeneuve ) 라는 감독때문이다 기억하기도 어려운 이름의 이 감독 영화를 2013년도에 보았었다 " 프리즈너스"라는 영화였다 그땐 휴잭맨 때문에 본 영화였는데 이 영화에서 엄청난 반전을 보여 주어 기억에 오래 남아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는 독특한 시각 연출 방식으로도 유명한데 이 영화에서도 그의 독특한 기법이 나온다 야시경으로 내가 적지에서 수색하는듯한 장면은 흡사 게임속에 내가 들어간 느낌이고 흑백이어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 온다 또한 멕시코 국경이 무대라 후아레스,피닉스,엘파소등 친숙한 이름들이 나와 더 몰입 할수 있던 영화이기도 했다 예전 엘센트로에서 메히칼리 국경 검문소를 한달간 매일 넘었던 적도 있어 그때의 기억도 아..

영화/외국영화 2015.12.15

한국의 마지막 호랑이는 위대했다-영화 대호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같이 보던 아내가 박수를 쳤다 아내의 그런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었다 ( 나는 솔직히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시원하고,통쾌하고,짜릿한 영화는 아니다 경건한 마음도 들고 한편으로 슬프고 애잔하였다 지난 9월 지리산 등산을 한적이 있다 당시 법계사엘 들렀었는데 그때 일제 만행의 흔적인 쇠말뚝을 본적이 있다 일본은 지리산의 정기와 한국인의 혈맥을 짓누르려고 그 높은곳에까지 쇠말뚝을 박는 야먄적인 만행을 저질렀다 이 영화의 배경도 지리산이다 산군이라 일컬어진 마지막 호랑이도 일제에 항거 하는 한국인의 마지막 자존심이었는지도 모른다 실제 역사적인 기록으로 한국에서 마지막 호랑이가 잡힌것은 1922년 경주 대덕산이라 한다 일제강점기에 사냥으로 확인된 것만 호랑이 97마리, 표범 62..

영화/한국영화 2015.12.14

"록키"를 떠 올리게 하는 영화 "사우스포"

1976년에 록키 영화가 나온 이래로 그로부터 30년뒤 2006년에 록키 발보아 까지 6편의 록키 영화가 있었다 그리고 근 10년이 흘러 록키의 명맥을 잇는,제 7편이라고도 힐수 있는 영화 "사우스포"가 나왔다 그때의 영화 "록키"에 대한 향수가 있는 사람들은 충분히 이 영화를 즐길수 있다 영화 스토리는 록키 시리즈의 이것 저것을 섞어 놓은듯 하고 누구라도 다음 단계가 예상되는 진부한 내용이지만 실제 복싱 시합을 보는듯한 박진감 넘치는 시합 장면은 복싱을 좋아하는 남성 관객이라면 충분히 재미를 느낄수 있다 그리고 지난 5월에 열렸던 그 유명한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요란한 잔치에 먹을게 없었던 경기에 실망을 했더라면 이 경기는 비록 영화지만 그 경기를 비웃는듯한 복싱 경기란 이런것이다 하는것을 보여 주었다..

영화/외국영화 2015.12.11

이젠 새로운 배경이 필요하다- 007 스펙터

시작과 함께 귀에 익숙한 음악이 흘러 나온다 그리고 그 유명한 총열 시퀀스가 어김없이 등장한다 그리고 악당이 등장하고 악당의 계략에 본드걸이 고난을 당하다가 마지막에는 007이 권선징악을 하고 본드걸이 떠나는 구도가 이번에도 여지없이 이어진다 1962년 이래 이번까지 26편의 007영화가 대개 그래했던것 같다 이번에는 혹시 변하지 않았을까 기대를 가지고 보았지만 역시다 세월이 흐르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장비와 액션은 더 볼만해지고 화려했지만 스토리 라인은 달라지지 않는다 역대 7명의 007중에 가장 미남도 아니요 근욱질로도 보이지 않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10년동안 별로 변하지 않은것 같은 외모와 액션을 보여준다 ( 이미지 : 다음 영화 ) 007 영화는 볼 거리가 있어서 좋다 이번에도 멕시코 "죽은자들..

영화/외국영화 2015.12.08

2016년 흥행할 국내영화들 5편

한해동안 수백편의 영화가 국내에서 만들어진다 올해 개봉되었던"암살"이나 "베테랑"처럼 블랙버스터급의 스타 배우와 막대한 예산을 들인 영화도 있고 상영관을 찾지 못해 개봉조차 못하고 DVD나 IPTV로 방영되는 영화도 부지기수다 지금 현재도 크랭크업되어 편집 작업중이거나 개봉을 기다리는영화가 못되어도 60여편이 넘는다 관객들은 똑같은 돈을 주고 기왕이면 스타 배우가 나오고 스케일이 큰 영화를 보기를 원한다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중에서 흥행이 될만한 영화 5편 정도를 한번 꼽아 본다 ( 흥행 여부는 완전히 본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ㅋ) 1. 검사 외전 - 감독: 이일형 - 주연: 황정민,강동원 - 시놉시스: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황정민 분)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9범 꽃미남 사기꾼(강동원분)의 혐의를 벗..

영화 201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