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인 오월의 첫째 날,
아내가 밀린 일들을 처리하고 오후에는 가까운 낮은 산이라도 오르자고 한다
지도를 보고 찾아보니 "칠곡 건령산"이 눈에 띈다
일단 이곳을 목표로 나섰다가 중간에 비도 오락 가락 하고 길을 잘못 잡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누리길"을 걷고 왔다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칠곡 누리길은 2011년 국토해양부에서 공모한 누리길 조성사업 10곳 중에 한 곳으로 선정돼
국비 4억9천400만원을 지원받아 조성한 누리길이다
누리길 조성 구간은 동명면 봉암리에서 송산리를 잇는 총연장 6.5km 구간이다
누리길 출발 구간부터 하지는 못하고 송산지 저수지에서부터 시작을 했다
날이 잔뜩 흐려 있다
뭔가 했더니 올챙이들이다. 처음 본다
작은 저수지이지만 데크가 잘 되어 있다
사방댐
보호수 수령 180년 느티나무
여기서 건령산을 가려면 직진해야 하는데 우린 전망대로 좌측으로 갔다
사진 찍는 사이 일행은 저만치 앞서 가고
깊은 산이다
요시점에 잠깐 소나기를 만났다
아카시아꽃도 피어있고
오동나무 꽃이 땅에서 피고 있다
전망대
오동나무꽃을 이렇게 가까이서 많이 보는 건 처음이다
산철쭉도 아직 보이고
구름이 조금씩 걷힌다
여기는 봉암지 송산지에서 2.1KM 걸어 왔다
실골마을
조립식 주택인데 참하다
고성사
다시 송산지로 돌아간다
태봉산
비석을 모아 놓은 곳인데 문도 잠겨 있고 설명도 없다
한티 가는 길(한티 성지 순례길 )과 일부 중첩되어 있다
조용히 지나가시개
이팝나무가 한창이다
산을 갈려다 누리길을 걸은 하루였다
봉암지 이후 코스가 조금 아쉬운 누리길이다
☞ 5월 1일 아내, 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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