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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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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항파두리항몽유적지

근처로 올레길이 경유 하긴 하나 ( 올레 16코스 ) 제주 여행 둘째 날 여행 노선을 짜다 보니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이어 이 곳을 들르기로 했다 오전 조금 이른 시간이어 이곳을 찾는 사람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 제주항파두리 항몽 유적은 13세기 말엽(1271~1273)원나라 침략에 맞서 끝까지 항거한 고려무인의 정서가 서린 삼별초군의 마지막 보루였던 곳이다. 일찍이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거의 정복한 원나라(몽골)는 고종 18년(1231)부터 30년간 7차에 걸쳐 고려를 침략해왔다. 이에 고려 조정은 강도(강화도)를 임시왕도로 하여 그 국력의 수십 배나 되는 강대한 침략군을 상대로 끝까지 고려를 지키고자 원종 11년(1270) 6월 군사를 규합하여 대몽항전을 결의하였다. 이때 ..

인상 깊은곳 2023.05.22

5월의 고해(3)

유홍준 교수는 그의 저서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에서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했지만 똑같은 풍경이나 경치를 보더라도 사람에 따라 느끼는것이 다르다 그리고 자기가 알던 것(곳)과 비교를 하게 된다 모든 것에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게 마련이다. 좋은 것,나쁜 것의 기준도 주관적이기는 하지만 항상 양면성은 있다 눈에 드러난 화려한 면면속에 녹아 있는 고난의 여정도 있음을 이해 하고 있어야 한다 두말할 필요도 없지만 국민의 부와 행복은 지도자에 따라 많이 갈린다는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우리의 조선 시대만 돌아 보아도 그렇다 좁은 안목으로 개인의 명예와 권력에만 힘을 쏟을게 아니고 진정으로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살아가기 위한 제도와 정책을 내 놓아야 한다 "음주 운전"'보이스 피싱""전세 사기" 이런 범죄..

고해성사 2023.05.21

(대전 여행) 소제동 벽화,장승,송자고택

소제동 철도 관사촌 부근에는 대동천을 중심으로 벽화가 그려져 있다 다양한 벽화 그림이 가는 걸음걸음을 천천히 걷게 만든다 대동천을 따라 벽화가 그려져 있다 실물일까? 인형일까? 관사촌과 천 건너편을 건너게 해주는 다리가 나오는데 바로 철갑교이다. 1971년 지어진 다리로 교량길이가 47.5m이며 교량 폭은 7.3m이다. 상부형식은 RC슬래브교이며, 하부 형식은 T형 교각식으로 지어져 있다. 이 철갑교 근처에는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거나 놓치는 문화유적이 하나 남아있다. 철갑교의 외곽 바로 두 개의 돌 장승이 보인다. 이 장승의 유래는 독특하게도 소제동에 터를 잡고 살았던 우암 송시열과 관련되어 있다. 때는 1658년 당시 조선의 임금이었던 효종의 부름을 받은 송시열이 다시 출사 하여 소제동을 떠날 때였다..

인상 깊은곳 2023.05.21

제주 송훈 파크 크라운 돼지

원래 점심은 "녹색 식당"을 생각했었는데 이 시간에 가면 무지 하게 대기가 있고 또 흑돼지를 드시고 싶다는 일행이 계셔 제2의 선택지인 "크라운 돼지"를 찾아갔다 크라운 돼지는 방송 출연으로도 유명한 "송훈 세프'가 운영하는 곳이기도 하다 로열티 없는 우리나라 우리 돼지 난축맛돈을 맛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홍보를 한다 여기는 "송훈 파크"라고 되어 있는데 아마 이곳 전체를 매입 조성한 것 같다 송훈 파크에는 '하이드 브레드'라는 베이커리 카페와 이곳 '크라운 돼지"가 같이 있고 실외에서 가든 파티도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냉면과 볶음밥은 가격도 맛도 괜찮았다 가격은 생각대로 저렴하지 않아 맘껏 먹지는 못했다 인원이 좀 되 배불리 먹었다면 돈 좀 나왔을 것 같다 ☞ 3월 26일 아내, 친지

