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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외국영화 439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을 추도하며-영화 모스트 원티드맨

2월 2일 그의 1주기다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미션임파서블3에서기억에 남는 악역이기도 했고 여러번의 조연상...그리고 아카데미 주연상까지 받았던 그가 46세의 젊은 나이로 약물 중독으로 사망한지 일년이 되는 날이다 영화 모스트 원티드맨은 그의 유작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특이하다 첩보물인데도 액션이 없고 초반 20분 정도는 관객들에게 설명이 없는 아주 불친절한(?) 영화다 날렵하고 근육질의 주인공이 아닌 그리고 인상이 날카롭지도 않은, 배 나온 평범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친근한 사람이 대 테러 정보기관의 수장이다 액션이 없는데도 묘하게 영화에 집중하게 된다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고 심리 묘사,신경전이 잘 그려져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는 작년 초 국정원 간첩 조작사건이 생각 났다 서울 시청의 직원이었던 ..

영화/외국영화 2015.02.02

볼만한 스포츠 영화-포에버 스트롱(Forever Strong )

정작 '하이랜드" 럭비팀의 실화를 소재로 했던 영화의 내용보다는 관련한 다른것들이 보는내 연상되고 생각나는 영화였다 첫번째로는 요즘 모 통신사의 광고에서 보여 지는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민속춤인 "하카"이다 럭비 강국인 뉴질랜드 국가대표팀 " All Blacks"가 경기전 상대팀 앞에서 괴성을 지르며 추는 춤이다 넬슨 만델라를 그린 영화 " 인빅터스"에서 남아공대표팀과의 올림픽 경기에서 맏붙는 뉴질랜드 국가 대표팀이 이춤을 추는것을 본 기억이 나기도 했다. 381승9패의 전적을 이룬 레리 겔윅스의 하이랜드 럭비팀의 실화를 영화화했는데 왜 하이랜드팀이 "하카"춤을 추는지는 언급이 없다 하카춤은 가족과 조상에 표하는 경의다 " 이 들판위에서 싸울 준비는 끝났다 전통의 힘을 몸으로 느끼며 우리는 기억한다 우리의..

영화/외국영화 2015.01.23

마법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까-박물관은 살아 있다 3

마법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 했다 박물관은 살아 있다는 이번 시리즈에서 무대를 영국으로 옮기고 래리(밴 스틸러 분)가 박물관 경비를 그만 두게 되며 우울증으로 자살한 로빈 윌리엄즈등으로 인해 더 이상의 박물관 시리즈는 없어 보이는듯 하나 르벨 윌슨 (틸리 역)을 새로이 등장시켰기 때문에 그 여지는 있어 보인다 시리즈물에서 웬간해서는 1편을 뛰어 넘기가 힘든듯 하다 얼마전 보았던 테이큰3도 그러 했고,친구도 그러했으며 타짜가 그러했다 2006년의1편을 너무 재미있게 보았던 탓일까,전편 보다는 스케일도 커지고 그래픽도 화려했으나 1편만 못하다는 느낌은 나만의 느낌이었을까? 1편의 424만명의 관객동원은 고사하고 2편의 200만 가까운 관객을 3편은 힘들지도 모른다 벤 스틸러는 우연히도 2년 연속 1월에 만난..

영화/외국영화 2015.01.21

서로 위로가 되는 사이-영화 원스

비긴 어게인을 잘 봤던 나로서는 존 카니 감독의 "원스"영화를 꼭 싶었었는데 마침 다음에서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는걸 보았다 500원에 소장까지^^ 2007년 상영되었었는데 2013년부산 국제 영화제에도 존 카니 감독의 작품으로 소개도 되고 비긴 어게인의 흥행으로 뒤늦게 다시 조명되고 있는듯 하다 지금 뮤지컬로도 서울에서 내년초까지 공연이 잡혀 있다.윤도현이 나온다 영화는 독특하게 남녀 주인공의 이름이 없이 그와 그녀로 나온다 그는 거리의 음악가이고 그녀는 체코의 아일랜드로의 이민자이다 아무도 봐주지 않는 밤거리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며 "할말이 있다면 바로 지금 말해줘"라는 열창이 깊은 울림이 있다 실제 감독도 남녀 주인공도 뮤지션이다 그로 나오는 글렌 한사드는 영국의 유명한 인디밴드의 리드 보컬이기..

