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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외국영화 439

다르게 생각하라-스티브 잡스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진 "레버넌트~"의 디카프리오가 올해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을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받을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3년 "링컨"에서 대니얼 데이루이스가 남우 주연상을 받은것을 생각하면 이 영화에서 스티브 잡스를 완벽하게 연기한 마이클 페스벤더가 받아도 하등 이상할게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20분의 러닝타임 동안 배경이 여러곳이 아닌 단순한 그림인데도 불구하고 집중할수 밨에 없게 만든건 속사포 같은 스티브 잡스의 대사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였다 이 영화는 크게 3막으로 나누어 진다고 볼수 있다 1985년의 맥런칭행사 그리고 잡스가 애플을 나와 설립한 회사인 넥스트의 1988년의 큐브런칭 다시 애플로 복귀한 뒤인 1998년의 아이맥런칭이..

영화/외국영화 2016.01.26

인간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자

한국에서 개혁의 군주 정조가 죽고 순조가 즉위하였으나 정조의 개혁 정치를 이어 가지못하고 안동김씨의 세도정치가 힘을 발하고 있을때인 19세기초 미국은 영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서부 개척이 활발해져 가고 있었다 미국인들은 로키 산맥을 따라 미시시피강을 건너 서부로 서부로 이동하며 원주민들과 충돌하였다 더 넓은 땅을 찾아 서부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미국인들은 인디언들에게 피눈물을 나게 했고 모피의 질이 좋은 비버 사냥을 경쟁적으로 했다 이 영화는 그 무렵의 전설적이었던 비버사냥꾼 "휴 글래스"의 실화를 영화화 했다 스토리가 단순함에도 불구하고 2시간 30분이 다 되어가는 긴 시간 동안 영화에 몰입할수 있었던 것은 2016 아카데미 시상에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것만 보아도 알수 있듯 감독 ( 알렉산드로 ..

영화/외국영화 2016.01.19

미국 대중문화의 정상-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난 스타워즈 영화를 제대로 극장에서 본적은 없다 TV에서 시리즈를 뒤죽 박죽 순서로 보았기 때문에 정확하게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지 않는다 또한 영화 자체도 프리퀄이 나중에 개봉되어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에피소드 7이 나왔을때 개봉하자마자 보는게 내키지 않았었다 2016년의 첫 영화로 이 영화를 보았다 매니아가 생기고 온 세계가 열광하는것은 알겠는데 내겐 그리 확 와 닿지는 않는다 영화를 본 날은 평소 다른 날보다 아침 일찍 일어났던 때문인지 영화 관람 중간에 약간 잠이 왔고 멍해 졌다 집중해서 본건 중반 이후 부터였다 예전부터 외국의 소설을 보거나 드라마,영화를 볼때면 등장 인물 이름 외우는게 엄청 어려웠었다 그래서 소설 같은 경우 몇번이고 맨처음으로 돌아 가서 이름을 다시 외우곤 했던 기억이 있다 등장 ..

영화/외국영화 2016.01.05

복수의 끝을 보여준 영화-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

내가 이 영화를 보고자 마음 먹은건 순전히 "드니 뵐뇌브(Denis Villeneuve ) 라는 감독때문이다 기억하기도 어려운 이름의 이 감독 영화를 2013년도에 보았었다 " 프리즈너스"라는 영화였다 그땐 휴잭맨 때문에 본 영화였는데 이 영화에서 엄청난 반전을 보여 주어 기억에 오래 남아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는 독특한 시각 연출 방식으로도 유명한데 이 영화에서도 그의 독특한 기법이 나온다 야시경으로 내가 적지에서 수색하는듯한 장면은 흡사 게임속에 내가 들어간 느낌이고 흑백이어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 온다 또한 멕시코 국경이 무대라 후아레스,피닉스,엘파소등 친숙한 이름들이 나와 더 몰입 할수 있던 영화이기도 했다 예전 엘센트로에서 메히칼리 국경 검문소를 한달간 매일 넘었던 적도 있어 그때의 기억도 아..

