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영화/외국영화 474

제이슨본-다음 작품은 기대해도..

( 스포가 있을수 있습니다) 어지러운 카메라 앵글만 아니었다면 흡족한 영화였을것이다 더구나 기대없아 본 영화이기에 더 그랬다 그러나 너무 어지러운 카메라 시선이 내게 좋은 영화였다고 말하기가 어렵게 만든다 하지만 비록 영화속이지만 그리스 아테네,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스페인,미국의 워싱턴,라스 베가스를 여행하는 재미는 있다 제레미 레너가 나왔던 2012년의 "본 레거시"는 극장에서 보았지만 맷 데이먼의 본 시리즈는 극장에서 본적은 없고 케이블로만 몇번을 봤었다 이번 작품에서 본은 트레드스톤 작전을 완전 이해하고 부친의 비밀을 알게 된 상태가 되어 차기작은 새로운 스토리로 시리즈를 이어 나갈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놓았다 맷 데이먼을 처음 영화에서 만나건 "인빅터스"에서 였다 젊은 청년의 그는 이제 중..

영화/외국영화 2016.08.16

Now you see me 2 - 진화되는 시리즈

3년전 이 시리즈 1을 봤었다 재미있게는 봤는데 세세한 내용은 많이 기억나지 않는다 제시 아이젠버그의 화려한 카드 마술을 신기하게 봤었고 인터폴 여자 형사와의 뜬금없는 러브라인이 거슬렸다는 기억이 있다 그때 후속편이 곧 나올것이라 했는데 3년만에 나왔다 마술의 볼거리들이 많아지고 스케일도 커지고 출연 배우들의 면면이 화려해졌다 마술은 눈속임이고 화려하고 빠른 손기술의 결정체다 거기다 장비가 한몫을 한다..시선을 속이는 일이다 Now you see Me는 "아브라 카다브라"인 주문이다 나에게만 일어나는것 같은 착각을 하게하는 "버넘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 이미지 :네이버 영화 스틸컷에서) 1편에서 나왔던 배우들이 다시 등장을 하고 새로운 배우들도 나온다 특히 해리포터의 출연은 허를 찌르게 한다 ㅎ 특히..

영화/외국영화 2016.08.02

데몰리션-바쁜척 그만하고

바쁜척 그만하고 나좀 고쳐달란 말이 진하게 여운으로 남는다 이 영화는 제목 ( 데몰리션 : 파괴(자) )과 다르게 상처입은 사람들이 스스로 치유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우리는 고통과 상처를 가진 사람들을 이해 할수 있을까? 직접 당하지 않고는,같은 일을 겪어 보지 않고는 아마 가늠하기 어려울지 모른다 비껴서서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하고 지레 짐작은 과분한 행동이다 침믁하고 바라보는것이 더 좋은 위로가 될지 모른다 ( 이미지: 네이버 영화 스틸컷) 사우스포에서 보았던 질렌할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그 눈빛이 참 매력적이다 나오미 왓츠는 여전히 중년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심장이 뜯기는듯한 아픔을 남에게 무덤덤한 행동으로 보이는 것..나를 파괴하는일이다 모든것을 분해하고 다시 끼워 맞추면 될것인가....

영화/외국영화 2016.07.26

레전드 오브 타잔- 아아아의 추억

"아아아~아아아~' 독특한 타잔 소리를 내며 어릴적 뛰어 놀곤 했었다 쌀 뒤주에서 타잔 흉내를 내며 뛰어 내리다가 부상을 당했던 기억도 난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려 타잔을 보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영화에서는 타잔이 직접 "아아아~" 소리내는것을 보여 주지 않는다 멀리 소리로는 들려 주는데 예전 타잔의 녹음된 소리 같기도 했다 어릴적 보았던 타잔을 떠 올리려 애를 썼지만 영화에서 나오는 타잔과는 뭔가 다르다 는 생각밖에 안든다 분명히 침팬지였던 치타도 있었는데... 침팬지 대신 고릴라가 등장한다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타잔역으로 나온 알렉산더 스카드가드라는 스웨덴 배우의 빨래판 같은 복근 근육이 볼만하다 그리고 사무엘 잭슨은 너무 많은 영화에 나오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한국의 오달수다....

