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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생각

복장 예절 (결혼식 복장 )

空空(공공) 2020. 7. 27.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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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픽사 베이 )


우리 조상들은 옛부터 "예"를 상당시 중시해 왔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 예학자인 사계 김장생 선생 (1548~1631)이 1599년 주자의 가례를 바탕으로 집필한 이론서인

가례집람(家禮楫覽) 은 우리 가정의례에 대한 필수적인 책이다 할수 있다

가례집람의 주요 내용은 조상의 위패를 모시는 가묘(家廟)제도와 성년의식인 관례(冠禮), 결혼의식인 혼례(婚禮), 

초상 치르는 상례(喪禮), 제사의식인 제례(祭禮) 등 일반 가정의 의식절차에 대해 자상하게 밝히며,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와 여러 가지 학설등을 비교 수록했고, 우리나라에서 행하는 습속(習俗) 등도 곁들였다


굳이 이런 이론서에 따르지 않더라도 우린 기본적인 예절을 보고 배워 왔다

그 중에서 ( 지금은 좀 자유스러워졌지만 ) 조문이나 결혼식 참석시 복장에 대해서도 암묵적으로 그렇게 해 왔다


조문시는 고인에 대한 추모와 경건한 마음으로 검은색 옷을 단정하게 입는것이 예의이고

결혼식은 축하하는 의미로 어두운 색 보다는 밝은 단정한 차림으로 참석하는게 맞다


예전에는 조문시는 검은 옷에 검은 넥타이가 예를 차린것이고 결혼식에도 정장을 입고 참석하는게 보통이었다


                                                          ( 사진 : 픽사 베이 )


시대가 변하면서 복장도 조금 자유스러워 지기는 했다.

하지만 조문시 화려한 옷이나 결혼식장에 등산복.운동복을 입고 가는건 조금 볼성 사납다

그리고 결혼식에 검은 양복,검은 넥타이나 여성인 경우 흰색 정장을 입고 가는것도 지양해야겠다


얼마전 설문조사에서 로고가 크게 박힌 후드티, 집 앞에서 막 나온듯한 바람막이 등이 민폐 하객 패션 1,2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등산복, 운동복 등의 편한 차림이나 슬리퍼, 샌들 등의 신발을 신고 결혼식장에 참석한 연예인이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


얼마전 친구 자녀 결혼식에 참석하였는데 동기 한명이 등산복을 입고 와 조금 보기 안 좋았던 일이

있었다. ( 등산을 가는것도 다녀 온것도 아니었는데..)


아무리 개성이 강하고 존중 받는 사회라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있었으면 좋겠다


▶ 7월 26일 행복척도 3점 ★★★

모처럼 맑은 공기..간간이 보인 파란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