영화/외국영화 2015.12.15

"록키"를 떠 올리게 하는 영화 "사우스포"

1976년에 록키 영화가 나온 이래로 그로부터 30년뒤 2006년에 록키 발보아 까지 6편의 록키 영화가 있었다 그리고 근 10년이 흘러 록키의 명맥을 잇는,제 7편이라고도 힐수 있는 영화 "사우스포"가 나왔다 그때의 영화 "록키"에 대한 향수가 있는 사람들은 충분히 이 영화를 즐길수 있다 영화 스토리는 록키 시리즈의 이것 저것을 섞어 놓은듯 하고 누구라도 다음 단계가 예상되는 진부한 내용이지만 실제 복싱 시합을 보는듯한 박진감 넘치는 시합 장면은 복싱을 좋아하는 남성 관객이라면 충분히 재미를 느낄수 있다 그리고 지난 5월에 열렸던 그 유명한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요란한 잔치에 먹을게 없었던 경기에 실망을 했더라면 이 경기는 비록 영화지만 그 경기를 비웃는듯한 복싱 경기란 이런것이다 하는것을 보여 주었다..

영화/외국영화 2015.12.11

이젠 새로운 배경이 필요하다- 007 스펙터

시작과 함께 귀에 익숙한 음악이 흘러 나온다 그리고 그 유명한 총열 시퀀스가 어김없이 등장한다 그리고 악당이 등장하고 악당의 계략에 본드걸이 고난을 당하다가 마지막에는 007이 권선징악을 하고 본드걸이 떠나는 구도가 이번에도 여지없이 이어진다 1962년 이래 이번까지 26편의 007영화가 대개 그래했던것 같다 이번에는 혹시 변하지 않았을까 기대를 가지고 보았지만 역시다 세월이 흐르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장비와 액션은 더 볼만해지고 화려했지만 스토리 라인은 달라지지 않는다 역대 7명의 007중에 가장 미남도 아니요 근욱질로도 보이지 않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10년동안 별로 변하지 않은것 같은 외모와 액션을 보여준다 ( 이미지 : 다음 영화 ) 007 영화는 볼 거리가 있어서 좋다 이번에도 멕시코 "죽은자들..

영화/외국영화 2015.12.08

국가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영화 스파이 브릿지

톰 행크스의 영화를 가장 최근에 본건 그의 많은 출연작,화제작중에서도 상대적으로 화제성이 덜했던 1992년도 영화 "그들만의 리그"였다 다운로드로 본 그 영화에서 톰 행크스는 주정뱅이 감독으로 출연 감동을 준 기억이 상당히 오래 뇌리에 남았었다 거기다 감독이 스필버그 감독이고 장르또한 내가 좋아하는 첩보 스릴러 법정 드라마이기에 극장에서 내려가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였다 결과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올해 본 영화중에 손꼽을만한 영화였다 이 영화의 배경은 1957년 냉전 시대에 일어났던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지만 난 요즘의 우리나라의 현실이 너무 오버랩되어 왔다 특히나 얼마전 있었던 서울 시청 유우성 간첩 사건과 극명하게 대비되었다 도노반 ( 톰 행크스) 변호사는 자신의 신념과 원칙에 따라 간첩을..

영화/외국영화 2015.11.17

누구에게나 간발의 차이로 비껴간 존재가 있다-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이 영화는 판타지 멜로라 내가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었지만 해리슨 포드의 모습이 궁금해서 본 영화다 지난 3월 해리슨 포드는 자신의 비행기를 몰던중 추락하여 큰 부상을 당한바 있다 영화를 보니 이 영화는 아마도 그가 부상 당하기전 찍었었던 영화임에 틀림이 없다 지금은 회복해서 운전도 한다고 하니 조만간 그의 멋진 모습을 다시 스크린에서 볼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누구나 한번쯤은 영원히 늙지 않거나 최소한 노화가 천천히 진행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진시황은 불로 불사약을 구하기 위해 백방을 수소문했으나 구하지 못하고 오히려 수명을 단축 시켰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하다 우연한 자연의 현상으로 29살의 나이에서 멈춰 버린 인생,늙지 않는 인생은 결코 행복한 인생이 아니었다 비록 죽지 않는..