영화/외국영화 2016.07.19

나이스 가이즈-블랙코메디 영화

러셀크로우... 이름만 보고 관람한 영화다 우린 통상 믿고 보는 배우란 개념이 있다..이 배우만 나오면 영화가 재미있든지, 메시지가 있든지.작품성이 있든지 하는 경우다..내게 러셀크로우는 믿고 보는배우다 이 영화 나이스가이즈는 비속어가 많이 난무하는 블랙 코메디 영화다 그래서 청불 영화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미국식 유머뒤에 숨은 사회 고발적인 내용은 영화의 시대가 1970년대지만 현재의 모습을 비판한다 ( 이미지: 네이버 영화 스틸 컷 ) 러셀 크로우가 후덕한 모습으로 변했다. 전직 청부업자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서일까?.. 시작부터 차량이 집으로 돌진하는데 초반 임팩트가 너무 강하다 1970년대 미국의 모습 ( 권려에 의한 부정,부패 )의 모습이 현재의 우리와 매일반이고 매연제어장치의 문제가 현재의 ..

영화/외국영화 2016.07.12

크리미널-기억을 이식하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액션 영화다 극의 전개는 충분히 예측 가능하고 전형적인 권선 징악 영화지만 기억을 이식한다 라는 흔치 않은 내용과 케빈코스트너의 중후하게 나이 든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한 영화였다 그리고 지루한 장면이 없는 극의 빠른 전개는 110분이 순식간에 지나가기도 했다 기억 이식에 관한 내용으로는 본 영화와 조금 개념이 다르긴 하지만 슈왈즈네거가 나왔던 "토탈리콜"이 있다 몇년전에는 쥐를 대상으로한 가짜 기억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있는걸 보면 언젠가 사람의 기억에 다른 사람의 기억을 옮기는 일도 불가능한 일은 아닌것 같다 그렇게 된다고 하면 행복한 사람의 기억이 아주 고가에 팔릴지도 모를일이다 이 영화에는 케빈코스트너 외에도 유명배우들이 나와 즐겁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나오고 게리..

영화/외국영화 2016.06.28

엑스맨-아포칼립스 정신을 지배하는자 세상을 지배한다

정신을 지배하는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했다 ( 어느 분은 정신이 아니라 마음이라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전 세계인의 정신을 지배하는 무언가가 종교이외 있는가 싶기도 하지만 마블은 만화로,영화로 세계인을 지배하려는지도 모른다 어벤저스로 엑스맨 시리즈로 그리고 아메바처럼 해가 갈수록 자체 분열을 해서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를 무궁 무진하게 생성하니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전작과 달리 호불호가 갈린다 했다 그것은 이 엑스맨 시리즈를 봐 왔던 덕후 수준의 팬들은 실망스러울것이고 엑스맨 시리즈를 처음 보거나 엑스맨의 오리지널 시리즈와 연결이 안 되는 분들에게는 2시간 30분이라는 런닝타임이 전혀 지겹지 않고 정신없이 지나갈것이고 수준 높은 SF 영화로 기억할것이다 2014년 엑스맨 데이즈..

영화/외국영화 2016.05.31

( 찾아 보는 감동 영화 ) 투게더 (和你在一起)

2003년이니 개봉된지가 12년된 영화지만 지금 보아도 감동적인 영화다 보통 영화를 보면 미래에 대한 상상을 하거나 현재에 대한 대리 만족 또는 과거를 반추하게 만드는데 이 영화는 후자에 해당한다 2000년 무렵의 중국의 모습이 오버랩 되어 온다 우리도 있었지만 역앞의 호객꾼..북경역의 기억이 떠 올려진다 북경에서 살려면 거주 허가증이 필요했다. 그래 그땐 그랬지.. 이 영화는 실제 다큐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는 하지만 흡사 나레이션 없는 다큐를 본듯 하다. 오랜 기간의 일상 모습을 골라 편집한듯한.. 줄거리가 소설처럼,대화로 이어지는게 아니라 음악과 함께 단편적인 상황들로 내내 이어진다 이 영화의 주연인 당운은 실제 그 당시에 13살 소년이었으며 지금 유명 바이올린리스트가 되어 있다 중국을 대표하..

