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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이것도 저것도 아닌

머피의 법칙-안 풀리던날

空空(공공) 2019. 11. 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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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 보면 하루가 잘 풀리는 날도 있지만 간혹 가다가 하루종일 일이 안 풀리는 날도 있다.

이를 흔히 "머피의 법칙"이 적용된 날이라고도 하는데 예전에도 비슷한 내용을 쓴 기억이 난다


    ☞ 2016/02/03 - [이것도 저것도 아닌] - 되는일이 없었던 하루-머피의 법칙

        2016년 일인데 그때와는 다른 상황이지만 하루에 여러번 일어났다는게 비슷하다


"머피의 법칙"은 미국의 항공 엔지니어 머피가 충격완화장치 실험이 실패로 끝나자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항상 잘못 된다’고 언급한데서 유래했다.

이때부터 머피의 법칙은 희망하지 않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될 때 사용하기 시작했다 


● 추석을 며칠 앞둔 날의 일이다

    제수에 들어가는 조기를 사기 위해 이른 새벽 수산 시장을 찾았다

    지금껏은 그냥 시장에서 샀는데 조기 값이 오르다 보니 가능하면 싸게 살려고 이른 아침 ( 새벽5시 )에 

    나선것이다.

    조기를 구매하고 손질을 하는 사이 아무 생각없이 사진을 찍었다.

    보통 가게에서는 양해를 구하곤 찍는데 이날따라 뭐가 씌였는지 그냥 찍은것이다.

    대번 주인 아저씨 한 소리 하신다..

    내가 백번 잘못한 일이기에 암말도 못했지만 새벽에 한소리 들은게 좋을리는 없다



● 직원 의무 교육을 보내기 위해 교육 접수를 해야 하는데 FAX가 들어 가지 않는다

    들어 간다 싶으면 통화중이고..자동으로 세팅해 놓아도 계속 미 송신 보내는데 5분 이상 걸렸다.


● △△공사에 서류를 넣었는데 미흡하다고 반송 처리를 한다고 한다..

    부랴 부랴 미흡한 서류를 보완해서 반송 처리를 막았다..


● 좀처럼 일과 중에는 전화 않는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병원 다녀 왔다고..주사 맞고 약 받았단다

    아침까진 멀쩡했었는데..다행히 심하진 않다고한다.


●  오늘따라 퇴근 교통이 엄청 복잡하다.

     7시 강연도 들으러 가야 하는데..

    평소 10분 걸리는 퇴근이 오늘따라 30분이 걸린다.

    괜히 시간이 촉박해지니 마음이 급해진다.


● 강연을 듣는데 에어콘을 너무 세게 틀어 춥다...더구나 반팔인데.. 강연 듣는데 집중이 안 된다

    강연 듣는 내내 팔을 감싸 안으면서 들었다..



● 강연을 듣고 난뒤 근처 분식집에서 떨이 행사를 한다

    싼맛에 사긴 샀는데 저녁을 먹고 나니 생각이 없어졌다. 욕심이다. 싶다.

    조금 먹다 말았다...


● 강연을 마치고 늦은 저녁을 먹고 들어 가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갈려니 갈만한데가 없다.

    30분을 헤매다가 결국은 자주 가는 추어탕집으로... 괜한 시간만 허비했다.


머피의 법칙의 상대 되는날은 샐리의 법칙이라 하는데 다음에는 샐리의 법칙으로 글을 쓰는 날이 

있기를..


☞ 9월 10일 안 풀리던날..

   이 포스팅도 밀리다 밀리다 오늘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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