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공공(空空)의 시선

고해성사

8월의 고해(1)

空空(공공) 2022. 8. 7. 01:02
728x90
반응형
728x170

 

 

아침부터 식겁한 일이 있었다

여느 때처럼 새벽 걸어서 출근길.

매번 비슷한 시간이고 일정한 길을 걷다 보니 보이는 것, 들리는 것이 특별하지는 않다

그런데 오늘은 50M 앞에서부터 개 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웬 개소리가?"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걸어가는데 갑자기 개 한 마리가 짖으며 나를 향해

돌진한다

놀라 전봇대 뒤로 숨고는 상황을 주시,,잠시 침묵의 시간


가는 길을 딱 막고 있다

분명 길 잃은 개 임에 틀림이 없을 터 .그런데 하필이면 내가 가는 길을 막아섰으니

개도 갑자기 나타난 사람을 보고 겁이 났을 게다

폰의 플래시를 켜고 살금 살금 지나가려는데 또 짖는다. 지나가기가 여의치 않다


이거 새벽부터 곤혹스럽다

할 수 없이 차도로 내려가 조심 조심 살금살금 지나갔다

차가 다니니 다행히 개는 차도로는 내려 오지 않고 멀뚱멀뚱 쳐다보며 구경만 하고 있다


위기의 순간이 지나니 궁금해진다

집을 잃었는지..버려진 개인지..

주인을 잘 찾아 갔으면 싶다


'개의 공격에 대처하는 법'을 찾아보았다  


 

개의 공격에 대처하는 법

공원에서 조깅을 하거나 집 근처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갑자기 낯선 개가 으르렁거리며 다가와 공격을 한다고 가정해보면, 그 순간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이러한 개의 공격에 대처하는

ko.wikihow.com

 



------------------------------------------------------------------------------------------


사람들은 왜 행동이나 태도를 보고 자기 스스로 지레짐작을 해서 오해를 할까?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그게 자기 기준으로 함부로

생각할 일인가 싶다

분명 자기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건 분명히 '도둑놈 제 발 저리다"

경우일 것이다


2020년 개봉한 김대명,송윤아 주연의 영화 '돌멩이"는 한 사람의 큰 오해가 한 사람의

목숨까지 좌지우지 한다는 걸 보여 주었고

미국에서 911 사태가 일어난 후 아랍인들은 조금만 이상한 행동을 하여도 체포당하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 오해와 편견에서 비롯된 일들이다


어제 나의 행동이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좀 오버임은 분명하다


최근의 정치적 으로 일어난 일들 중 하나는 실수였다고 이야기는 하는데

의도된 것인지도 모른다


오직 본인만이 알것이다


-------------------------------------------------------------------------------------------



걸어서 출퇴근을 한지 2달이 되어 간다

빠른 걸음으로 왕복 1시간 거리이니 대략 5km 조금 넘는 거리이다

걸으면서 애로가 있었던 경우는 비가 올 때와 무지 더울 때이다

며칠 전 어느 날은 새벽바람이 후덥지근한 게 땀을 무지 흘렸었다

그 몇  날을 제외하고는 걸으면서 여러 생각들을 하고 정리할 수가 있어 좋았다

그렇게 생각을 정리 하기도 하고 걸어가는 도로가 상점 가게 이름을 되뇌기도 한다

새벽 일찍 일주일이면 두세차례씩 ( 요일이 정해져 있지는 않은 것 같았다 ) 

일찍 나오셔서노트북을 열심히 보시는 분도 계신다

요 며칠은 불이 꺼져 있어 어디 휴가를 가셨나 나 혼자서 생각을 해 본다


이른 새벽부터 참 열심히 살아 가시는 분들이 많으시다는 걸 새삼 느끼기도 한다

오늘은 매미소리,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걸으니 참 좋다



길게 보면 

지금 좋은 게 좋은 게 아니고

지금 나쁜 게 나쁜 게 아니다


개인의 권리도 중요하나

인간의 도리가 먼저다              - 시인 박노해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고해성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의 고해(3)  (28) 2022.08.21
8월의 고해(2)  (28) 2022.08.14
7월의 고해 (5)  (23) 2022.07.31
7월의 고해(4)  (22) 2022.07.24
7월의 고해(3)  (30) 2022.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