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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외국영화 437

혹성탈출-종의 전쟁_시저의 마지막 눈물

그의 눈에서 떨어지는 한방울의 눈물은 무엇을 말함이었던가? 아마도 주마등처럼 흘러간 그의 한 세월을 생각하는 눈물이었을까 마지막까지 리더의 입장을 가져 가지 못한 회한과 반성의 눈물이었을까? 혹성탈출 시리즈 시저의 마지막편이 되었다는게 너무나 아쉬워 상영관을 제일 늦게 나섰다 혹성탈출 시리즈의 마지막 종의 전쟁은 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는 좀 갈릴듯 하다 같은 감독( 맷 리브스)이 연출을 한게 맞나 할 정도로 2편과 3편이 차이가 좀 난다 2편은 드라마틱하게 전개가 되고 인간에게 복수심을 가지게 된 코바의 반란과 그 전투 장면들이 실감있게 묘사되었지만 이번 3편은 좀 철학적이다 그런면에서는 재미 없고 지루하게 느껴졌을수도 있다 로튼토마토 93%와 해외 영화 평론의 극찬을 받아 그 높은 기대감만 아니었다면..

영화/외국영화 2017.08.21

아이맥스로 본 덩케르크-살아 돌아온걸로 충분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를 수년만에 처음으로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멀리까지 가서 보고 왔다 "인터스텔라"에서 느꼈던 그 경이감과 재미는 아니었지만 대형 화면으로 생생함이 상쇄시켜 주었다 북미 시사회 이후 아이맥스로 보란 이야기가 많아 대구에서 하나뿐인 아이맥스 상영 영화관( CGV 대구)을 찾아 보았던게 정말 다행이다 싶었다 일반 2D 영화로 보았으면 조금 실망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실화를 그대로 화면으로 옮긴 오락성의 한계를 아이맥스로 실체감을 배가 시켜 주어 현장감을 살려 주었다 영화는 프랑스가 3개월만에 독일군에게 함락되면서 프랑스 정규군과 지원차 파견나왔던 영국군, 총 33만명이 덩케르크 지역에 고립되었는데. 연합군은 덩케르크의 프랑스군과 영국군을 영국본토로 실어나르기 위한 대철수작전을 ..

영화/외국영화 2017.07.25

스파이더맨 홈커밍-어벤져스가 되고 싶은 천방 지축 수퍼 히어로

1962년에 마블코믹스의 "스파이더맨"이 나왔으니 벌써 55년이다 그후 스파이더맨 3부작 ( 2002~2007)이 있었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부작 ( 2012~2014)에 이어 이번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통해 이제 어벤저스 군단에 합류할수 있는 다리를 건넜다 55년의 역사지만 이번 스파이더맨은 나이를 거꾸로 먹어 다시 고등학생으로 돌아 왔다 그의 숙모 역시 점점 젊어 진다 ㅋ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깜짝 카메오로 등장 기대를 갖게 하더니 이제 아이언맨과 함께 본격적으로 어벤져스 군단에 합류할수 있는 통과 의례로 이 영화가 나온게 아닌가 생각한다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 1989년,1992년의 배트맨이으로 나왔던 마이클 키튼이 이번엔 강철 날개를 달고 악역으로 나오는게 아이러니..

영화/외국영화 2017.07.18

스톡홀름 증후군 영화 버스657, 존 큐

스톡홀름 증후군이라고 있다 인질들이 범인에게 동조되고 감화되는 심리 현상을 말한다 이 용어는 1973년 8월 23일 부터 8월 28일까지 스톡홀름 노르말름스토리(Norrmalmstorg)의 크레디트반켄(Kreditbanken) 은행을 점거하고 은행 직원을 인질로 잡았던 노르말름스토리 사건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사건의 인질들은 범인들에게 정서적으로 가까워졌고, 6일 동안 인질로 잡혔다가 풀려났을 때에는 인질범들을 옹호하는 발언도 했다. 범죄학자이자 심리학자인 닐스 베예로트(Nils Bejerot)가 뉴스 방송 중에 이 현상을 설명하면서 처음으로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썼다. ( 위키백과에서 인용) 이러한 내용으로 종종 영화가 만들어지는데 얼마전 TV에서 본 "버스 657"과 몇년전 보았던 "존 ..

