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 번씩은 가산산성을 가게 되는데 세계 최대의 복수초 군락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복수초가 핀
모습은 한번도 보지를 못했었다
3월 초부터 보이기 시작하여 4월 중순까지 볼 수 있다는데 영 날짜 맞추기가 그간 어려웠다
작년은 팔공산 둘레길 걸으면서 진남문까지만 왔었고 올해는 몇 줄을 별러 복수초를 보고자 3월 13일
가산 바위를 오르게 되었다
가산산성의 복수초는 세계 최대의 군락지라 한다
진남문에서 3.9Km를 걸어 올라 와 동문 근처.그리고 가산 바위 주변에서 만날 수 있다
해가 있어야 꽃잎을 연다고 하는 정말 까다로운 꽃이 아닐수 없다
이곳 가산산성 동문 근처는 고지대로 여름에 서늘하고 수량이 풍부하여 복수초 생장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 복수초 (福壽草)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동부 시베리아와 전국 각지의 산에서 자란다. 키는 20~30 센티미터 정도이고, 잎은 잘게 갈라진다.
2~3월에 꽃이 핀다. 얼음을 뚫고 나와 봄을 부른다.
5월에 다른 식물들이 막 신록을 뽐낼 때, 복수초는 휴면에 들어간다.
꽃은 줄기 끝에 한 개씩 달리며, 지름 3~4 센티미터 정도이고 노란색이며 꽃잎은 20~30장 정도로 많다.
복수초’라는 이름은 일본식 한자명을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한국식으로 지었다면 수복강녕을
의미하는 ‘수복초’가 되었을 것이다.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도 부르고, 설날에 핀다고 원일초(元日草),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설연화(雪蓮花), 쌓인 눈을 뚫고 나와 꽃이 피면 그 주위가 동그랗게 녹아
구멍이 난다고 눈색이꽃, 얼음새 꽃이라도 부른다. 강원도 횡성에서는 눈꽃송이라고 부른다 (위키 백과 )
일본식 이름인게 좀 그렇다
수복 초라하든지 아니면 우리말인 "눈꽃송이 꽃"도 좋겠다 싶다
꽃말이 "영원한 행복"이니 만큼 이 꽃을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랄 뿐이다
☞ 2021년 3월 13일 아내, 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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