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고해성사

12월의 고해(4)

空空(공공) 2024. 12. 2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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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영상을 보고 울컥은 해도 기사를 보고 울컥하는 경우는 드물고

더구나 울지는 않는다

오늘 기사를 보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12월 3일 계엄령 선포후 국회로 달려간 젊은 여성의 인터뷰 기사에서다


 3일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자신을 중학교 1학년 학생이라고 밝힌 

 한 소년의 자유발언이었다고 했다.

 "그 학생이 '초등학생 후배들아! 내가 지켜줄게'라고 말하더라고요 "


KBS 기자였던 홍사훈 기자의 말도 공감이 된다

"기성세대들이 착각하고 있었던 거죠. 우리가 세상을 바꿔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철저한 착각이었어요. (20대들) 자기들의 세상을 자기들이 바꾸고 있더라고요."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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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의 근현대 한국 박물지 잡동산이 현대사 1. 일상. 생활                               

39. 라면-인스턴트 시대를 열다

- 인간은 음식을 익혀 먹는 유일한 동물이다

- 익힌 음식은 맛있고 소화가 잘되고 안전하다

- 군인, 상인, 여행자 등 이동하는 사람들에게 요리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필수적인데 고대와 중세에는 육포나 훈제한 고기, 말린 과일, 곡식등이 

  비상식량이었고 19세기부터는 통조림이 추가됐다

- 데우거나 끓이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성공을 거둔 것은  '라면'이다

- 1870년에 요코하마등 일본 개항장에 들어온 중국인들이 노점에서 '라미엔'이라는 

  음식을 팔기 시작했다

- 1958년 일본의 안도 모모후쿠가 기름에 튀겨 말린 국수에 "닛신 치킨라멘"이라는

  이름을 붙여 출시했다

- 한국에는 1963년 삼양식품이 일본 묘조식품사로부터 기술을 배워 "삼양라면"을

  출시했다

- 2020년 한국인의 1인당 라면 소비량은 연평균 69개로 세계 1위다


 내가 언제 라면을 처음 먹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초등학교 때

 내가 끓인 불어터진 라면을 먹었었는데 그것이 그렇게 맛있었었다

 평균 1인 소비량까지는 아니지만 가끔 라면을 먹는데 맛있다

 요리 못하는 아들도 라면은 자기가 끓여 먹는다.


 집에 라면은 항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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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인사를 잘 안하는 사람들 중에는 눈 나쁜 사람이 있다

오래전 인사를 잘 안하는 지인에게 넌지시 그 이야기를 했더니

"자기도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라며 사실은 눈이 잘 안 보여 그렇다고 했다

당시 안경을 착용하는 게 좀 그랬었던 모양이다


앞에서 오는 사람이 누군지 잘 모르고 가까이 왔을 때면 이미 인사하기에는

늦은 상태가 되어 버린다고 했다


나도 살갑게 먼저 인사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늘 아내에게 핀잔을 듣는다

인사를 해도 상대방이 알아 차리게 해야지 나처럼 가볍게 목례하는 수준이면

인사를 안하니 못하다 그런다


약속이 있어  나가는 길에 버스를 무심코 타는데 운전기사께서 큰소리로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라고 인사를 한다

타고 간면서 보니 모든 승객들 탈 때 다 인사를 하고 내릴 때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고 인사를 해 주고 있다

괜히 기분이 좋아 지는 일이었다


다만 그 인사에 화답하는 사람들이 얼마 되지 않아 내가 다 계면쩍다

목적지에서 내릴 때 큰소리로 화답했다 "수고하세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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