영화/외국영화 2015.01.12

액션 연기의 정년은?-영화 테이큰3

리암 니슨..1952년생이니 이제 우리 나이로 64살이다 본인은 이제 마지막으로 테이큰 영화를 찍었다 해서 테이큰은 이번 3편으로 끝날지도 모르지만 그는 배트맨 시리즈에서의 악역으로 다시 나오거나 논스톱에서의 항공보안관처럼 다시 액션이 있는 영화의 주인공으로 기대를 하게 한다 스티븐 시갈도 1951년생이고 i will comeback을 부르짖고 올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로 다시 나오는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1947년생이다 록키와 람보의 실베스터 스탤론은 자그마치 1946년생이다 홍금보도 1952년생이다 따라서 그는 아직도 훌륭한 액션 연기를 힐수 있다 193이라는 그 큰 키에서 나오는 그만의 액션 연기를 여기서 끝낸다면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고 서운해 할것이다 테이큰 1,2편을 재미있게 보았었다 미국식 블록버..

영화/외국영화 2015.01.09

웃고 싶다면 봐야 하는 영화-꼬마 니콜라

요즘 돌아가는 세상이 너무 메마르다 정치판은 말 그대로 X판이고 나라의 지도자들은 정신을 못 차린다 2008년 이후 나라 경제도 도무지 좋아질 기미가 없다 온통 세상이 괴롭고 기쁜일이 없을때 이 영화를 볼 동안만큼은 깨끗이 잊고 동심으로 돌아갈수 있다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크게 웃어 본적은 없는것 같다 이 영화는 1950년대 후반 벨기에의 만화가 원작이다 영화는 장래 희망을 이야기 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장래 희망이 무언지 알게 되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아이들의 장래 희망은 우리와 다를 바없다 장관부터 싸이클 선수.경찰..그리고 아빠랑 일하는것또 강도다 ㅎㅎ 난 어릴때 장래 희망은 무얼 생각했을까? 지금은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내게도 장래 희망이 있었더 커 오면서 그 희망이 조금씩 옅어 지고 변하긴 했지만...

영화/외국영화 2014.12.25

나를 따르라-영화 엑소더스:신들과 왕들

기억속의 찰톤 헤스턴과 율 브린너를 깨뜨리고 싶지 않아 이 영화를 보는것을 처음엔 망설였다 그러나 점점 기억이 가물거리고 영화 "십계"가 만들어진지도 60년이 넘었는데 어떻게 다시 표현되었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기승전결과 결론이 확실한 영화의 감상은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그 시간안에 보여지는 탄탄한 스토리 구성을 보는데 있을것이다 결론은 역시나였다 154분의 긴 상영시간이었지만 영화 "십계"의 그 강렬함은 뛰어 넘지를 못한것 같았다 율 브린너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특히 바다가 갈라지는 장면의 묘사는 "십계"가 훨씬 나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그래도 이 영화의 볼거리는 출애굽기에 나오는 10개의 재앙을 어떻게든 다 표현을 했다 1. 피 재앙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의 명하신 ..

영화/외국영화 2014.12.17

전쟁..그 참혹함-영화 퓨리

전쟁은 일어 나서는 안된다 그렇지만 지구의 역사상 빈번하게 일어나는게 전쟁이기도 하다 지금도 지구 어디선가에서는 전쟁이 일어 나고 있다 전쟁은 이익이 상충하는 두 집단간의 무력 충돌이다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감성이 상실되고 비이성이 용납되는 그러한 행위이기도 하다 전쟁을 통하여 영웅이 나타나기도 하고 역적이 생기기도 하며 문명이 파괴되기도 한다 인간이 얼마나 잔인해 질수 있는지는 전쟁을 통하면 알수가 있다 영화 퓨리는 2차 세계대전이 배경이었지만 나는 우리나라에서 벌어졌던 6.25 전쟁.그리고 우리나라가 파병되었던 월남전을 떠 올렸었다 내 시대에 ( 아직까지는) 전쟁이 눈앞에서 벌어지지는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 본 영화가 전쟁 영화였다 하도 어릴때 보아서 기억은 거의 나지 ..

