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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2023/04/02 2

4월의 고해(1)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신작 '파벨만스'에 나오는 대사의 일부이다 일이라는 것은 내가 능동적으로 하는 것도 있고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도 있다 이유가 없는 일은 없지만 의미가 없는 일은 있다 일은 좋아서 하는 게 가장 좋고 최선이지만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해야 하는 일은 능률도 오르지 않고 결과도 좋지 않다 예전 내가 생각하기에는 정당하지 못한, 하기 싫은 일을 하라는 상사의 지시를 받은 적이 있다 잘못된 일이고 부당하다 생각하여 밍기적 밍기적 거리다 결국 다른 사람 손으로 넘어간 적이 있었다 요즘 하기 싫은 일이 좀 생겼다 하기는 싫지만 안 할 수는 없어 결국은 해야 하는데 좋은 기분은 이 일을 마칠 때까지는 들지 않을 것 같다 세상에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면 좋은데 그러기..

고해성사 2023.04.02

수제비-밀키트 호로록

난 수제비를 참 좋아 한다 '칼국수'와 '수제비'가 메뉴에 있으면 백이면 백 수제비를 선택한다 그렇다고 칼국수를 싫어 하는 건 아니다 언제부터 수제비를 좋아 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억을 더듬어 보면 매운탕에 들어가 있는 수제비를 참 맛있게 먹고 그 이후 부터가 아닌가 싶다 ☞ 수제비 - 밀가루 반죽을 손으로 뜯어서 끓는 국물에 넣고 익혀낸 요리 그런데 수제비 밀키트가 생겼다 호기심에 사서 먹어 보았다 가격이 그리 저렴하지는 않지만 ( 6,600원 ) 먹을 만은 했고 힌 끼 식사는 되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역시 시장 수제비가 좋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