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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내 마음속에도 먹먹한 안개가-영화 해무

空空(공공) 2014. 8. 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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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연극으로 먼저 만들어지고 그리고 "해무"로 만들어졌다

지난 10월8일 밀입국자 60명을 중국 어선으로부터 인수한 여수 선적 제7 태창호 선장 이판근씨(43)와 선원 7명은 완도 근해에 이르자 선미 쪽에 있는 1평 남짓한 그물 창고에 한족 25명을 밀어넣었다. 그물 창고 위쪽에 육중한 나무 덮개가 있었는데도 해양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비닐로 포장해 묶은 그물뭉치들을 창고 위에 쌓아 결과적으로 이들을 죽인 셈이 되었다.

사망자들은 목숨이 경각에 달렸어도 그물과 어구의 무게가 1t이나 되어 나무 덮개를 밀어올릴 수 없었다. 이들은 살기 위해 발버둥쳤지만 창고에 갇힌 지 3시간여 만에 연탄 가스에 중독되듯 무기력하게 하나 둘 질식사하고 말았다.

바로 옆 2.5평 물탱크에 숨었던 생존자 35명도 창고에 갇힌 지 2시간이 지나자 숨을 쉬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밀입국자들에게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선원들이 출구를 열지 않았다면 이들도 일부 사망했을지 모른다. 이상이 여수 밀입국 중국인 수장 사건의 전모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산 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한 것일 뿐이다.

현재 여수출입국관리소에 보호 중인 한족과 조선족 밀입국자 35명은 언론과의 접촉을 피한 채 모두 입을 다물고 있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힘들다.

특히 최초 25명의 주검을 발견한 조선족 밀입국자 김만수씨(31)는 한국어가 유창해 '선원급 대우'를 받으며 숨진 이들에게 물 심부름을 했고, 시체를 선원들과 함께 옮긴 것으로 알려져 당시 밀입국자들이 죽음에 이르게 된 전모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김씨는 송환 뒤 중국 공안부의 추궁을 받을 것을 두려워해서인지 구체적인 진술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 부두 주변에서는 확인할 길 없는 흉흉한 소문들이 나돌고 있다. 배 안에서 무자비한 폭력 행위가 자행되었다는 것이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옥종순)는 국내 알선책 여사구씨(53·여수시 경호동)를 공개 수배하고, 중국 공안 당국의 협조를 얻어 중국내 조선족 알선책으로 알려진 김홍화씨(50)와 중국인 아재모 씨를 찾고 있다. 초음파 탐지기와 다이버를 동원해 시체 수색에도 전력을 쏟고 있지만 시체 인양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 한 해 중국인 밀입국자들이 여수출입국관리소에서만 무려 5백90명이 '강제 퇴거' 된 것을 고려할 때 이제는 정부가 밀입국자들에 대한 검거 위주의 대응 방법을 바꿀 때가 되었다.
ⓒ 시사저널(http://www.sisapres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당시 사건 시사 저널 보도 내용)

1998년 당시는 중국 교포 (조선족)들에게 있어서 한국은 기회의 땅이었다

한국에 가기만 가면 막 노동을 해서라도 조금만 고생하면 큰 돈을 벌수가 있었다

 

다만  (지금도 어렵기는 하지만) 합법적으로 한국으로 올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었다

많은 브로커가 초청장을 써 주는데 엄청난 돈을 요구하고

심양에 있는 한국 영사관 주위에는 브로커가 넘쳐 나고 사기꾼들이 득실 대기도 했다

그 당시 나도 많은 부탁을 받은 적이 있다

 

이 영화를 보는 중국 교포들의 마음은 어떨까?

그들에게는 가슴 아픈 과거,사건인지도 모른다

 

이 영화를 보는 내 영화 "황해'가 생각났다

내용은 틀리지만 주요 배역이 같은 사람이고 (김윤석,유승목)

특히 김윤석의 이미지가 너무 흡사하다.

김윤석만이 황해에 이어 이 영화에서 선장 역 연기를 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극도의 공포 상황,어쩔수 없다는 포기 상황에서의 심리를

잘 묘사했다..정말 저럴수 있을까 싶게

 

군데 군데 들어 나는 아름 다운 영상이 한편 볼만하다

 

재미를 느낄 틈이 없을 정도로 몰입해 볼수 밖에 없는 영화다

 

 

PS.1. 1998년은 해태 타이거즈가 포스트시즌에도 진출 못하는몰락의 길을 걸었던 해이다

      영화속 TV속 해태 타이거즈의 원정 게임 이대진 투수가 연상된다

2. 바닷속..세월호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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