영화 스나이퍼 리로디드 ( Sniper: Reloaded, 2011)

1993년부터 시작되어 온 스나이퍼 영화 8편 중 5번째의 영화다 토마스 베킷의 아들인 브렌든 베킷이 ( 채드 마이클 콜린스 분)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영화다 아들인 브렌드 베킷은 저격수가 아닌 해군으로 나온다 '스나이퍼 '에서 톰 베린저의 조수로 열연했던 빌리 제인이 세월이 흘러 노련한 교관으로 출연을 한다 ▶ 베킷 부자의 스나이퍼 시리즈 스나이퍼 (1993) 스나이퍼 2 (2002) 스나이퍼 3 (2004) 스나이퍼 리로디드 (2011) 스나이퍼 레거시 (2014) 스나이퍼 : 고스트 슈터 (2016) 스나이퍼 : 울티메이트 킬 (2017) 스나이퍼 : 암살자의 최후 (2020) 감독은 독일 출신의 클라우디오 파로 이 영화외 2017년 '스나이퍼 울티메이트 킬' 을 연출해 2편을 연출한 감독이다 살아 ..

영화/외국영화 2023.05.19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는 2021년 5월 개봉했지만 흥행은 되지 않았다 ( 박스오피스 2만 6천 명 ) 이 영화를 연출한 이정국 감독은 데뷔 작품인 '부활의 노래'가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이다 영화는 이름 있는 배우나 전문 배우 대신 일반 광주 시민을 참여시켜 다큐멘터리 영화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스토리라인은 짜임새가 있다 주연인 안성기의 영화에서의 정확한 정체는 영화 시작 1시간 뒤에 밝혀진다 안성기는 실제로 학군 장교 출신이기도 하다 1952년생으로 70세인 안성기 배우는 두말이 필요 없는 국민 배우이다 그의 몸은 운동으로 단련되 리암 니슨 못지않다 액션을 했어도 충분히 한국의 리암 니슨 이상이 되었을 것이다 ( 최근 건강이 많아 좋아지셨다는데 다음 작품을 기대한다 ) ㄷ 그 일..

영화/한국영화 2023.05.19

제주추사관

tvN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건축가 승효상 선생이 출연하신 적이 있다 그 분의 작품 중에 "제주 추사관"이 있다 제주추사관은 겉으로 보아서는 창고 같은 모양이나 안은 훌륭한 전시관이고 국보인 세한도(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에 나오는 건물 모습과 비슷하다 1984년 유배지를 정비하고 추사유물전시관을 건립하였는데 현재 제주추사관의 전신(前身)이 된다 2007년 유배지가 사적이 되어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2010년 건축가 승효상(承孝相, 1952~) 선생의 설계로 현재의 제주추사관이 완공되었다 현재 제주추사관은 유홍준교수와 부국문화재단, 추사동호회 등에서 기증한 보물 ‘예산김정희종가유물일괄’을 비롯하여 「세한도」 영인본과 김정희의 글씨 탁본 및 편지 등을 소장, 전시하고 있다. 해설사 분이 정기..

인상 깊은곳 2023.05.18

팔공산 구화종 본산 구화사,거북바위

아내를 포함 일행들은 지인의 농막에서 점심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근처를 산책하러 나갔는데, 나는 책이나 읽을 요량으로 나서지 않았다. 그런데 금방 전화가 오더니 "구화사"로 오면 여러 나한상 조각물이 있으니 보러 오라고 한다 이 곳은 대한불교 구화종의 본산이다 ( 많이 알려지지 않고 절의 규모도 작은 편이다 ) 구화종은 신라승 김교각 스님의 법통을 잇고 초대 총무원장에는 구화사 회주인 혜성스님이 취임하셨다 한다 혜성 스님은 팔공산 약사여래불(갓바위)에서 현몽을 받아 현 위치에 2004년 5월 창건했다 ( 출처 : 불교닷컴 일부 인용 ) 앞으로 20년에 걸쳐 500나한상, 불교 박물관, 36m 지장보살입불, 복지 회관 등을 건립할 계획이라 한다 사과나무꽃이 피어 있다 조금 더 올라가면 거북 바위가 있다 ..

