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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외국영화 439

Comeback again?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역시 기대를 안하고 보는것이 옳았다 만일 기대를 하고 보았더라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예전의 영화 1,2편까지도 비호감으로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킬링타임 영화,액션 영화로 본다면야 그럭 저럭 볼만 했지만 시공을 종횡 넘나드는 복잡한 시간 여행의 설정은 오히려 격을 스스로 낮추어 버렸다 전편을 보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 하지 않으려 마음 먹고 영화로만 즐기면 좋을듯한 영화다 그러나 전편을 보았고 의미를 새기고 보면 혼돈스러운 영화다 "라스트 스탠드"에서 보았던 형편없었던 그의 몸이 운동으로 다시 예전의 몸처럼 되었다는 낚시에 이끌렸지만 정확하게 캐치할 능력이 내겐 없었다 우리 나이로 70에 가까운 ( 1947년생) 그의 근육을 기대한 내가 애초에 바보같은 생각을 헸는지도 모른다 쿠키 영상으로 후속편이 있..

영화/외국영화 2015.07.21

정의를 찾아가는 영화-우먼 인골드

실화,법정 드라마, 나치..그리고 예술 이 네 단어만으로도 전체 영화가 설명이 되고 관람한것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원래의 소유주에게 원래의 상태로 돌아 가는 과정을 소설책 읽히듯 담담하게 군더더기 없이 그려 냈다 타이타닉의 영화 촬영 기법이 살짝 생각나게도 하는 현재와 과거 교차, 과거를 흑백으로 표현하는 기법을 사용하였다 실화 영화인만큼 우리 현실과 비교하게 된다 우리는 과연 일제 시대에 빼앗긴 수많은 문화재.개인의 유물들을 다시 찾아올 방법은 없는지 모르겠다 이 영화와는 경우가 좀 다르긴 하지만 2012년 한국의 절도범이 일본 대마도에서 훔쳐온 서산 부석사 관세음보살좌상과 동조 여래입상 처리 결과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모르겠다 주인공은 그림 환수를 처음에는 추억을 되찾는것으로 시작을 했고 오스트리아는 ..

영화/외국영화 2015.07.14

단순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영화 "세컨 찬스"

등장 인물도 제한적이고 스토리 구성도 단순 명료하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한순간 잘못된 행동으로 무너지는 많은것을 보여 주었다 예전 모 전자회사 광고 카피중 "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는 내용이 있었다 따지고 보면 모든 결정이 그리 될순 있지만 잘못된 한순간의 결정이 걷잡을수 없이 커져 제어할수 없는 상태로끼지 이르름을 이 영화는 보여 준다 귀족 관람을 했다 이 넓은 영화관을 비록 조조이지만 단 3명이 관람하는 행운 아닌 행운 (?)을 누렸다 이 영화는 덴마크 여성 감독인 수잔 비에르 작품이다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외국어상을 " 인어 베러 월드"로 수상한 감독이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전작이 더욱 궁금해졌다 ( 사진: 다음 영화 스틸컷) 등장하는 5명의 배우는 연기가 아닌 실제 일어난 일인듯.모..

영화/외국영화 2015.06.17

독재을 이긴 영화 매드 맥스

지금까지 다시 보고 싶다는 욕구가 이렇게 강한적은 없었다 다른 방식의 영화로,특히 아이맥스로 다시 보고 싶은 영화다 120분 내내 긴장감과 CG 없는 화려한 액션이 전개된다 어떻게 해서 이런 미친 영화를 만들었는지 정말 미친(?) 감독이 아닐수 없다 사막신을 찍기 위해 2번의 사막 촬영 실패를 하고 나마비아 사막에서 700명의 스탭과 150명의 스턴트맨과 함께 6개월여 걸려 완성했다 한다 자그마치 30여년을 머릿속에 담고 있다가 표출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도 이런 액션 영화는 나오기 힘들것이다 겉으로 보여지는 영화는 화려한 액션이지만 숨겨져 있는 영화는 더욱 강렬하다 희망,집,구원,기도로 이어지는 단순한 스토리이지만 물과 기름을 지배한 독재를 이겨내는 끈질김이 있다 많은 부분이 인상적이지만 불을..

