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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상대방에 피눈물나게 하면 내눈에도 피눈물난다

空空(공공) 2019. 6. 11.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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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틸컷)

어떻게 보면 아주 평범한 영화로 끝나 버릴 것을 공유진, 엄지원이라는 연기 잘하는 여배우들의 더블 캐스팅과

그녀들의 열연으로 잘  만들어진 스릴러 영화가 되었다.

그러나 장르적인 한계 때문인지 100만이 조금 넘는 관객 동원은 아쉬움이 남는다.

언제가부터인가 우리 사회에 깊숙이 스며들어온 외국인 이주 여성들의 삶은 앞으로도  영화든 뭐든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이 되어질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이 영화는 마동석,윤계상의 범죄 도시가 나오기 이전까지 조선족 동포를 좋지 않게 묘사한 영화로

기억될 뻔 했다.

난 영화처럼의 어린 아이는 아니었지만 아이를 동포에게 맡겨본 적이 있기도 해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조선족 동포가 어둡게 묘사되어지는 것이 어떤 점에서는 좀 안타깝게 생각된다

엄지원,공효진 두배우가 열연을 했지만 배역의 성격, 인물 묘사에서 공효진의 연기가 더 나아 보였다.

공효진은 이 연기로 많은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황금촬영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브로커 박현익역으로 출연한 박해준도 인상적인 연기를 했다.

 

이 영화는 특이하게 목요일부터 시작해 요일별로 시간 흐름으로 영화가 전개 되는데 막판까지 흐름을

이어줬으면 좋은데 그러지 못한것이 조금 아쉽다.

월요일에서 끝난것인지 며칠을 더 간것인지 알수가 없다.

( 한줄 줄거리 )

지선(엄지원)은 남편과 이혼 후 혼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다. 그녀는 어린 딸 다은을 중국 출신의 보모

한매(공효진)에게 맡기고 일을 해왔지만, 어느 날 집에 돌아와보니 한매와 다은이 사라져버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남편과 경찰은 양육권 분쟁 때문에 아이를 일부러 숨긴 자작극이 아니냐며 그녀를 의심하고,

지선은 직접 아이를 찾아 나선다. 그녀는 한매와 다은이 사라진 후부터 집을 배회하는 수상한 남자 현익(박해준)을

따라다니며 한매의 정체에 접근하고, 여태까지 알아왔던 한매의 이름이며 신분이며 모든 것이 가짜임을 알게 된다.

지선은 사랑하는 딸을 찾기 위해 한매의 삶을 하나하나 추적해나가기 시작한다  ( 씨네21 인용 )

 

상대방 눈에 피눈물 나게 하면 내눈에도 언젠가는 피눈물 난다

★★★☆ 두 여배우들의 열연이 돋 보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