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올 때마다 느끼지만 참 신비하고 기존의 상식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경우가 참 많다
화산 활동에 의해 생겨난 섬이라 자연환경도 다르고 역사적으로도 외적의 침입이
잦았고 외세의 지배를 받기도 했다
삼별초가 최후의 항전을 벌인 곳도 이 곳이고 조선 시대 대표적 유배지이기도 했다
항일 운동을 많이 하기도 했고 4.3의 아픈 과거가 아직 남아 있는 곳이다
지금 제주의 인구는 70만을 조금 넘고 있는데 그중 이주민이 약 25% 정도가 되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등록 외국인은 2만 4천명 수준으로 3.4%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5%에 달하기도 했다 한다
이번에 보니 젊은 중국인들이 많이 보였다
단체 관광객 대신 젊은 사람들이 개별 여행을 많이 온다 한다
그리고 올해는 크루즈가 360척 기항 신청을 했다 한다
또 중국 자본이 제주 땅을 매입하는 경우가 많다 한다
송악산의 중국인 소유 땅을 재매입하기 위해 제주도가 추가 예산을 반영했다는 뉴스도
들려왔다
아름다운 이 땅. 우리 손으로 자연 그대로 후손에 물려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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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의 근현대 한국 박물지 잡동산이 현대사 1. 일상. 생활
5. 이발기계-상투쟁이를 단발신사로
- 삭발은 생로병사의 사고(四苦)를 표상하는 신체 부위다
- 어른이란 '배필로 삼다' "교합하다"라는 뜻의 '어르다'에서 온 말로
상투와 쪽진 머리는 성의 상징이기도 했다
- 조선 최초의 단발 남성은 1981년 일본에 조사시찰단으로 간 서광범이다
- 최초 이발소는 1901년 서울 인사동의 동흥이발소다
- 이발 기계는 프랑스의 이발기에 마르사가 1871년에 발명했는데 한반도에도
이무렵 들어왔다 (일본은 1883년 도입 )
- 일본이 제조회사 이름을 제품명으로 잘못 알고 바리캉이라 불렀다
- 1916년 경성에만 248명의 이발사가 있었다 (조선인은 162명, 일본인 67명 )
- 1938년 7월 조선 총독 미나미 지로가 삭발을 하고 각급 학교 남학생의 머 리르
까까머리로 하라고 지시했다
중고등학교때 교문 앞에서 선도부와 학생 주임이 머리 검사를 하고 바리캉으로
"고속도로"를 내곤 했었다
나는 한 번도 고속도로를 낸 적이 없었다. 일찍 등교를 했기 때문에
반발, 항의의 뜻으로 나도 삭발을 한 적은 한 번 있었다
삭발을 한다는 건 결기를 보여 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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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가 없고 말이 비수가 되어 상대방 가슴에 꽂히면
큰 상처가 되기도 한다
말은 한 번 뱉으면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되돌릴수도 없다
그래서 말은 함부로 해서는 안되고 항상 깊이 생각한 후 이야기 해야 한다
요즘은 SNS나 유튜브를 많이 하고 있는데 이런 공간에서도 특히 조심을 해야 한다
잘못되었다 생각해 지우더라도 누군가가 보았고 혹은 캡처를 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이런 부적절한 말을 "설화 ( 舌禍 ) "라고 하기도 하는데 사전에서는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다
1. 연설·강연 등의 내용이 법률에 저촉되거나 타인을 노하게 하여 받는 재난.
2. 타인에 대한 중상이나 비방으로 인하여 받는 재난.
최근 야당의 한 정치인이 이 설화로 국회의원 공천을 받았다 취소된 적도 있다
특히 정치인, 특히 국회의원의 설화 사례는 부지기수다
이번 선거에도 출마하는 여당 중진 정치인은 SNS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 먹으라하세요. ~"
라고 올려 유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고 5.18 관련 헤서도 많은 정치인들이 막말을
쏟아 내었었다
곧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런 막말 정치인들은 정치를 할 수 없도록 표로 심판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