영화/외국영화 2017.05.23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 후회 없는 오락,액션 영화

지난 17년간 시리즈로 이번까지 8편이 만들어졌지만 내가 본건 지난 7편에 이어 이번 8편까지 2편밖에 되지 않는다 그전은 이 시리즈가 별로 탐탁지 않았다 카레이스에 대해서 그닥 흥미도 없었고 더구나 WWF 챔피언 출신인 드웨인 존슨이 나오는지라 상대적인 왜소감에 일부러 피했는지도 모르는 영화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7편인 "분노의 질주-더 세븐"을 보고는 생각이 달라졌다 전 세계 오프닝 신기록이 달성되며 국내에서도 개봉 되며 흥행이 되는것을 보고 빨리 볼려고 생각만 하다가 겨우 시간을 내어 조조로 보고 왔다 결론적으로 근래 본 오락 영화중에서는 최고였다 추격,스피드,액션(무술) 뭐하나 흠잡을것 없고 전형적인 스토리 구성에 적이 동지가 되고 동지가 적이 되는 상황을 가미하여 뻔하지 않게 만들었고 우정과 가족..

영화/외국영화 2017.05.09

로건-굿바이 울버린,프로페서 X,그리고 웰컴 로라

( 이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을수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울버린 (로건)의 모습과 프로페서 X인 찰스 다비에의 모습을 볼수가 없다 아니 휴잭맨의 울버린과 패트릭 스튜어트의 X 모습을 이제 영화에서는 보기 어려울것이다 마지막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의 영화로 다소 잔인한 모습의 영상이 있어 긴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이 영화가 데뷔작이라는 로건의 딸 같은로라 (X-23)역의 다프네 킨이라는 시크하고 매력적인 소녀가 등장하므로써 새로운 돌연변이의 이야기가 앞으로 기대를 하게 만든다 마불의 영화라 이후의 이야기에 대한 쿠키 영상이 있을것으로 기대를 했지만 기대는 여지없이 깨졌다 로라는 영화 시작하고 1시간 30분을 대사 없이 연기를 한다 끝까지 말없이 연기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그랬더라면..

영화/외국영화 2017.04.04

( 볼만한 일본영화 ) 앙:단팥 인생 이야기-도리야키

이제 봄이다 곧 벚꽃이 흐드러지게 필것이다 이제 이 흐드러진 벚꽃을 보면 이 영화 "앙:단퍝 인생 이야기"가 생각이 날듯 하다 이 영화는 정성을 다하는 마음 그리고 편견에 대한 내용을 잔잔하게 에세이처럼 그리고 있다 지금은 인식이 많이 나아졌지만 우리도 예전에는 "나병 ( 한센병이라고 하고 문둥병이라고도 했다)" 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있었다 우리 나라는 소록도에 치료 시설이 있고 그간 100년을 소외되어 있엇으나 요즘은 그 인식들이 차츰 바뀌어져 나가고 있기도 하다 소외 되지 않도록 햇볕이 드는 사회에서 살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야 한다 영화는 도라야키라는 빵의 단팥소를 만드는것으로 시작을 한다 도라야키( どら焼き)는 밀가루, 계란, 설탕을 섞은 반죽을 둥글납작하게 구워 두 쪽을 맞붙인 사이에 팥소를 넣..

