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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암수살인-범인이 아닌 피해자를 찾는 영화

空空(공공) 2018. 10. 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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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년말 영화제에는 주지훈의 상 받는 모습을 여러번 볼지도 모른다

"신과 함께"의 저승차사 해원맥과 "공작"의 북한 보위부 간부역, 그리고 이 영화의 살인범 태오역까지

올해 그는 그 누구도 따라 갈수 없는 강력한 캐릭터를 연기했고 3작품 모두 흥행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영화 암수 살인도 형사역의 김윤석과 함께 그가 90% 이상을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2년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본 김태균 감독의 오랜기간 ( 5년여)의 취재와 준비를 가진 잘 짜여진

각본과 함께. 그리고 범인을 찾는것이 아닌 피해자를 찾아 가는 색다른 방식으로 이 영화는 잘 만들어진

범죄 심리 수사영화로 그 이름을 떨칠듯 하다.

 

더불어 흥행 성공은 덤이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것은 이 영화가 사실에 기초한것이기는 하지만 그 과정에 피해자 가족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것은 옥에 티이다

그것도 이 사건과 직접적으로 관련이없는 피해자라니 더욱 그렇다

다행히 늦게라도 사죄하여 잘 마무리 지은것은 잘한일이다

암수 범죄라는게 있다

암수범죄(暗數犯罪)는 해당 범죄가 실제로 발생하였으나 수사기관에 인지되지 않거나 수사기관에 인지되어도 용의자신원미파악등 해결되지 않아 공식적 범죄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범죄이다.

주로 성범죄와 같이 피해자가 수사기관에 신고하기를 꺼리거나 마약범죄와 같이 범죄자가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이기도 한 범죄에 많다.

영화에도 언급되지만 일년에 상당수의 암수 범죄가 발생한다

피해자의 미신고,목격자의 부재등으로 발생하는 절대적 암수 범죄와 증거불충분,용의자 신원미파악으로 발생하는

상대적 암수범죄가 있다.

2017년 기준으로 강력범죄 27,274건중 940건이 범인을 잡지 못하였다 ( 살인은 100% 검거 )

하지만 신고하지 않은 범죄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영화에서 김형민 형사는 무모하리만치 피해자를 찾아 나서는데 실제로 이런 사명감을 가진 일선 형사들이

참 많을것이다.

이 영화의 살인범 실제 모델은 복역중 자실을 했다

하지만 실제 그가 자행하고 자백한 살인은 아직도 형사들이 밝히려 애를 쓰고 있다.

 

( 한줄 줄거리 )

취미로 골프를 칠 정도로 형편이 넉넉한 형사 김형민(김윤석)은 6~7년 전 토막 살인한 시체를 옮겼다고 주장하는

강태오(주지훈)를 접견한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태오가 살인죄로 다른 형사에게 체포된다.

그렇게 수감된 태오는 형민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7개의 살인을 더 저질렀다고 고백하고, 형민은 돈이나 옷가지를

주며 다른 정보를 더 내놓을 것을 유도한다. 하지만 태오는 전문가들도 어떤 유형의 인간이라고 정의할 수 없는

감정불능(勘定不能)의 존재로, 교묘하게 사실관계를 다르게 전달해 형민의 수사에 혼란을 준다.

 

나 혼자 바보되면 그만이다

넉넉한 추정

니. 어디 있노?

 

★★★★ 피해자를 찾아야 하는 색다른 범죄 심리영화. 주지훈의 연기가 돋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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