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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외국영화

(볼 만 한 인도 영화) 당갈 ( Dangal, 2016 )

空空(공공) 2022. 3. 1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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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고 우리나라에도 여자 레슬링 선수가 있는지 궁금해서 여기저기 찾아보았다

아시안 게임이나 올림픽에서 우리 여자 선수의 경기를  본 기억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대한 레슬링 협회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여자자유형 감독과 코치 명단은 있는데 선수는 없다

협회에 등록 된 모든 선수 ( 초~일반 ) 1.709명 중 여자 선수 명단은 안 보인다


지난 도쿄올림픽에는 여자자유형 6 체급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선수들은 없었다

찾다 보니 전북 완주군청에 여자레슬링선수단이 있고 4명의 선수 중 2명이 국가대표로 

있는 것을 확인했다


올림픽 출전 기록을 보니 2008 베이징 올림픽에 남자 5명과 여자 1명, 2012 런던 올림픽에 

남자 2명과 여자 2명을 보내오다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남자 2명 만을 

보냈을 정도로 국제경쟁력이 크게 약해지더니 2020 도쿄 올림픽에는 남녀 모두 출전권을 

하나도 따내지 못했다

가장 최근의 국제 대회 기록은 2021년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아시아 시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여자 자유형 53kg 오현영, 57kg 이신혜,65kg 이한빛. 68kg 정은선 선수가 3위를 한 기록을

찾았다

그리고 지난 2월 함평에서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가 열렸는데 53명의 여자 선수들이 

출전을 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선수도 많이 없고 인기가 없으니 자연히 경쟁력이 없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 제목인 당갈은 힌디어로 레슬링 시합(장)을 뜻하는 말이다

영화에는 중독성강한 멜로디와 가사(당갈~당갈~) 노래 ( 맨 하단 링크 )가 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당갈..당갈 ♬ '하며 흥얼거리게 된다


이 영화는 아마추어 레슬러로서 꿈을 다 이루지 못한 아버지 '마하비르 싱 포갓'의 

실화가 바탕이 된 영화다

마하비르가 지역 사회의 편견을 극복하고 '기타·바비타' 두 딸을 '여성 레슬러'로 성장시킨 

내용의 전반부와 코칭 방식을 두고 벌어진 국가대표 감독과의 갈등 속에 맏딸 '기타 포갓'이 

세계 무대에서 첫 금메달을 따게 되는 내용인 후반부로 이루어졌다.


 '당갈'의 실제 주인공 '기타 포갓'은 2010년 인도 델리 '커먼웰스 게임'에서 여자 레슬링 

종목을 우승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천만불 정도의 제작비가 투자되었는데 흥행은 3억 불 정도여 한마디로 대박인

난 영화라 할 수 있다

한국에는 2018년 4월 개봉해서 11만명 정도가 관람을 했다

러닝 타임이 160분을 넘어 좀 길긴 하나 전혀 지루 하지가 않다

 



인도의 국민 배우 아미르 칸이 아버지 마하비르 역을 맡았는데 이 영화에서 20대에서 50대까지

연기를 했고 69kg의 체중을 97kg까지 찌웠다가 다시 72kg까지 감량하는 믿을 수 없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레슬러는 피를 타고 나야 해

아빠는 우리 건강에 해로워요

언제나 대 자연을 존중해라

사빠스



( 한 줄 줄거리 )

전직 레슬링 선수였던 ‘마하비르 싱 포갓(아미르 칸)’은 아버지의 반대로 금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레슬링을 포기한다.

아들을 통해 꿈을 이루겠다는 생각은 내리 딸만 넷이 태어나면서 좌절된다.

그러던 어느 날, 두 딸이 또래 남자아이들을 신나게 때린 모습에서 잠재력을 발견하고 

레슬링 특훈에 돌입한다.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조롱에도 불구하고 첫째 기타(파티마 사나 셰이크)와 둘째 바비타

(산야 말호트라)는 아버지의 훈련 속에 재능을 발휘, 승승장구 승리를 거두며 국가대표 

레슬러로까지 성장해 마침내 국제대회에 출전하는데...


★★★★ 배우들의 열연이 영화를 재미있게 만든다

☞ 2월 5일 아내와 넷플릭스

https://www.youtube.com/watch?v=y60avV4ui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