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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

영천 임고서원 둘레길 (포은 단심로 )

空空(공공) 2024. 2. 26.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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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에 있는 임고서원은 2번 다녀왔었는데 다음번 오면 서원 뒷산에 조성된

둘레길을 걸어 보고자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설날 연휴 마지막날 친지들과

다녀오게 되었다


포은 단심로라고 명명되어 있는 이 둘레길은 3코스가 있는데  2.2Km의 짧은 코스

그리고 가장 긴 코스가 7.5km라서 큰 부담이 안 되는 것 같아 다녀오기로 했다

산의 높이도 200m 남짓이어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다


둘레길 출발은 임고파출소 주차장 옆으로 오르거나 임고서원의 조옹대로 반대로

오르는  2곳에서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임고파출소쪽으로 올랐다


 7.5 km 코스는 아래와 같다 

  전망대-철탑-삼거리-갈림길-정자-조옹대로 연결 된다

 갈림길까지 약 3.5km의 길은 계속적으로 이어진 소나무 길에 "어찌 이런 길"이.

 라는 감탄으로 계속 걸은 길이다


 그런데.. 그런데 갈림길을 지나 이정표와 시그널이 점차 보이지 않게 되더니

 길을 잃고 말았다

 이곳으로는 많이 다니시지 않는지. 길을 놓쳤는지 길이 보이지 않아 길 찾는데 

 애를 먹었다


 결국 길을 찾지 못하고 아래쪽으로 내려가 마을을 만났다

 낮은 산이어서 다행이지 정말 산에서 길을 잃는다는 걸 이런 거구나 하는 걸 느끼게\

 되었다

 

임고파출소 공영주차장

안내소

계획은 가장 긴 노란선을 걷기로 했는데..

진입로 계단

건너편 조옹대가 보인다

계획대로라면 저기로 온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입구 전망대

시그널 리본도 잘 묶여 있다

이런 소나무길이 초반 3KM 정도 이어져 있다

3/7 정도의 지점

구간 중 처음 본 의자

그런데 여기서부터 좀 이상했다

오른쪽길은 분명 B코스라 왼편으로 갔는데 여기서부터 이정표, 시그널이

처음엔 보이다가 점점 안 보이기 시작

길이 없어졌다

되돌아갈까라고 잠시 생각하다 아래로 그냥 헤치고 내려가기로

길이 아닌 곳을 내려가기 힘들었지만 조금 내려가다 보니 

작은 웅덩이가 보이고 결국은 인가를 찾았다

본의 아니게 강을 건네게 되고

임고서원을 찾아왔다

조옹대를 올라가 보고

임고서원이 내려다 보인다



 다녀오고 난 며칠 뒤 이정표등에 관해 건의하고자 영천 시청에 확인을 했더니

 둘레길 관할은 면사무소라 해서 그쪽에서 확인해 보겠다는 대답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