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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

경남 걷기 좋은 길-함양 선비 문화 길

空空(공공) 2021. 8. 23.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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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3일째 당일 치기로 걸을 수 있는 곳을 다녀오기로 했다

언젠가 봐 두었던 "함양의 선비 문화 길 "

얼마전 다녀왔던 거창의 서출동류 트레킹 길과 비슷한 곳이다

 

☞ 함양 선비 문화길 (탐방로)

해발 1,508m의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금천(남강의 상류)이 서상-서하를 흘러내리면서 냇가에 기이한 바위와 

담.소를 만들고 농월정에 이르러서는 반석 위로 흐르는 옥류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무릉도원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장장 60리에 이르는 화림동계곡은 과거 보러 떠나는 영남 유생들이 덕유산 60령을 넘기 전 지나야 했던 

길목으로 예쁜 정자와 시원한 너럭바위가 많아 예부터 ‘팔담팔정(八潭八亭 8개의 못과 8개 정자)’으로 불렀다

이곳을 지난 2004년 2년여의 기간에 16억 원의 예산을 들여 거연정~농월정 까지 6.2Km에 달하는 길을

조성한것이 선비 문화 길 (탐방로 )이다




☞ 걷는 방법 ( 거리 6.2Km 2시간 소요 )

거연정 휴게소에서 거연정에 들러 정자를 구경하고 나온 후 봉전교를 건너 왼쪽 나무데크를 걷는다. 

10분 정도 지나 포장길을 만나면 왼쪽으로 간 후 곧바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꿔 대전-통영고속도로 

굴다리까지 간다. 굴다리 직전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나무데크 산책로가 다시 이어진다.

길이 끊기는 지점에선 자연석(自然石)으로 이어진 징검다리를 건넌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엔 중간 부분이 물에 잠겨 신발을 벗고 건너야 하는데 돌이 흔들리므로 조심조심 걷는다. 

징검다리 중간쯤에서 오른쪽 소나무 섬으로 빠져 나무데크 산책로에 오른다.

농로와 시멘트 길을 지나 ‘호성마을’ 앞 산책로를 걷는다. 

‘람천정’ 지나 ‘화림계곡 탐방 안내판‘을 만나면 왼쪽으로 꺾는다. 

계곡 위 돌다리를 건넌 다음 큰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고 남강천을 따라 길게 뻗은 둑길을 걷는다. 

둑길이 끝나는 지점에선 조심조심 도로를 건넌 다음 ‘서하교’를 건너 왼쪽으로 굽어지며 이어져 있는 

구(舊) 도로로 들어선다. 

큰길을 다시 만나 잠시만 더 걸으면 왼쪽에 황토색 계단이 보인다. 

계단을 내려가 오른쪽으로, 풀 많은 둑길을 걸으면 농월정 이정표가 나온다. ( 함양군 문화 관광에서 )

 

 

걷는 시작길은 거연정이다

거연정 가기 전 멋진 나무  터널이 있어 잠깐 차를 세우고..

거연정 휴게소에 차를 세우면 된다

편도로 걷고 농월정이나 황암사에서 30분마다 있는 버스를 타고 돌아올 수 있다

 

거연정

고려말 전오륜(全五倫)의 7대손 가선대부(嘉善大夫)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使) 전시서(全時敍)를 추모하기

위해 후손 진사 전재학(進士 全在學) 전민진(全愍鎭) 등이 1872년에 건립하였다. 

선비 문화길은 화림동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이다

거연정을 보고 다리를 건너 본격적으로 걷는다

나무 데크가 잘 되어 있다

많이들 다녀 갔다

가다가 감자 삶은것도 먹어 가면서

미리 안내 표시가 좀 있었으면 했다

낮달 맞이 꽃, 칡꽃

칡 나무가 많았다

동호정이 보인다

돌다리를 조심 건너고 

비가 많이 온 뒤는 건너기 힘들 것이다

세월이 느껴지는 나무 계단

 

친지 형님 ( 70 중반이신데도 나보다 잘 걸으신다 )

인삼밭과 인삼 열매 

경모정인데 보수 중이다

보수 중이라 길이 끊겨 과수원 사이로 지나갈 수밖에

 

중간 정자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농월정까지는 가지 못하고 황암사까지 걸었다

내가 걸은 길중 김천의 인현 왕후 길, 거창 서출동류 트래킹길과 함께 손꼽을 만한 좋은 길이다

여름에도 충분히 걸을 만하다

☞ 8월 3일 아내, 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