영화/외국영화 2014.11.28

대선 음모를 추적하는 영화 해커스 (Paris under watch)

예로부터 권력을 잡기 위해서는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별별 무차별적인 수단을 써왔다 특히 최고의 권력인 왕권,대권이면 두말할 필요가 없다 과거 한국만 보더라도 형제의 피비린내나는 다툼부터 근세의 북풍까지 그 수단과 방법은 인정 사정 봐 주지않는 비열함과 기이한 발상까지 실로 다양하기만 하다 영화 해커스 (원제:Paris under watch)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의 재선을 노리는 정부의 음모를 CCTV로 보여 준다 영화의 모든 영상이 CCTV로 보여 지는 각도와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는것이 독특하다 그리고 그 CCTV를 보는 해커의 시선으로 보여진다 얼마전 상영되었던 영화 감시자,슬로우 비디오 같은 영화와 일부 비슷함이 있다 현대 사회에서 이제 CCTV는 보편화 되고 여러 기능으로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영화/외국영화 2014.11.17

말 그대로 유레카다-영화 인터스텔라

유레카는 "바로 이것이다" "알았다"등 무엇인가를 발견했을때의 함성이다 그리스의 과학자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탕에서 물체의 비중을 재는 방법을 발견했을때 외쳤던 소리라는 이야기도 있다 ( 다음 영어 사전에서 인용) 난 영화를 보고 유레카 라고 외치고 싶었다 이런 영화는 솔직히 돈을 더 받아야 한다 상영시간 120분이 넘으면 약간 지겹고 무언가 흠이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는 내가 3시간이 다 되어 가는 (런닝타임 169분) 시간을 딱 한번 중간에 기지개를 켤 정도로 이 영화는 시간 가는줄 모르게 몰입해서 보았다 공상과학장르를 ( 소위 SF)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이런 SF영화라면 앞으론 빠지지 않고 볼것이다 특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이면 이젠 두말할것없이 본다 작년 그레비티 영화를 못 보았기에 보게 된..

영화/외국영화 2014.11.10

제목이 이상하다-영화 나의 첫번째 장례식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초청 상영작이다 근데 원제는 " Vijay and I '인데 내 생각엔 한국어 제목을 이상하게 네이밍하여 의도하고자 하는 내용을 처음부터 곡해하게 만드는것 같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Vijay sing 이어서 내게는 PGA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 있는 골프 선수 비제이 싱을 떠 올리게 했다 13일의 금요일,자기의 40번쩨 생일에 머피의 법칙과 같은 일을 당하며 결국은 본인도 모르게 사망하게 되어 자기의 장례식에 가는것이 영화의 전반부이긴 하다 불가능한 일이지만 누구나 자기의 장례식 모습이 궁금하긴 궁금할터 누가 슬퍼하는지,누가 오는지... 가수 조영남은 자기 장례식에 부를 노래로 화개장터를 부를까봐 모란동백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다고 하니... 자기 장례식의 모습은 언제..즉 몇살에 어떻게 세..

영화/외국영화 2014.11.01

시간이 존재다-영화 루시(Lucy)

지난 여름 최 민식이 "명량"으로 여름을 한참 달구었을때 최민식은 또 다른 영화로 9월 한달을 다른 캐릭터로 우리에게 보여 주었었다 명량의 이 순신만큼이나 한국에서의 존재감은 없었지만 미국에서는 오히려 최민식이 이 영화로 더 알려졌을 법하다 미국에서 7월말 개봉하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였으니.. 루시는 매력적인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다 그 녀의 모습만으로도 이 영화는 내게 있어서는 소위 본전을 뽑는다 거기다 구수한 목소리의 모건 프리먼까지 나오니.. 중간 중간 동물과 자연의 의미있는 영상까지 더해져서 역주행 카액션에.독특한 소재 대만과 파리에서의 풍광까지...만족스럽다 (영화-스틸컷에서) 인간은 가지고 있는 뇌용량의 10% 밖에사용을 하지 못한다 만약 20%.30% 100%까지 사용한다면 어떻게..