영화/외국영화 2016.05.24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히어로는 이어진다

이 정도 영화라면 재 관람해도 될것 같다 재관람 할때는 다른 시각으로 볼수 있을듯 싶다 6대 6 팽팽하다 영화에서도 팽팽하게 배치를 했지만 현실에서 아마 토론을 해도 팽팽할것이다 이 영화는 여느 액션 영화와는 달리 우리에게 묵직한 명제를 던져 준다 그러나 그것은 결론이 영원히 나지 않을것이다..기찻길 선로처럼.. 스칼렛 요한슨의 매력은 그녀의 다음 영화도 기다려지게 한다 아마 올해 개봉할 애니메이션 "씽"을 보게 될것 같고 내년에 개봉하는 "공각 기동대"를 손꼽아 기다릴것 같다 "찾는걸 도와 준댔지 잡는다고는 안 했다"는 그녀의 말이 팽팽한 대결을 무너뜨리는것 같은 시원함을 느낀건 나만의 생각일까? 다음 작품에서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궁금하기만 하다 ( 사진 : 네이버 영화 스틸컷 ) 캡틴 아메리카 ..

영화/외국영화 2016.05.05

999 ( 트리플 9 )

이 영화는 999 ( 트리플 나인) 만 이해 하면 된다 케이트 윈슬렛이 나온다고 해서 망설임없이 보게 된 영화다 이번에는 러시아 마피아 보스로 나와 여전한 매력을 보여 주었다 "999"는 여러 나라에서 응급전화로 쓰이고 있다 미국은 1957년도부터 경찰,소방 응급서비스 호출에 사용하여 왔으나 1970년대에 911로 바뀌어 사용해 오고 있고 영국과 중동,아시아 일부 국가는 "999"를 응급 전화번호로 사용하고 있다 ( 한국은 112,119 ) 영화는 미국 경찰내의 코드 "999"를 소재로 만들어졌다 ( 999는 경찰 피살, 245는 차량 총격, 217은 폭행..) "999" 코드가 발생하면 전 경찰이 동원 되는 비상 코드인셈이다 범죄 현장에 3분이면 도착한다 ( 사진 네이버 영화 스틸컷에서 가져 옴) 가족..

영화/외국영화 2016.05.03

누구나 꿈을 꾼다- 시간 이탈자

올초 tvN의 "시그널"이라는 드라마를 정말 재미있게 보았었다 현직 프로파일러가 무전기를 통해 과거의 형사와 교감을 나누는 애기였다 어딘가 모르게 "시간이탈자"는 "시그널"과 닮아 있다 단순 시점으로만 보면 시간이탈자가 시그널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시간이탈자는 그전에 제작되었고 개봉이 늦게된것뿐이다 그런데 일단 재미가 있다 16부작 드라마를 2시간으로 압축해 놓은것 같다 그래서 화면과 극의 전개가 빨라 긴장감이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구성이 약간 엉성한것을 느낄수 있었다 우리는 누구나가 꿈을 꾼다 나도 언젠가 꾸었던 꿈의 내용이 현실에서 일어난것 같은 경험을 한것 같고 일어나고 있는일이 꿈에 일어났던일인것처럼 느껴질때도 있다 그것이 확실하면 소위 말하는 "예지몽"일텐데 말이다 ( 사진..

영화/외국영화 2016.04.26

선거는 비즈니스다-엘리트 스쿼드2

"런던 헤즈 폴른"을 볼까 생각하다가 날씨,시간등의 변수땜에 그냥 구매한 영화를 보기로 했다..엘리트 스쿼드 2편이다 이 영화는 평점이 높아서 아무 생각없이 구매했던 영화였는데 여태 안 보고 소장했던게 기억이 났다 1편과 2편이 있다는데 1편은 보지 못했고 2편만을 본다 드물게 보는 브라질 영화이고 2010년 제작된 액션 스릴러 영화다 2000년대초반의 브라질 상황을 그린 영화지만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걸 느낀다 선거를 통해서 선출되는 정치인들의 속셈이 무엇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지금 우리도 유권자를,일반 시민들을 봉으로,도구로 생각하는 정치인들의 손아귀에서 놀아 나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이 독백하는것처럼 " 선거는 비지니스다. 빈민가는 그 비지니스의 가장 좋은 공급원이다."고 하듯이 특정 연령층..