영화 대무가

2022년 10월 개봉한 영화 대무가는 이한종 감독의 장편 상업 영화 첫 작품인데 본인의 2018년 '대무가 단편' ( 44분)을 장편으로 만든 영화이다 박스오피스 성적은 아쉽게도 6만 3천 명에 그쳤다 대무가 단편에 출연 했던 류경수, 양현민, 서지유가 그대로 대무가에 출연을 하고 박성웅과 정경호 가 '대무가'에 출연을 한다 류경수와 양현민은 실제로 무당의 기질이 있지 않을까 하는 정도로 무당 연기를 잘해 주었다 영화에는 '무당 학원'이 나오는데 현실적으로 무속 학원 또는 무속 예술 학원이라는 이름으로 굿하는 방법,무속 도구 사용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학원은 여럿 있는 것 같다 영화 제목인 '대무가"는 무속인들의 굿하는 소리를 요즘에 맞게 (힙합) 바꾼 음악이라 할 수가 있다. 영화는 분명 보기..

영화/한국영화 2023.05.16

(제주 올레 10코스) 산방산 용머리해안-사계포구-송악산 주차장

올레 10코스는 총길이 15.6Km로 천천히 걸어도 5시간이면 걸을 수 있디 중간 휴식과 식사하는 시간까지 고려해도 6~7시간을 잡으면 된다 이번에 다 걷지는 못 했어도 충분히 볼 만 한게 많은 코스고 쉬운 코스라 올레길을 처음 걸으시는 분에게 권 할 만 하다 지난번 화순금모래해수욕장-황우치해변-하멜기념비 포스팅에 이어 송악산 둘레길까지의 길을 이어 나간다 ☞ https://xuronghao.tistory.com/3414 (제주 올레길 10코스) ①화순금모래해수욕장-황우치해변-하멜기념비 당초 계획이 아내와 둘이 첫날은 올레길을 걷고 이튿날은 명소를 찾기로 했었는데 일행이 늘어나는 바람에 게획을 변경할까 하다 올레길 중에 조금 난도가 낮고 그래도 좋다고 하는 10코스를 그 xuronghao.tistory...

5월의 고해(2)

영화 관련 잡지를 보다가 몰랐던 배우가 언급이 된 내용이 있어 그분에 대해 찾아보게 되었다 "진옌"이라 알려진 중국 배우인데 본명이 김덕린이고 예명은 김염이다 1910년 한국에서 태어나 독립운동을 하던 부친이 1912년 만주로 피신하면서 중화민국 국적을 취득하였다가 1949년 다시 중국 국적으로 바꾸어 3개 국적을 보유했던 분이다 중국 영화사에 "영화 황제'로 알려져 있고 1934년 인기투표로 가장 잘생긴 남자배우, 가장 친구로 사귀고 싶은 배우, 가장 인기가 있는 배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배우로서 인기를 얻은 후 그는 영화로 항일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찍은 항일 영화가 40편에 이른다 1983년 상하이에서 돌아 가셨다 그의 집안은 독립 운동가 가문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타의에 의해 국적이 ..

고해성사 2023.05.14

제주 애월 한담의 바다풍경&핑크헨젤

계획 했던 곳을 둘러 보고 1100고지 휴게소에도 들르고 나니 그래도 시간 여유가 있다 걷지 않으니 시간 세이브가 많이 된다 친지 한 분이 애월 바닷가를 가 보고 싶다 해서 애월 한담 해변으로 방향을 돌렸다 주차 할 곳이 마땅찮아 커피를 마시면 2시간 주차 할 수 있다는 안내원의 말에 이끌려 어차피 커피도 마실 겸 카페 '한담의 바다 풍경& 핑크 헨젤"에 들어 갔다 카페 내부는 아무도 계신 분이 없고 우리도 테이크 아웃을 해서 해변을 잠깐 산책을 했다 해변 바위위가 따뜻하다며 일행들은 시간을 보내고 이곳은 올레길 걸을 때 ,그리고 친구들과 왔었던 익숙한 곳이다 ☞ 3월 26일 아내, 친지