영화/외국영화 2014.10.30

꿈과 희망의 도전기-영화 밀리언 달러 암 (Million Dollar Arm)

어제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올 시즌을 마치고 귀국 보고회겸 기자 회견을 했다 많은 프레스가 취재했고 TV로 중계되기도 했다 류현진 선수는 메이저리그에 진출 할수 있을때 진출하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이런 모습을 보며 많은 어린 야구 선수들은 장차 메이저리거에의 꿈울 키워 나갈것이리라... 이 영화는 야구 불모지인 인도에서 밀리언 달러 암이라는 오디션을 통해 소질있는 선수를 발굴 훈련,육성해 메이저 리그 선수로 만든다는 실화를 영화화한 내용이다 인도 최초의 미국 프로 야구 선수인 린쿠 싱과 디네시 쿠마르 파텔은 실제 인도에서 실시된 밀리언 달러 암이라는 오디션 프로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 10개월 동안의 짧은 훈련을 거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에 성공한다 두 사람은 그후 마이너 리그에 2009..

영화/외국영화 2014.10.22

누구나 꿈꾸는 세상 유토피아 그러나..-영화 더 기버

기억보유자,기억 전달자만이 사물 저 너머를 보는 능력이 있고 사랑,전쟁의 기억,죽음의 비애를 느낄수 있다 색깔,인종,종교가 없는 어떻게 보면 무미 건조한 그러나 자신은 그게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 살아가는 다소 희안한 세상 지금의 현실에서 보면 감정을 통제 당한 있을수 없는 세상이다 공산주의나 마찬가지인.. 정직하고 용기가 있는 기억보유자 조너스 (브렌든 스웨이츠 분) 혼자만이 보고 느낀 기억을 공유해 주기 위한 모험을 시도한다 영화적인 재미는 별로다 영화 초반의 흑백 영상이 아름답고 잔상이 있다 "사과를 드립니다 사과를 받아 드립니다" 비록 영화 속 대사지만 지금의 일상 생활에서도 스스럼 없는 말이기를....

영화/외국영화 2014.09.27

장편드라마를 보는것 같은 -영화 대상해

부작 장편 드라마를 보는듯 하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주인공 성대기를 연기한 주윤발과 청년 성대기역의 황효명 연기가 돋보인다 특히 엘리베이터에서의 옛 여인을 재회후 암말도 못하고 뒤돌아 보면서 미소 짓는 그 모습은 이 영화의 최고의 장면이고 주윤발 아니고는 누가 그런 연기를 하나 싶을 정도이다 영화는 사랑,의리,배반,충성을 이야기 하는 전형적인 홍콩 느와르이다 뻔한 이야기의 지리할수도 있는것을 오로지 황효명과 주윤발이 그 멋진 카리스마로 상쇄시킨다 황효명이 지붕위에서 원천에게 발 씻어 주며 하는 말이 인상적이다 " 我這一輩子 都絶不會對 你說一句谎话" (일생동안 너에게 거짓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을께 ) 건달이었지만,모든게 가능했던 주윤발은 매국노가 되는것은 못한다 했다 그 시절 ..

영화/외국영화 2014.09.26

(찾아 보는 감동 영화)-체인질링

2008년 개봉한 체인질링 (Changeling)을 다시 찾아서 보았다 케이블로 단편적으로 보았던것을 이번 기회에 주욱 이어서 본것이다 영화 시작에서 이야기 하는것처럼 (A True Story) 이 영화는 100% 실화이다 1928년 무렵 미국 LA지역에서 일어났던 와인빌 양계장 살인 사건을 거의 그대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영화로 감동적으로 만들어 내었다 안젤리나 졸리가 권력에 맞서는 잃어 버린 아들을 찾는 엄마의 역할로 열연을 한다 1928년의 미국 권력층의 부조리와 부패의 모습이 90년이 다 되어서 이 땅에서도 재현되어 보는듯 하다 2014년의 이 사회는 그 때의 미국보다 낫다고 할수 있을까? 폭력,살인,부패,권력 남용 경찰이 아이를 바꾸는 조작을 하고 정신 병원에 감금까지 시킨다 지금에야 유전..

영화/외국영화 201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