영화/외국영화 2015.11.03

두고 온 사람의 마음을 느끼다-영화 마션

남겨진 사람,버려진 사람 과연 고의든 아니든 그렇게 남겨 두고 온전히 살아갈수 있을까? 영화에서는 대장 루이스( 제시카 차스테인 분) 이하 대원들이 화성에 남겨진 동료를 구하기 위해 발길을 돌리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아직도 차가운 바다에 누워 있을 그들이 생각나는건 비단 나만은 아닐것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보이는것은분명 제한적인 시간일것이다 숨이 다하기전 살아야겠다는 그 마음을 마크 와트니 (맷 데이먼)을 통해 느낀다 혼자서 살아 있는 그 짧은 순간의 마음이 엿보였다 모순 덩어리인 미국이지만 자국민의 이익을 위하고 한 사람이라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미국의 정신은 비단 영화에서뿐 아니라 실지로도 인정을 해 주고 본받아야 한다 그들은 높은 확률 대신 항상 낮은 확률을 택한다..

영화/외국영화 2015.10.20

꿈같은 이야기- 영화 인턴

흔히 이루어지기 힘든 이야기 이거나 현실과 동 떨어진 이야기거나 동화속 이야기거나 극적일때 흔히들 영화 같은 이야기라고도 하고 꿈같은 이야기라 한다 이 영화가 내게는 그렇게 보였다 성공을 꿈꾸는 캐리어 우먼이나 은퇴후 재취업이 희망인 실버들에게는 이 영화의 이야기가 동경의 대상이고 대리 만족을 해 주게 될지도 모른다 영화에서 보여준 줄스(앤 해서웨이 분)와 벤(로버트 드 니로 분)의 관점으로만 보면 그렇다 그런데 나는 성공한 CEO를 아내로 둔 매트의 입장에서 영화가 괜히 보였다 그는 결국 잠깐의 외도끝에 다시 가정으로 돌아 오게 되지만 능력과 꿈이 있는 처지라면 그의 번민과 일탈이 이해될만도 하다 물론 그 남여의 입장이 바뀌 상태라면 지금도 이 사회에 많은 사례들이 있을 신파극이 될테지만 말이다.. 각..

영화/외국영화 2015.10.13

에베레스트의 간접 경험 -영화 에베레스트

예고편이 나올때부터 이 영화는 꼭 볼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비록 아이맥스가 아닌 일반 상영관에서라도.. 지난번 지리산 천왕봉을 못 올라간 생각도 나고 해서다 이 영화는 실화이다 당시 등반에 참여했던 저널리스트 존 크라카우어 의 " 희박한 공기속으로"라는 책도 있지만 그 당시의 일어났던 일을 드라마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한체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에베레스트를 4회나 등정했던 한국 대표적인 산악가 허영호 대장이 이 영화는 정말 사실적이다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최고의 간접 경험을 할수가 있다 요즘 한국 사람들처럼 산에 많이 올라가는 나라가 없을 정도다 모두 다 산에 올라가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굳이 말로리의 "Because it is there" 라는 유명한 말이 아니더라도 모두들 다양한 이유로 산에 오른다 누구..

영화/외국영화 2015.10.06

부당권력에 항거하다-제7기사단

몇가지 정보만 알고 부담없이 선택했다 목소리가 울림이 있는 모건 프리먼이 나오고 한국의 정두홍 감독이 무술 감독을 하고 한국 배우인 안성기와 박시연이 출연하는.. 한국 배우들의 존재감에 대해서는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 했지만 클라이브 오웬과 악셀 헤니,클리프 커티스의 연기가 더 깊이 뇌리에 담았다 영화의 기승전결은 익히 알고 있던 부당 권력에 대항해서 목숨과 가진것을 잃고 와신 상담해서 복수 한다는 이야기지만 착취를 거부하고 뇌물을 부정하는 ( 뇌물 따위를 용납할수 없는) 그 당연한 이야기가 마음에 끌린다 ( 사진:다음 영화) 클라이브 오웬과 클리프 커티스가 굉장히 친숙하게 다가 왔다 그들의 출연 영화를 많이 본것도 아닌데.. 명예를 이야기 하고 기사도 정신을 이야기하지만 조금만 더 집중되었으면 좋았을법했..

