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의 친구들과 즐거운
자리..
늘 즐겁고 유쾌하던 자리가 오늘은
정치 성향 문제로 약간의 격한
토론이 이어졌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기에 가능하면
모두가 정치적인 화제의 대화를 자제하는
편인데 TV에서 흘러나오는 뉴스기사가
발단이 되었다
덕분에 오늘 자리가 길게 이어졌다
저녁 식사 자리는 "회"
회에 일가견이 있는 친구가 우럭,광어 대신 가자미를 시켰다
세꼬시로 나온 가자미회 다른 것보다는 조금 비쌌다
아래가 \60,000
친구가 친절하게 꽁치를 먹기 좋게 발라 주었다
다시 자리를 옮기자고 해서 간곳이 음악감상실이었다
예전 젊었을때 음악감상실을 무지 다녔었는데...
지금 이런곳이 남아 있다는게 신기했다
동년배인 주인장 혼자 운영하는곳..
오징어와 맥주가 수입원이다
음악을 좋아하지 않으면 하기 힘들고 어려운 가게다
손님이 좀 되면 ( 그래 봐야 3~4 테이블이지만 ) 신청곡을 써서 주인장에게 주면 LP판을 찾아
노래를 들려 준다
LP판이 3천장쯤은 되어 보였다
여기서 1시간 이상을 추억에 잠겨 노래를 들었다
내가 제일 먼저 신청해 들은 노래는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 였다
그리고 Kenny Rogers 의 " For the good time" "the gambler"를 들었고
"ABBA," "Kris Kristofferson" "Smokie" "Queen" 그리고 Chris Norman,Suzi Quatro 의
"Stumblin` In" 노래등 생각나는대로 신청해서 듣다 왔다
가끔 와서 아나로그 감성의 옛 추억의 노래들 들을만 하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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