영화/외국영화 2016.04.05

이제부터가 시작이다-독수리 에디

올림픽 선서에는 이런 말이 있다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가 아니라 이를 위해 분투하는 것이고, 올림픽에서 가장 중요한 것 역시 승리가 아니라 참가 자체에 의의가 있다. 우리에게 있어 본질은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잘 싸우는 것이다. 시사회로 본 영화 "독수리 에디"는 이 올림픽 선서의 내용으로 요약할수가 있다 1988년 우리가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 그해 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는 동계 올림픽이열렸었는데 그때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2팀 ( 한팀은 자메이카의 봅슬레이팀으로영화 "쿨러닝'으로 제작된바 있음)중 하나인 영국 최초의 스키 점프 선수 에디 에드워드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에도 지난 2009년 8백만을 동원한 영화 "국가대표" ( 보질 못했다) 가 있는데 이것도그와 다르지 않는 용기를 내서 시작하는..

영화/외국영화 2016.03.29

바람직한 저널리즘-영화 스포트라이트

이 영화는 바람직한 저널리즘이란 이런것이다는것을 보여 준다 얼마전 본 영화 "내부자-감독판"에서는 신문사 편집 회의 하는 장면이 나온다 백윤식이 연기한 신문사 논설위원 이강희는 자기 마음대로 칼럼을 쓰고 편집 방향을 이리저리로 틀어 버린다 지금 현재의 한국 언론은 이 영화속의 언론보다는 내부자에 더 가깝다 다만 몇개의 탐사 보도 .. 특히 영화와 같은 이름의 JTBC "스포트라이트"는 국내 탐사 보도 전문가를 앞세워 그나마 왜곡된 진실을 바로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MBC 해직 PD출신인 최승호 PD의"뉴스 타파"도 있다 그러나 영화에서 처럼 미국 3대 일간지인 "보스턴 글로브"같은 영향력이 있고 많은대중들이 접할수있는 환경이 안 되는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 영화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영화/외국영화 2016.03.15

실망스러운 돈잔치-갓 오브 이집트

간혹은 계획이 없었던 영화를 보거나 어쩔수 없이 보게 되는 영화가 있다 보기전 잠깐 찾아 보았던 영화 정보에는 영화 "300"의 제라드 버틀러가 나온다는 정도만 알고 관람하게된 영화다 제목이 "이집트의 신"이라 내가 이집트의 신에 대해 아는게 있나하고 생각을 해 보았더니 고작 생각나는건 "파라오,스핑크스" 정도다 그래서 이집트의 신이라는게 정말 생소하게 다가 왔다 이 영화를 보고 이집트의 태양 의 신이 "호루스"이며 어둠의 신이 "세트"이며 그리고 지혜의 신이 "토트"라는것을 알게 된것은 그 나마의 소득이다 영화"300"에서 스파르타의 왕으로 나왔던 제라드 버틀러가 어둠의 신 세트로 나온다 "300"의 명성을 이어 갈려면 태양의 신으로 나왔어야 하는데.... 영화에 스핑크스의 수수께끼가 나오는데 그리스 ..

영화/외국영화 2016.03.11

진짜인 세상을 위해-룸

"브리 라슨"이라는 생소한 배우가 2015년 16년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더니 기어이 아카데미상에서도 수상을 하였다 해서 궁금하기도 해서 본 영화다 ( 딱히 볼것도 없었지만..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스포트라이트를 보아야 하는데 나와는 시간이 맞지 않는다 ) 브리 라슨을 보려고 본 영화여서 브리 라슨의 연기도 관심 있게 보았지만 그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브리 라슨"의 아이역으로 출연한 "제이콥 트렘블레이"라는 어린 배우의 놀라운 연기였다 이 영화를 위해 브리 라슨은 7년간 고립된 조이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해서 일부러 자신의 사교적 관계를 단절하고, 혼자인 상태에 몰입하려 애썼다고 한다. 10대 소녀가 겪은 트라우마를 이해하기 위해 청소년 심리 전문 정신의학박사와 지속적인 상담을 했으며 실내에 ..

영화/외국영화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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