영화/외국영화 2015.05.28

옳은 일인줄 알면서 왜 우리는- 트래쉬

"권선 징악"이라는 뻔한 결말을 알면서도,식상한 스토리인줄을 어느정도 감지를 했는데도 아이들의 그 행동이 감명이 있다 왜 이 일을 하느냐란 물음에 아이는 대답한다 옳은 일이니까... 우리는 옳은 일임은 알고 있으나 영화속 아이들처럼 행동하지는 못하고 있다 부끄러운 일이다 현실에 타협하고 마음속 울분만 삼키고 있다 영화 제목처럼 쓰레기 같은 일들이,그리고 사람들이 널려져 있다 영화는 브라질의 쓰레기 처리장에서 시작하지만 전혀 낯설지가 않다 쓰레기장을 뒤지는 모습은 우리의 예전 모습이고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서 있는 부정부패로 가득찬 가혹한 경찰의 모습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았을터.. 정치 권력과의 더러운 연결 고리는 한국의 상황이다 괜찮은 영화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못봐서 아쉽다 영화속 음악들이 인상적이고..

영화/외국영화 2015.05.21

독인가 약인가? 서울 촬영-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3년만에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화려하게 돌아 왔다 현재까지 국내 개봉된 외화의 많은 기록들을 깨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개봉 10일만에 전편의 흥행에 육박하는 7백만 관객을 벌써 동원했다 물론 막대한 마케팅 비용의 투입과 싹쓸이 하다 시피한 스크린수 점령탓이겠지만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흥행은 서울 촬영이라는 요인을 무시할수는 없을것이다 13억 4백만불의 흥행 수익을 기록해 역대 3위의 박스오피스를 자랑하는 전편을 누르고 어벤져스2가 3위로 올라설지는 좀 두고 볼일이다 ( 역대 1위는 27억 8백만불의 아바타 2위는 21억 8백만불의 타이타닉이다) 어벤저스의 서울에서의 촬영 경제 효과가 수천억원이라는 한국 관광공사와 서울시의 홍보는 황당하기 그지 없다 촬영을 위해 교통 통제를 하고 촬영비를 지원까지 해 ..

영화/외국영화 2015.05.05

최고의 결과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영화 위플래쉬

이 영화는 꼭 봐야겠다는 조급증이 생겼더랬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 조연상을 비롯,음향상,편집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부산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어 오픈 시네마로 상영이 되었었고 지난해 각종 영화제에서 J.K시몬즈가 남우 조연상을 휩쓸다시피하였한 영화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많은 분들의 감상평이나 리뷰가 좀 상반되어 흥미가 일었다 이 영화는 촬영 19일만에 제작된것 치고는 영화적으로는 대단히 훌륭하고 플랫처 교수역의 J.K 시몬즈의 열연 그리고 엔드류역의 마일즈 텔러의 연기는 흠잡을데가 없다 특히 마일즈 텔러는 영화속의 드럼 연주를 실제 80% 이상 연주 하는등 드럼 연주를 실제 함으로써 정말 사실감 나는 영화를 만든데 대해서는 경외로움을 느낀다 그러나 영화속의 내용이 실제였다면 최고의 드러머가 되기 위..

영화/외국영화 2015.04.10

액션의 진화-분노의 질주 더 세븐

먼저 이 영화가 유작이 된 "폴 워커의 명복을 빈다 거칠고 우락부락한 시리즈 영화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 주었던 그를 이제 누가 대체할지... 참 아깝고 애석한 일이다 킬링 타임 영화,액션 오락 영화로는 이보다 더 잘 만들수는 없다 분명히 CG인것은 알겠는데 어떻게 찍고 어떻게 편집했을까 하는 감탄이 절로 인다 특히 자동차 스카이 다이빙은 압권이다 액션 오락 영화 답게 볼거리가 풍부하다 아랍 에미레이트 왕자가 탄다는 340만불짜리 "라이칸하이퍼스포츠카"가 나온다 이 자동차를 중동의 자동차 회사가 만들었다는것도 놀랄일이다 ( 영화 속의 차량은 빨간 색이다 내부 가죽시트에는 금이 촘촘히 박혀있으며 LED 라이트에는 다이아몬드 코팅이 되어 있다 한다) 이 영화가 15년을 이어 왔고 이번이 7편인데 앞전의..

