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

조용한 여름 휴가 보내기-영천,가산산성

空空(공공) 2021. 8. 18. 01:22
반응형

 

 

작년 여름휴가는 코로나 상황이었지만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얼마 없어 친지들과 1박 2일로 문경, 예천

지역을 다녀 올 수 있었는데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숙박 휴가는 생각도 못 하겠고 가까운 곳을 당일로 다녀오기로 했다


8월 1일 가까운 영천의 치산 계곡을 들렀는데 코로나로 인해 출입로를 아예 통제하고 있었다

아쉽지만 할 수 없는 일..



친지의 영천 친구분 동네를 찾아 정자에서 휴가를 보냈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삼겹살을 구워 먹고 정자에서의 쉼..

이것도 생각해 보니 괜찮다

기억에 남을 휴가다..

 

이 나무 아래서 책 읽으며 몇 시간을 보냈다

바람이 살살 불어 오는게 정말 좋았다

 

편하게 의자에 앉아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읽고 ( 정유정 히말라야 환상 방황 )

그리고 준비 해 온 삼결삽을 구워 먹었다




8월 2일은 가산산성을 찾았다



진남문을 지나 동문으로 올라 가는 길 숲 속에 자리 잡았다

시원해서 좋긴 한데 모기가 너무 많아 난 도중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기피제를 준비 안 했기도 했고...

시원한 그늘에서 책이라도 한 권 읽으려고 했는데..


일행들은 다시 동문 쪽으로 향하고 난 진남문을 돌아 보려 내려 왔다

소나기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혼자 커피숍을 찾았다

 

☞ 가산산성 진남문

가산산성의 외성으로 숙종26∼27년(1701)에 석축으로 축조된 것으로 둘레는 3,754보이고 1,890첩의 

여장을 두었으며 성문은 남쪽에 만들고 북·동·남쪽에 암문을 설치하였다.




이틀을 의도적으로 거의 인터넷 확인 없이 보냈다

이틀동안 내가 사용한 비용도 차량 연료, 고속도로 통행료, 커피 값해서 5만 원도 들지 않은 알찬 휴가였다

단 점심 삼겹살 구워 먹은  값은 미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