영화/외국영화 2015.09.15

딸들을 위해 -영화 앤트맨

마블 영화는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 DC 코믹스와 함께 미국 만화 산업게의 쌍두마차인 마블은 이번에도 새로운 영웅을 탄생시켰다 전형적인 감성에 호소하고 권선징악의 결론은 뻔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와 상상력은 이번에도 신선하게 다가 온다 허를 찌르는 두개의 쿠키 영상을 보면 앤트 걸이 다음편에 같이 엮어 나올것인지 아니면 따로 따로 스토리가 전개될지 벌써 궁금하다 마지막의 쿠키 영상은 처음것이 나오고도 한참이 걸린다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 가야 볼수 있다 ( 사진: 다음 영화 스틸컷) 기존의 크고 강력한 히어로와는 달리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한다는 착상이 신선하고 크기 조절에 의한 액션이 아주 새롭다 또 하나 페이튼 리드감독과 영화 퓨리와 아메리칸 허슬에 출연해 낯이 익은 마이클 페냐에 의해 기존의 히어로 ..

영화/외국영화 2015.09.10

못듣는건 장애가 아니다-영화 미라클 벨리에

줄거리를 보고 이 영화는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영화 포스터의 빨간 헤드폰이 이상하게 끌렸다 며칠 기분도 꿀꿀했는데 감동 영화로 내 기분을 달래고 싶었다 폭풍 감동은 아니었지만 보는 내내 유쾌하고 마음이 즐거웠다 무성으로 보여 진 2분여의 짧은 장면은 나머지 100여분을 압도 했다 장애를 안 가져 본 사람은 느낄수 없다 했는가? 장애 아닌 장애를 가지고 있는 나도 안 들리는 장애는 느껴 보지 못했다 얼마나 좌절을 했을까? 그러나 그들에 대한 불편하고 차별적인 시선만은 거두어 들여야 한다 ( 사진 : 다음 영화 ) 못 듣는건 장애가 아니다라는 말이 한참을 머릿속에서 머무르다 지나갔다 가족과 재능사이에서 갈등을 할때가족을 택한 주인공의 선택 ( 결국은 가족들이 재능을 허락해 주었지만) 에서 나는 나의 과..

영화/외국영화 2015.09.01

007을 능가할 첩보 시리즈물-미션 임파서블 5

올해 개봉 예정인 스펙터까지 007 시리즈는 1962년 1탄 Dr. No를 시작으로 총 24년의 시리즈가 만들어졌다 가히 현 시대의 최고 첩보 시리즈물이라 이야기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24번의 시리즈 물에서 숀 코너리가 7번,로저 무어가 7번 007을 연기했다 반면 미션임파서블시리즈에서 톰 크루즈는 이번 영화까지 5번을 IMF의 에단 헌트로 연기했다 그의 나이가 우리 나이로 54살이고 평균 4년에 한번 시리즈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잘해야 2번~3번 더 나올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게속해서 시리즈가 나올수 있다면 007이후 가장 멋진 시리즈물이 될수 있을것이다 거기다가 007의 본드걸처럼 이번 미션 임파서블에서는 레베카 퍼거슨이라는 아주 매력적인 여배우를 탄생시켰다 ( 1983년생이라 나이가 좀 많간 ..

영화/외국영화 2015.08.11

( 감동영화 ) 리틀 러너

기적을 위하여.. 간절함이 있으면 기적이 이루어진다 기적은 매일 우리곁에 있는데 우리는 간절함이 없어서 그걸 모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영화 "리틀 러너" ( 원제 Saint Ralph)는 기적을 이루는 과정을 그린 감동의 영화다 1953년 9월부터 1954년 5월까지 9개월간 성경,천주교와 관련된 사람들을 섹터별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끌고간 독특한 형식으로 제작했다 1953년 9월 미가엘 천사장의 향연 : 유혹에 맞선 수호신 10월 유다의 향연 : 불가능한 이유들의 수호신 ~ 등 9개의 이야기로 나뉘어져 있다 한줄 시놉시스 전쟁 영웅 미망인인 엄마가 혼수 상태에 빠지자 가톨릭계 학교에서 말썽만 피우던 14살 소년 랄프가 엄마를 깨우는데 기적이 필요하단 이야기를 듣고 자기에게 기적을 이루기 위해 보스턴 마라톤..

영화/외국영화 201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