영화/외국영화 2015.04.07

이정도면 충분하다-영화 헤드헌터

이 영화를 다음에서 다운 받긴 받았는데 왜 받았는지 생각이 안난다 분명히 얼마전 다운받았는데.. 영화 포스터가 끌려서인지..제목이 끌려서인지 모르겠다 아.그러고 보니 노르웨이 영화라서 그런가 보다 아주 독특했다..몰입도도 있고 시나리오도 비교적 잘 짜여진거 같다..나름 반전도 있고 매번 헐리웃,영국,인도,한국영화만 접하다 유럽 북방의 영화도 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에서 주연으로 열연을한 악셀 헤니라는 배우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는 이 영화를 위해 ( 실지는 아니겠지만) 똥통속에 파묻히고 자기 머리를 자기가 삭발하는 열연을 보여 주었다 그래서 더럽고 끔찍하고 애처로운 감정을 보는 사람들에게 느끼게 해 주었다 이 영화에는 미술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뭉크의 석판화가 나오고 루벤스의 "칼..

영화/외국영화 2015.03.30

자연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이 생기게 하는 영화-흐르는 강물 처럼

모처럼 일요일 집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보았다 EBS에서 보여 주는 일요 시네마 "흐르는 강물 처럼" (원제 A River Runs Through It) 이다 우선 잘 생기고 멋진 배우가 나온다 "브래드 피트"다 1992년 작품이니 23년전..브래드 피트가 막 30살이 될 즈음 촬영했던 영화다 그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볼수가 있다 영화는 정말 흐르는 강물 처럼 잔잔하고 울림이 있는 영화다 영화에서의 강물은 세차게 흘러 가지만 잔잔히 흐르는 강물처럼 한 가족의 인생의 여정을 보여 준다 영화를 보면서 지금의 이 문명 세계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아름다운 자연으로 불쑥 돌아 가고 싶다는 욕구를 느꼈다 전화기도 없고 TV도 없는 그런곳으로.. 다른것 같아도 다르지 않은 가족 그리고 진한 형제애.. 나는 이런 비망록을 ..

영화/외국영화 2015.03.25

생각하게 하는 영화-버드맨

언젠인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영화를 보고 나서도 뭔가를 생각하게끔 하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한것이 기억이 난다 이 영화가 그렇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잔상이 한동안 사라 지지 않는다 얼마전 보았던 "이미테이션 게임"에서의 :What Am I" 와는 또 다른 자아 성찰이다 " 난 존재하지 않는다"는 외침이 공허 하게 들리지 않고 폐부를 찌른다 우리 나라 상영 시장에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적은 없다 2011년 "킹스 스피치"가 80만을 기록했고 작년의 "노예 12년'이 50만을 기록햇을뿐 나머지 작품들은 20만을 채 넘기지 못했다 ( 2013년 아르고 14만,2012년 아티스트 12만) 이 영화 버드맨도 20만을 넘기기는 좀 버거워 보인다 영화 흐름과는 관련이 없는 초반부 짧은 "김..

영화/외국영화 2015.03.13

킬링타임-영화 포커스

처형네와 집사람을 모처럼 영화관으로 안내했다 좀처럼 영화를 잘 보시지 않는데 "조선명탐정" 영화는 보셔도 괜찮으실것 같아서 추천해 드렸다 난 "조선명탐정"을 2번 보기는 뭐해서 혼자서 보게 된 영화가 "포커스"다 제목탓인지 영화를 보는 내내 어디에 포커스를 마춰 볼것인지 헷갈렷다..하마터면 오랫만에 영화를 보다가 졸뻔 했다 결론은 그냥 킬링 타임이다 주연으로 나온 윌 스미스와 마고 로비외에는 인상적인 배역도 없다 예전 술을 많이 마시고 좋아할때에는 술의맛을 보고 술 이름을 맞추곤 했다 위스키가 가장 쉬웠고 그 중에서 발렌타인이 제일 쉬웠다 그러나 많은 종류의 칵테일은 통 알수가 없었는데 윌 스미스는 잘도 맟춘다 ㅋ 중국인 도박꾼 ( BD 윙 분) 이 내뱉는 욕 "타마더'는 정말 심한 욕이다 중국 사람들은..