영화/외국영화 2017.03.21

영화 Great Wall-(만리) 장성의 추억

영화 그레이트월은 멧 데이먼이 나온다는 정도만 알고 관람한 영화다 Great Wall이 (만리)장성을 뜻한다는 걸 영화 시작하자 마자 알았다 ( 예전 알았었는데 말이다) 그전에 와이프가 물어 본것을 그냥 영어풀이로 이야기 한게 좀 게면쩍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Great Wall이라는 회사가 있었다는것도 생각이 났다 (만리) 장성을 2번 갔었다..그러고 보니 햇수로 20년이 다 되어 간다 가족과 갔을때는 북경 팔달령쪽이었는데 힘들었던 기억과 똑같은 형태의 성벽이 끝없이 늘어서 있는것을 잠깐 보고 한 100여 M 걷다가 돌아온 기억이 난다 기원전에 세워진 성벽이라고는 도무지 상상이 안 되는 건축물 이었다 중국 사람들은 장성으로 부르고 있었고 만리장성 그러면 조금 의아하게 생각을 했었다 ( 이미지 :..

영화/외국영화 2017.02.21

크리드 VS 리얼 스틸

케이블 방송으로는 거의 영화를 못본다 혹여 보더라도 곁눈질로 짬짬이 보게 될뿐 한편을 제대로 본 기억이 없다 시작 시간을 못 맟추거나 중간에 광고가 너무 길어 보다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혹여 보더라도 감상평을 쓸수 있을 정도로 집중해서 보지는 못하는데 흥미로운 영화였기에 나름은 집중하며 보았고 시간이 좀 지났지만 마침 둘의 영화가 연관성이 있어 보여 작성해 보았다 1. 크리드 "크리드"는 2015년 실베스터 스탤론의 복싱 영화다. 내 기억을 되살려 보아도 국내 개봉을 못했던것 같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2006년 "록키 발보아"를 찍고 무려 10여년만에 다시 찍은 복싱 영화다 물론 실베스터 스탤론은 이 영화에서 은퇴한 록키 발보아로 나온다 예전에는 참 복싱이 인기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

영화/외국영화 2017.01.31

나의 아름다운 비밀-체코 영화

쉽게 잘 접하기 어려운 동구권의 체코 영화다 2001년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전반적인 느낌은 "피아니스트'와 흡사하다.. 그렇지만 다르다 전쟁 특히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했고 나치 독일의 횡포에 저항해야만 햇던 동구권 ( 폴란드.체코 ) 이어서 그렇게 느꼈는지 모른다 우리에게도 비슷한 역사가 있다 일제 치하에서의 그 환경이 이 영화의 환경과 다르지 않다는걸 느낀다 올해 주먹을 불끈 쥐고 보았던 영화 "귀향"의 장면이 오버랩 되어 온다 독일과 일본 그들은 전쟁을 등에 업고 생존 본능과 자기 보존 본능에 절규하는 사람들을 처참히 밟았다 ( 사진 :영화 캡쳐 ) ( 한줄 줄거리) 1943년, 체코의 한 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을에 사는 조셉과 마리 부부. . 그러던 어느날, 다비드라는..

영화/외국영화 2017.01.30

패신저스-내가 그상황이었다면?

요즘 들어 일부 어떤 영화를 보게 되다가 영화의 상황에 종종 "나"를 대입하게 하는 버릇이 생겼다 나라면 그런 상황에 어떻게 하였을까? 하는 생각인데 어떨땐 상상하는것만으로도 하루가 내내 즐거울때가 있다 약속들이 헝클어지고 날씨도 차가워 휴일을 실내 활동으로 보냈다 ( 실내 활동=영화 관람 ㅋ) 영화는 같이 보는 사람과 좋아하는 공통 분모를 골랐는데 SF 로맨스,재난 영화인 "패신저스"다 영화는 요즘 드물게 등장 인물이 몇명 되지 않는다 홀로 그램의 여자와 마지막 승무원들을 제외한다면 거의 4명이 이 영화를 이끌어 가고 그것도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 2사람이 90%이상을 차지한다 제니퍼 로렌스는 이 영화에서는 엑스맨에서의 미스틱과 또 다른 매력을 보여 준다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 이 ..

