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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명성을 잇지 못한 영화

空空(공공) 2019. 10. 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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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개봉 영화,전작들인 타짜 1,2편의 후광을 입었고 박정민,류승범 이라는 연기력 좋은 배우를이 나왔음에도

여러 가지 면에서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아쉬운 영화가 되었다.


손익분기점 ( 260만명 )에도 못 미치는 영화가 될것 같고 앞선 타짜 1,2 흥행 수준에도 한참 못 미칠걸로 예상이 된다

( 9월 30일 기준 217만명 )

타짜 1: 568만명, 타짜 2 신의 손 : 401만명 


런닝 타임 139분을 제대로 활용을 못했고 ( 차라리 이럴거면 20여분 잘라 내도 좋았을듯 싶다 )

초반 극을 이끌어 나가려 했던 상황이 이상하게 방향이 바뀌며 류승범의 역할이 그야말로 용두사미가 되어 버렸다.


감독 ( 권오광 )이 또 간과한것은 카드 (포커 )게임 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원작이 있었긴 하지만 국민 오락 도구인 화투와 달리 카드는 해본 사람이 아니면 좀 낯선 게임 도구이다.

포커를 좀 해 본 나도 "원 아이드 잭"은 생소하다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 내기기 어려운 용어이다.

같이 영화를 본 아내도 스트레이트 플러쉬를 잘 몰라 이해가 안 되었으니 말이다.

포커는 뻥카 (블러핑)로 판을 결정하는 심리전이 많은데 말이다..


포커 게임을 주로 하는 외국에서도 포커 게임 영화는 크게 성공한것이 없다.

차라리 홍콩 영화 유덕화의 "지존 무상"이나 주성치의 "도성" 같은 영화가 기억에 더 남는다.



포커는 확률과 심리 게임이다.

몇년전 인공지능이 세계 포커 고수와 게임을 해 수십억을 땄다는 보도를 본적이 있었다.

체스,퀴즈,바둑 보다 포커가 더 늦게 인공지능에 패한것은 확률이외에 허수 (소위 말하는 뻥카 )가 있기 때문이다.


포커를 잘 치는 사람들은 상대보다 빨리 남은 확룰 계산을 빨리 하기도 하고 상대방의 버릇을 유심히 관찰하기도 

한다.. 그래서 "포커 페이스"라는 용어가 생기기도 했다

2017/03/20 - [생각] - 포커 페이스



연기 잘 하고 노력파로 내가 좋아하는 배우중 한명인 박정민은 흥행에는 이번에도 운이 따르지 않는것 같고

봉오동 전투에서 인상적이었던 마돈나역의 최유화는 이번에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 주었다.

다만 타짜1의 김혜수 타짜 신의 손에서 신세경만큼 네임 밸류에 있어서는 무게감을 보여 주지는 못했다..


예상외로 이번 영화에서는 우현 배우가 분량이 많고 극의 후반부를 이끌어 가는 역을 해 주기도 했다.

원 아이드 잭의 나머지 멤버들도 나쁘지 않은 연기를 보여 주었다.

(한줄 줄거리 )

도일출(박정민)은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이지만 가난한 환경에서 무기력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도일출 

앞에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류승범)가 나타나 타짜로 거듭날 기회를 준다. 그렇게 까치(이광수), 영미(임지연), 

권원장(권해효) 등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이들의 짜릿한 게임이 시작된다.

                                                                                                    ( 씨네21 일부 인용 )


상대를 제외한 나머지를 내편으로..

항상 따면 사깃꾼이다.

결론은 공무원


★★★ 원작과 전작을 뛰어 넘지 못한 어정쩡한 영화.. 영화가 블러핑이다


☞ 9월15일 CGV 아내와


덧 1. 당구나 골프에 빠지면 천장에 당구대와 필드가 어른거리듯 포커도 포커판이 어른거린다

    2. 타짜 최동훈 감독이 깜짝 등장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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