( 미드 크리미널마인드) 2-11 "S-x, Birth, Death",2-12 Profiler,Profiled

2-11 "S-x, Birth, Death" 미국 범죄 통계에 의하면 연쇄살인범의 살인 대상의 제1목표는 매춘부가 많다고 한다 한국의 연쇄살인범인 유영철,강호순 경우만 보더라도 수긍이 가는 통계이다 워싱턴 의사당 주변 뒷골목은 매춘부들이 활약을 많이 하는 모양이다 그곳에서 연쇄 살인이 일어나고, 워싱턴의 범죄를 전염병으로 규장 법안을 만들려는 의원 때문에 수사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그녀는 수사 책임자인 하치에게 "유능한 리더는 정치를 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충고를 하기도 한다 이 연쇄 살인범은 성적 충동과 해방감과 직결된 살인에 대한 망상이 있고 지성과 지식은 충동을 억제하지 못한다 자신의 정신을 두려워한다 T.S 엘리엇 -이상과 현실 사이 동작과 행위 사이에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The Hollow M..

영화 빌리 린의 롱 하프타임 워크

라이프 오브 파이의 이안 감독이 그 이후 4년 만에 연출한 영화로, 벤 파운틴의 2012년 동명 제목으로 쓴 소설을 바탕으로 그려진 영화이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 2016년 11월 11일 개봉 되었는데 11월 11일은 미국 '퇴역 군인의 날'로 영화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다 이안 감독은 '라이브 오브 파이'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였는데 그 이후 뚜렷한 작품은 없어 좀 아쉽다 TV 화면으로는 느낄 수 없었지만 이안 감독은 이 영화를 기존의 초당 24 프레임이 아닌 120 프레임으로 이 영화를 찍었다 한다 그는 라이브 오프 파이에서는 3D 화면을 구현했었다 앞서가는 실험 정신이 가득한 감독임에는 틀림이 없다 '조 알윈'이라는 장래가 촉망되는 영국의 젊은 배우가 '빌리 린 "으로 출연 참전의 기억을 회상..

영화/외국영화 2023.05.12

니콜라스 케이지의 영화 저스티스 ( Seeking Justice, 2012 )

영화 저스티스는 처참하게 폭행당한 아내의 복수를 그린 이야기로 대리복수라는 설정이 약간은 신선하게도 느껴진다 원제는 ‘Seeking Justice’로 우리말로는 ‘정의를 찾아" 정도로 해석할수 있다 제라드 버틀러의 "모범 시민"이 연상되는 영화다. 현대 사회는 법에 의해 흉악 범죄를 처벌할수밖에 없는데 범죄의 피해를 당한 사람은 복수를 직접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법도 하다 그러나 그 마음이 앞설뿐 그걸 실행에 옮기기는 참 어려운 일이다 훈련을 받지 않은 일반 시민들은 엄두를 못낸다 그런 의도에서 이 영화가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범죄자를 직접 처단하는 영화는 그간 간간이 있어 왔다 정재영의 "방황하는 칼날"이라든지 예전 만화 각시탈을 드라마화한 "각시탈"도 이와 비슷한 개념이라 힐수는 있다 다만 그 행..

영화/외국영화 2023.05.11

인터폴 형사의 활약을 보여 주는 영화 인터내셔널 (The International, 2009)

( 이 후기에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2009년의 영화 인터내셔널은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독일 감독 톰 뷔크 베어가 감독하고 클라이브 오웬, 나오미 와츠 두 영국 배우가 주연한 영화이다 인터폴 요원으로 나오는 클라이브 오웬은 본 작품이 없는데도 많이 본 것 같은 배우이고 나오미 와츠는 " 더 임파서블"에서 인상적으로 본 배우여서 볼때마다 친근한 배우다 인터폴 소속 형사와 미국의 지방 검사가 다국적 은행의 국제적 음모를 밝히는 과정을 그린 영화인데 국제기구인 인터폴의 활약을 잘 볼 수가 있는 영화이다 ☞ 인터폴 인터폴이란 국제 형사 경찰기구(International Criminal Police Organization)의 약칭이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인터폴이 기구 내에 국제수사관을 두고 국경에..

영화/외국영화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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