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고택,고건축물

( 구미 문화재 ) 의구총 (義拘塚), 낙산리 삼층석탑

空空(공공) 2021. 9. 30. 01:21
반응형

 

돌아갈 시간이 다 되어 가면서 1~2곳만 더 보고 가기로 했다

지도를 보니 보물 낙산리 3층 석탑을 보고 가면 될 것 같았다

 

의구총은 가는 도중에 안내 표지판을 보고 본 곳이다

 

☞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의구총 (義拘塚)

지정(등록)일        1994.09.29
소 재 지             경북 구미시 해평면 낙산리 산 148번지


일선리 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개의 무덤이다. 

주인을 구하려 목숨을 바친 개의 충직함을 기리고 있는데, 충성스러운 개의 행적을 그린 의구도(義狗圖) 4폭이 

함께 보존되어 있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해평면 산양리에 사는 김성발이라는 사람이 기르는 개가 있었는데, 

매우 영리하여 늘 주인 곁을 떠나지 않았다. 

하루는 주인이 이웃마을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술에 취해 그만 길가에서 잠이 들었다. 

마침 들에 불이나 주인이 위험하게 되자 개는 놀라 멀리 떨어져 있는 낙강으로 뛰어가 꼬리를 물에 적셔 

불을 끄기를 여러 번 하다가 지쳐서 그만 죽고 말았다. 술이 깬 주인이 모든 상황을 짐작하고 감동하여 

그 시체를 거두어 묻어 주었다.

 의구도는 각 폭이 가로 6.4m, 세로 6.6m, 폭 0.24m의 크기이다. 

무덤은 사람의 묘와 비슷해 보이는데 지름 2m, 높이 1.10m이다. 

조선 현종 6년(1665) 선산부사인 안응창이 의열도에 의로운 개의 이야기를 쓰고, 숙종 11년(1685) 화공이 

의구도 4폭을 남겼다고 한다.

 1952년 도로공사로 일부 파손된 것을 1993년 말끔히 정비하였다.

 

 

요즘은 개만도 못 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의구총에서 조금만 더가면 낙산리 3층 석탑을 볼 수 있다

☞ 보물 구미 낙산리 삼층석탑 (龜尾 洛山里 三層石塔)

지정(등록) 일        1968.12.19
소 재 지             경북 구미시 해평면 낙산리 837-4번지
시 대                 통일신라시대


선산은 신라에 불교가 처음 전파되었을 때와 인연이 있는 곳으로 거대한 석탑이 많이 남아 있다. 

이 일대의 경작지에서 연꽃무늬가 새겨진 막새기와를 비롯하여 많은 기와 조각과 토기 조각 등이 발견되어 

이 부근이 절터였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이 탑은 약간의 손상이 있으나 비교적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 양식인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기단부는 아래층 기단 가운데 돌에 모서리 기둥 2개와 가운데 기둥 3개, 즉 한 면에 5개의 기둥이 새겨져 있다. 

위층 기단 가운데돌에는 모서리 기둥 2개와 가운데 기둥 2개가 새겨져 있다. 

탑신부의 1층 몸돌은 남쪽에 불상을 모시기 위한 방이 설치되어 있고, 방 입구에는 문을 달았던 동그란 

구멍이 남아 있다. 

지붕돌은 아래받침과 지붕 추녀, 윗면 층단 모두 전탑의 양식을 모방하고 있다.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모두 없어지고 머리장식을 받치던 노반(露盤)만 남아 있다. 

 이 탑의 아래층 기단에 가운데 기둥을 3개나 새긴 것은 초기적인 양식이라 할 수 있는데, 몸돌과 지붕돌의 

구성 방법은 다소 시대가 떨어지는 면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양식은 구미 죽장리 오층 석탑에서도 볼 수 있는 것으로 일종의 모전석탑 계열에 속하는 유형이다.

 돌의 구성에서도 규율성을 잃지 않고, 기단부의 구조와 각 부를 짠 수법으로 보아 석탑의 건립 시기는 

8세기 경인 통일신라 전기로 추정된다.    (문화재청 국가 문화유산 포털에서)

 

 

2021년 여름 휴가의 마지막 날은 이렇게 지나간다

☞ 8월 4일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