영화/외국영화 2017.01.24

너의 이름은-애니가 아니라 영화로 만들어 졌으면

요즈음 "너의 이름은"이라는 일본 애니메이션 이 한참 인기다 그 인기에 혹자는 한류에 빗대어 일류(日流)가 몰려 든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그정도까지는 아직 아닌듯 하다 그러나 이 애니를 연출했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게까지 열광하고 있는걸 보면 가볍게 볼일만은 아닌듯 싶기도 하다 나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그닥 선호하는편은 아니지만 ( 아동용이라는 선입관 때문이기도 하다) "너의 이름은"이 200만이 넘어가니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겼다 그런데 난 이 애니를 보면서 내내 한국에서 실사 영화화하면 어딸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여자 주인공인 미츠하역에는 박신혜나 심은경이하고 남자 주인공인 타키역에는 송중기나 박보검이 하면 딱 어울렸을것 같다 ( 그래서 영화를 보며 그 둘의 연기하는 모습으로 상상을 했..

영화/외국영화 2017.01.17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

* 올해도 매주 화요일 영화 감상평을 올립니다 상영관에서 보는 개봉 영화는 아마 전주 토요일이나 일요일본것일게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틈틈이 보고 감상평을 써 둔것을 예약 발행합니다 * ----------------------------------------------- 우선 이 영화가 실화라는것에 놀랐다 실화 영화라는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는듯 영화의 엔딩은 영화속 배우와 외모와 상태가 닮은 두 사람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재현해 준다 상식적으로는 일어날수 없는 일이다 자신의 간호와 수발을 아무런 자격도 없는 전과자에 맡길 재벌2세는 없을것이다 우리 나라 같으면 주위 사람들이 결사 반대했을것이고 어떤 수를 써서라도 일을 못하게 했을것이다 그러나 그런일들이 가능했기에 해피 앤딩이고 영화화도 되었으리라.. 가진..

영화/외국영화 2017.01.03

닥터 스트레인지-쿠키 영상 2개를 보면 다음 영화가 기대된다

이 영화를 본게 지난 5일이다 오전에 영화를 보고 오후에 부고 소식을 들었었는데 그때 영화에서 처럼 시간을 멈추고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 영화는 몇가지 이유들로 내가 안 보면 안되게끔 만든 영화다 첫째는 베네딕트 컴버배치,레이첼 맥 아담스가 출연해서이고 두번째는 마불의 영화여서이고 또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호평을 해서였다 이 영화에는 마블 영화답게 2개의 쿠키 영상이 나오는데 첫번째 쿠키 영상으로 간주어 볼때 닥터 스트레인지가 향후 어벤져스의 일원으로 활동하리라는 암시를 준다 실제로 컴버베치는 스파이더맨과 함께 2018년 개봉되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출연 에정되어 있다 또 하나는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간 다음에 나오는데 '닥터 스트레인지 2편"에 대한 암시를 준다 신경이 손상되고 마비되..

영화/외국영화 2016.11.15

하나와 미소시루-아무일 없으면 안심이다

일본 영화는 자극적이지 않는것이 많다 이 영화도 음식으로 치자면 조미료가 들어 가지 않은 담백한 맛의 영화다 조미료에 길들여진 우리들에게는 심심할수도 있겠으나 끝까지 먹게 만든다 그리고 다 먹은뒤는 가슴뿌둣이 밀려 오는 포만감이 온다 앞으로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생각하게 해 준다 흔히들 알게 모르게 "암적인 존재"라는 표현을 한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는 나만이라도 그런말을 안 쓰고자 한다 투병하는 암 환자들이 그런 소리를 들을때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는가? 안 그래도 병은 희망을 산산이 부셔 버리는데 말이다 바꾸고 없애야할말이다 ( 이미지 :네이버 영화 스틸컷 )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동명의 책이 있다 2013년 아사히 신문과 TV에 소개된 암 환자가 투병중에 올린 ..

영화/외국영화 2016.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