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면소재지인 경남 창녕의 영산 ( 昌寧 靈山 )은 본래 신라의 현이었다
1274년 주현이 되었고 인근 계성현이 밀양의 속현이었다가 영산에 편입되었고
1895년에 대구부 영산 군이 되었다가 1914년에 영산 군이 폐지되고 창녕군에
통합되었을 정도로 예전에는 창녕 남부 지역의 중심지였다
그래서 문화 유산이 다른 어느 면소재지보다도 많다고 할 수 있다
더위가 좀 덜하다 싶은 휴일 영산의 문화재. 특히 만년교를 보러 나섰다
만년교는 봄이면 전문 사진사들이 특히 많이 찾는 곳이다
만년교 주위 개나리와 늘어진 수양버들이 보기 좋기 때문이다
▶ 보물 창녕 영산 만년교 (昌寧 靈山 萬年橋)
창녕 영산 만년교는 호국 공원 안에 있는 길이 13.5m, 너비 3m의 무지개다리이다.
하천 양쪽의 큰 바위 위에 화강석을 반달 모양으로 무지개처럼 쌓고
그 위에 돌을 올린 다음 흙을 깔아 길을 만들었다.
‘만년교’는 만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을 만큼 튼튼한 다리라는 뜻인데,
다리 사이로 흐르는 개천이 남산에서 흘러내린다 하여 ‘남천교(南川橋)’라고도 하며,
다리를 놓은 고을 원님의 공덕을 기르는 뜻에서 ‘원다리(院다리)’라고도 부른다.
정조 4년(1780)에 석공 백진기가 처음 다리를 만들었고, 고종 29년(1892)에
영산현감 신관조가 석수 김내경을 시켜 다시 지었다.
다리 주변에는 ‘남천석교서병명(南川石橋序幷銘)’이라고 쓴 비석과 ‘만년교’라고
쓴 비석이 있는데, 두 비석 중 하나는 필력이 신통한 열세 살 신동이 쓴 글씨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만년교는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멋을 지닌 무지개다리로, 조선 후기 홍예교(虹霓橋)를
세운 방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 국가유산포털에서 인용 )
영산은 경남 지역에서 최초로 3.1 운동이 일어났던곳이라 한다
만년교 바로 근처에 호국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 영산 호국공원
총 165만㎡의 면적으로 1973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82년 5월 31일 전국 최초로
호국공원으로 재조성되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한국의 호국공원 중 손꼽히는 곳이다.
3대 국란호국의 성지(聖地)로서, 임진왜란 호국충혼탑, 3·1 운동 봉화대 및 기념비,
6·25전쟁 영산지구 전적비가 있다.
임진왜란 호국충혼탑 뒤로는 물레방아가 돌고 있다.
영산군이 경상남도 최초로 3·1 운동이 일어났던 곳임을 기념하여
이곳에서는 매년 3·1절 기념식이 거행된다.
해설사분이 상주하고 계셔 만년교와 호국공원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영산의 문화재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들을 수 있었다
☞ 9월 8일 아내,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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