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중에 " 촌철살인 ( 寸鐵殺人 )"이라는 말이 있다
날카로운 말로 상대편의 급소를 찌름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로
간단한 말로도 남을 감동하게 하거나 남의 약점을 찌를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요즘 쉽게 보는 " 촌철살인"의 예로서는 영화평론가들의 영화 한줄평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한 줄 평은 말 그대로 영화 핵심을 자르는
" 촌철살인"이라 할 수 있다
위인이나 명사의 명언 중에도 이러한 " 촌철살인"의 말들이 많다
노벨상 수상자인 조지 버나드 쇼의 유명한 묘비명인
I knew if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우물쭈물하다가 이렇게 끝날 줄 알았다."는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촌철살인"이다
최근 국정 감사에서 "촌철살인"으로 피감인들을 쩔쩔매게 하는 정치인이 있다
인문학자이면서 영화평론가이기도 한 강유정 의원이다
축구협회장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
" 집안에서 없었던, 처음들은 사회적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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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9월부터 최근까지 흔들어 놓았던 사람이 그가 했던 수많은 말들 중에
내가 기억하는 말이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착한 건 재앙"이라는 그의 말을 듣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런 그의 말을 듣고 내로라하는 정치인들이 휘둘렸으니..
모로만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라는 비정상적인 서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정말 많다
정녕 착하게 살면 안 되는 일인가?
그런 세상은 안 온다는 말인지 회의가 든다
정말 " The End of the F***ing World"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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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단체톡방에서 여러 이야기가 있다가 "인터넷질"이라는 용어가
나와 갑론을박이 벌어진적이 있다
쓸 수 있다는 쪽과 그런 용어는 없다는 쪽..
좀 애매모호하긴 하다
~질은 접미사로 도구를 나타내는 명사 뒤에 붙거나 ( 걸레질, 부채질, 채찍질)
신체 부위를 나타내는 명사 뒤에 붙어 ( 손가락질, 주먹질 ) 또 직업 뒤에
붙기도 하고 ( 선생질, 순사질 ) 특히 주로 좋지 않은 행위에 비하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 갑질,서방질,싸움질,도둑질)
일부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도 "블로그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시는데
개인적으로는 블로그 활동을 하는 자신을 낮추는 말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듣기 싫어하는 말 중 "찍사"가 있다
사진사,에서 진사로 또 찍는다는 말에서 "찍사"로 된 것 같은데
그런 말 들으면 괜히 거북해진다
상대방을 가벼이 보거나 비하하는 말은 지양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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