영화/외국영화 2015.03.11

어지러운 영화-백투더 비기닝

"멀미나는 줄 알았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어느 여성 관객이 한 말이다 나 역시 어지럽고 현기증도 나는게 영화 보고 머리가 띵한건 처음이지 싶다 이유는 촬영 기법때문이다 촬영 기법에 있어 ‘파운드 푸티지(Found Footage)’ 형식을 이용해 한층 더 실감나는 타임슬립을 보여준다. 파운드 푸티지란 ‘발견된 영상’이라는 뜻으로 마치 실제 사건을 기록한 영상인 것처럼 보여주는 일종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인 덕분에 사실감을 한층 강조하여 전달할 수 있다. 프로듀서인 앤드류는 “시간여행이 가능하게 되면 누구나가 그 모든 과정을 기록할 것이기 때문에 푸티지 형식을 취했다”고 전했다 (다음 영화에서 인용) 쉽게 이야기 하면 내가 카메라를 들고 촬영할때 보이는 영상이다 예전 "해커스"라는 영화에서는 CCTV의..

영화/외국영화 2015.03.06

What am I?-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며칠뒤면(현지시간 22일) 올해의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다 지금으로서는 예상할수 없지만 이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은 작품상을 비록 감독상,남우 주연상등 주요 부문 8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있다 쟁쟁한 경쟁작들이 있어 몇개 부문에 수상할지는 예측이 안되지만 8개의 작품상 후보중 유일하게 관람한 작품이라 더 상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 영화는 실존 인물(앨런 튜닝)에 대한 사실적인 내용을 기반으로 한 영화이다 그러기에 그 인물에 대한 경이로움과 인간적인 고뇌에 대한 동정..많은 감정이 교차되는 영화였다 애플의 창시자인 스티브 잡스가 존경했던 인물이고 그의 마지막 죽음(자살)의 수단이 독이 든 사과였다는것도 미루어 짐작할만 하다 (실제 영화에서도 사과가 의미있게 나오기도 한다) 영화는 세개의 시대를 오고 ..

영화/외국영화 2015.02.20

새로운 첩보 영화 시리즈가 될수 있을까?-영화 킹스맨

시사회 갈 기회가 내겐 별로 없었는데 이번엔 우연히 내게 기회가 왔다 그것도 2장이나 줘서 아내와 같이 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얘기하지면 호불호가 극명히 갈릴 영화인것 같다 선정적인 장면이 없는데도 청소년 관람불가이니 알만할것이다 하지만 그런 폭력적 장면들이 어떤 사람에게는 끔찍하고 잔인하게 다가올것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통쾌하고 시원하게 다가 올것이다 나는 어떤 부분에서는 잔인한 면도 없지는 않았으나 어떤 부분은 오히려 통쾌하고 짜릿힌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분명 이 부분 평가가 엇 갈릴것이다 첩보 영화에서의 큰 기둥인 "권선징악"이 표면으로 극명하게 드러났던 흐름이었으나 이면에는 환경문제와 집단 우월 주의에 대해 경고하고픈 생각도 약간은 깔려 있다 첩보 영화의 신기원을 이루었다는 이 영화가 007 시리즈나 ..

영화/외국영화 2015.02.09

세계사를 되새기게 되는 영화-워터 디바이너

요즘 영화가 쏟아진다 쏟아지는 영화편수에 비해 스크린수는 택도 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관객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영화는 시장 논리에 의해 당연히 일찍 사라지거나 아예 상영관에서조차 명함도 못 내민다 한국의 영화 시장은 전 세계에서도 무시못하는 시장이다 한국 영화 시장에서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하고자 감독,주연배우들이 한국을 찾는 일이 이젠 당연한것처럼 여겨진다 이 영화 "워터 디바이너"의 감독겸 주연 배우 러셀크로우도 한국을 찾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한국 시장에서 그리 성공은 하지 못할것 같고 장기 상영은 어려울것이다 요즘 괜찮은 영화가 여러가지 이유로 스크린에서 일찍 사라진다 내리기전에 보는 방법은 거꾸로 보면 된다..화제의 영화는 천천히...비 화제인 영화는 신속히.. 이 영화에서의 주제어는 "..

영화/외국영화 201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