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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안성기의 영화 사냥

空空(공공) 2022. 11. 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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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안 본 것 같은 영화라도 본 영화라면 어느 정도보다 보면 "아 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대개는 영화 제목, 출연 배우들만 보면 본 영화인지,안 본 영화인지 알 수가 있는데 

이 영화 '사냥'은 개봉 하던 해 2016년에 영화를 보고 후기까지 남긴 영화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보고 후기를 쓸 때까지  보았던 영화인지 까맣게 몰랐다

이 정도면 건망증을 넘어서는게 아닌 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우습게도 이번에 쓸 후기 내용은 2016년 썼던 내용과 큰 차이가 없다

그래서 그 때의 후기를 다시 옮겨 본다

 

https://xuronghao.tistory.com/610

 

영화 사냥-토끼는 한마리만 쫒아야....

* 이글에는 스포가 있을수 있습니다.. 얼마전 끝난 드라마 "대박"에서 극 초반에 장근석이 엄청 고생하는것을 보고 ( 두들겨 맞고 땅바닥에 기고...) 드라마 한편을 만들기 위해 고생을 참 많이도

xuronghao.tistory.com

 

 " 얼마전 끝난 드라마 "대박"에서 극 초반에 장근석이 엄청 고생하는 것을
보고 ( 두들겨 맞고 땅바닥에 기고...) 드라마 한 편을 만들기 위해 고생을 참 많이도
한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러고서도 그 드라마의 인기가 없으면 고생한 배우들은 참 허탈하겠다 싶었다..
이 영화 사냥도 그럴지 모르겠다
영화 "사냥"에서도 많은 배우들이  X고생을 헀다는걸 역력히 느낀다
특히 우리 나이로 65세인 안성기의 눈물겨운 투혼이 안 스럽기까지 하다

한국의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라스트 스탠드"라는 영화에서 아놀드 슈왈츠네거는 예전 
생각만 하고 축 처진 몸매로 액션에의 컴백을 했지만 흥행은 실패하고 말았듯이 이 영화도 60대 
후반의 안성기가(몸매는 젊은이 못지않다)  종횡무진 산을 누비는 믿기지 않는 설정을 함으로써 
불호가 호를 잡아먹어 버렸다
 
요즘 대중은 보는 눈이 엄청 높아졌다
이 영화도 "최종 병기 활"에서 처럼 추격 영화를 만들고자 했었겠지만 비현실적인 상황을
너무 보여주고 개연성 있는 스토리 연결에 무리를 보여줌으로써 
두 마리의 토끼( 흥행, 작품성)를 다 놓쳐버리는 우를 범했다

                                      
또 하나 
왜 조진웅을 1인 2역 시켰는지 이해가 안 되었다
쌍둥이 형제로 설정을 했는데 전혀 극의 흐름에 도움을 주지 않고 오히려 고개만 
갸웃거리게 만든다
그리고 멋지게 나이 드신 안성기를 이렇게 만드신 감독들에게 좀 타박을 하고 싶을 정도다
그 와중에서 한예리의 연기는 가장 볼만한 정도로 압권이었다. 완벽한 사투리와 함께...
 
 
이 영화가 흥행에 실패한다면 제작을 한 김한민 감독이나 연출을 한 이우철 감독은 
잘 생각을 해 봐야 할 것이다.. 과거의 성공했던 게 무슨 이유였는지 정확히 알았으면 싶다

( 한 줄 줄거리)
폐광지역에서 금맥이 발견되고 이를 확인하려던 엽사 무리들에 의해 땅주인인 할머니가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고 이를 은폐하려던 엽사들과 이를 목격한 전직 탄광 반장과 
할머니의 손녀 간에 쫓고 쫓기는 이야기
 
러닝타임이 짧아서 별 기대를 않고 보면 볼만 하다. 지겹지는 않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했거늘..
인생 참 슬퍼요.. 오늘도 무사히..
 
부. 1) 사냥을 몇 번 따라다녔는데... 비둘기만 잡았다 ㅋ
    2) 영화를 보고 남는 단어 인육, 혈육...

  
그런데 그때 왜 '인육'이라는 표현을 했는지 모르겠다

아마 '인연. 혈연'을 이야기하려고 했지 싶다

그때는 주목을 받지 못했던 진선규 배우는 6년이 지난 지금은 씬스틸러가 되어 있다


새삼 다시 느끼는 건 대단한 배우 안성기...



 ★★★ 한국의 리암 니슨. 안성기 


☞ 2022년 8월 15일 넷플릭스 혼자

이글을 작성할 때만 해도 안성기 배우의 근황을 몰랐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스크린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