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굴 ( Collectors, 2020 )

 

 

 

2009년의 '인사동 스캔들'에 이어 2번째로 고미술품, 문화재 관련 영화다

도굴은 2020년 11월 개봉해 154만명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했다

크게 나쁘지 않은 팝콘 영화다


이 영화는 박정배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이제훈을 비롯 조우진,신혜선등 배우들 연기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영화는 비교적 철저한 고증으로 어떻게 찍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도 한다



영화에 나오는 금동불상은 실제 고려시대 사찰의 석탑과 불상을 참조하고 

문화재 복원 전문가에게 의뢰해 소품을 제작했는데 

자그마치 제작 가격이 1천만원이나 들였다 한다 ( 쇠에 금도금)

 

영화에도 언급이 잠시 되지만 조선 왕릉은 부장품도 거의 없고 신라나 고려 고분처럼

도굴된 사례는 없다

다만 선종의 선릉과 중종의 정릉이 임진왜란때 일본군에 의해 도굴되었다

고려 고분에 있던 고려 청자 대부분이 일본에 의해 도굴되어 일본으로 건너져 갔다

매장문화재 보호및 조사에 관한 법률로 문화재 도굴은  5년 이상 15년 이하의 유기징역에 

의 벌을 받는다


영화에도 언급된 오구라 다케노스케는 일제 시대 대구에서 사업을 하며 번 돈으로

조선의 문화재를 모아 ( 오쿠라 컬렉션 ) 일본으로 반출했다

국보급, 보물급 문화재 천 여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도쿄 국립박물관에 

기증되었다

반환 노력을 여러 차례 했으나 반환된 문화재는 없다


영화는 마지막에 일본으로 가는 것을 암시해 속편의 기대를 가지게 하는데

아직 속편 소식은 없다



고물이나 보물은 한 끗발 차이. 시간이 지나면 고물이 보물 된다

포유 ♡

 

( 한 줄 줄거리 )

개인 소장가에게 팔아넘길 고미술품을 손에 넣기 위해, 기지 넘치는 도굴꾼과 

기발한 동료들이 위험천만한 절도 행각을 잇달아 벌인다.


★★★ 일본으로 넘어간 문화재를 찾아오는 속편이 나오길 기대

☞ 1월 1일 혼자 넷플릭스


덧 1. 기산심해(氣山心海) “기(氣)는 산처럼, 마음은 바다처럼 깊게 가지다”

       -기운(氣運)은 산같이 굳세고 마음은 바다같이 넓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