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국회앞에서 개 도살 금지 셔츠를 입고 시위중인 킴 베이싱어)
지난 7월 12일 ( 초복 ) 국회앞에서 개 식용을 반대하는 동물 보호 단체들과 개 식용 농가 농민들이 집회를
벌였었다.
이 집회에 헐리웃 배우이자 동물 보호 운동가 킴 베이싱어가 참석해 화제가 된적이 있었다.
그때 보도를 접하면서 잠시 들었던 생각이 있다
난 개고기를 먹어 본적이 있다..그러나 맨 정신으로는 못 먹는다.
먹었던 기억을 떠 올려 보면 알코올의 힘을 빌렸던것 같다. 먹었다기 보다 그냥 삼켰다는게 맞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어떨땐 목에서 넘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 그 이후로는 전혀 먹지를 않는다.
개고기를 식용으로 먹으냐 마느냐 이전에 한마디로 내 몸이 거부를 하는것이다.
내 몸이 거부하는것은 또 하나가 있다.
샹차이라고도 하는 고수다..
음식에 향을 내기 위해 들어 가고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는데 이 역시 냄새 때문인지 내 몸에서 받아 주지를 않는다
내 몸이 거부하는 개고기,고수외에 트라우마가 있는 음식이 2가지가 더 있다.
어릴때 마당에서 어머니가 닭모가지를 비틀고 털을 뽑는걸 지켜 본 이후로 닭을 안 먹는다 했다.
아무리 얼르고 달래도 안 먹었다 하니..
( 이미지: 픽사 베이 능이백숙 )
다음은 지금은 먹긴 하지만 (좋아 하지는 않는다 ) 한동안 안 먹었던 재료다.
바로 버섯..
버섯은 먹고 식중독에 걸린적이 잇어 그 이후는 잘 안 먹는것 같다
음식 트라우마는 의식적인것이다
트라우마가 있었던 사건 자체는 일회성으로 지나가지만 시간이 흐른 뒤 비슷한 상황이 닥치거나 그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물건·빛·냄새·소리·사람 등이 있으면 그때 감정이 똑같이 되살아나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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