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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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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중도 유채꽃

매년 4월 이면 가까운 곳 하중도에 유채를 보러 가곤 했었다 그런데 작년에는 유채 대신 청보리가 식재되어 있었더래서 관심이 덜 갔었는데 올해는 유채를 심어 놓았다 해서 잠시 다녀 왔다 황사가 심한 날이어 오래 돌아 볼수도 없었고 한창을 지난 때라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섰다 황사가 얼마나 심한지 주말인데도 찾으시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매년 보았던 유채꽃을 대신 올려 본다 ▶ 2017년 4월 10일 ▶ 2018년 4월 8일 ▶ 2019년 4월 8일 ▶ 2020년 4월 17일 ▶ 2021년 4월 12일 ▶ 2022년 4월 16일 ▶ 2023년 4월 22일 노점상 절대 금지 옆 노점상 꽃잔디가 보기 좋다 강변의 유채 청보리 내년은 좋을 때 찾아봐야겠다

( 제주 여행 ) 방주 교회

원래 일정상으로는 점심을 먹고 찾아 보는 것으로 했는데 시간이 좀 애매해 방주 교회를 보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제주 중산간 ( 서귀포시 안덕면 )에 있는 방주 교회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알려져 있어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이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설계한 교회로 유명하다. 인공 수조를 조성해 건물이 물 위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그 모습이 푸른 잔디밭, 파란 하늘과 잘 어울려 건축물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뽐낸다. ☞ 이타미 준 ( 1937년~2011년 한국명 유동룡 ) 재일 한국인 건축가이다, 일본에서 태어났으나 끝까지 한국 국적을 유지 했다 이타미 준은 건축물이 세워질 장소의 고유한 지역성을 살려서 인간의 삶에 어우러지는 건축을 추구했고 국내작품으로는 충남 아산..

인상 깊은곳 2023.04.26

영화 그 남자, 좋은 간호사 ( THE GOOD NURSE, 2022 )

이 영화 원 제목은 "좋은 간호사" ( THE GOOD NURSE,)이나 2014년 찰스 그래버가 쓴 '그 남자, 좋은 간호사'라는 장편 소설 작품이 있어 한국에서는 그렇게 제목이 붙여진 것 같다 제목에 ,(콤마)가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찰스 에드먼드 컬런 ( 영화에서 그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 )이라는 미국의 남자 간호사가 1988년부터 뉴저지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10개의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40명에 달하는 환자를 약물로 투여해 살해한 사건인데 살인죄로 397년형을 선고 받고 현재도 복역 중이다 덴마크 출신인 '토비아스 린드홈' 감독 연출이며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영화에서 스티븐 호킹박사로 출연하여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영국출신 배우 '에디 레드메인'과..

영화/외국영화 2023.04.25

구미 천생산 (성)-곽재우 장군 항전지

며칠 바람이 불어 일요일도 그렇겠거니 싶어 다른 계획을 잡지 않았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바람도 불지 않고 날씨도 맑고 공기질이 깨끗해 어딜 다녀와야겠다 싶었다 친지가 구미 천생산 올라가는 길 진달래 (참꽃) 이 잘 피었을 거라고 해서 깊이 다녀오게 되었다 천생산(성)은 2018년 5월에 방문했다가 카메라 배터리가 방전되는 바람에 후반부 사진을 제대로 못 찍고 다시 와야겠다는 여지를 남겨 둔 곳인데 까맣게 잊고 있다 생각이 났다 ☞ https://xuronghao.tistory.com/1245 구미 천생산,천생산성,미덕암-여지를 남겨 두고 오다 구미 천생산은 멀리서 보면 누구나 한번은 올라 보고 싶어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천생산을 같이 가자는 이야기에 늘 산 언저리서 머물기만 한 기억밖에 없어 다른 일..

4월의 고해(4)

법정스님의 에세이로 나를 돌아보는 시간 ▶오늘 하루 내 살림살이 버릇이란 고약해서 남이 해 주어 버릇하면 자신의 능력을 접어둔 채 의존하려는 타성이 생긴다 (중략 ) 우리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이렇게 물으면 너무 막연하다 구체적인 삶의 내용은 보고 듣고먹고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함이다 따라서 무엇을 보고 , 무엇을 듣고, 무엇을 먹으며 어떻게 말하고, 무슨 생각을 하며, 또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그 사람의 현 존재다 ( 중략 ) 당신은 오늘 무엇을 보고 ,무슨 소리를 듣고, 무엇을 먹었는 기, 그리고 무슨 말을 하고 어떤 생각을 했으며 한 일이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현재의 당신이다 그리고 당신이 쌓은 업이다 이와 같이 순간순간 당신 자신이 당신을 만들어간다 오늘도 여늬때와 비슷한 시간에 일어났다 가볍게 ..

고해성사 2023.04.23

(제주 여행) 메가 MGC 커피 제주송악산점

약간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나서 올레 10코스 남은 구간을 걸어야 하는데 모두들 그만 걷자 하신다 아무래도 나처럼 코스 를 마쳐야겠다는 생각이 없으신 듯 하다 아쉽지만 못 걸은 구간은 다음에 이어 걸으면 될 일이다 이동을 위해 올레 시작점에 두고 온 차량을 가져 와야 한다 일행들은 "메가MGC커피"에서 커피를 마시며 기다리기로 했다 나도 커피를 한잔 마시고~~ 이 곳 마라도 여객선 터미널 근처에는 아주 눈에 띄이는 카페는 안 보인다 이 곳 메가 MGC와 스타벅스가 있을 뿐이다 ☞ 3월 25일 아내, 친지

(대구 수성구 들안길) 숨쉬는 순두부 그리고 핸썸 커피

친구들과의 정기 모임 이번에는 간단히 저녁을 먹기로 했다 회비도 줄일 겸.. 장소는 수성구 들안길의 "숨 쉬는 순두부"본점 깔끔한 곳이다 나중 확인해 보니 대구를 중심으로 가맹점이 11군데가 있는 프랜차이즈다 사이트를 보니 "100% 국산콩과 하루 2번 두부를 직접 만든다"라고 한다 메뉴는 여러 종류의 순두부와 수육, 두루치기를 더 한 세트 메뉴가 있었다 우리는 세트 메뉴를 시켰다 따로 시킨 두부 돈까스 식사를 마치고 옆에 있는 '핸썸 커피'를 찾았다 대구 보건대 커피&와인학과를 나온 윤상진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곳이다 로스팅한 커피와 직접 구운 빵을 먹었다 ☞ 3월 28일 친구들과 밥 배와 빵 배는 다른 모양이다

영화 Da 5 블러드 ( Da 5 Bloods, 2020 )

이영화를 연출한 스파이크리는 미국사회의 인종차별주의를 고발하는 흑인 영화 작가이며 인디 시네아티스트의 선두주자 감독이다 세상을 향한 비판적이면서도 객관적인 시선을 완성도 높은 영상으로 표현하는 스파이크 리는 영화뿐 아니라 다큐멘터리에서도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의 영화 '올드 보이'를 2013년에 동명의 제목으로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2020년 5월에 넷플릭스로 공개 되었다 러닝 타임 155분으로 조금 지리하게 생각되는 장면들이 많은데 편집이 좀 아쉽게 생각된다 이 영화 내용 중에도 감독의 의도대로 흑인 인종 차별에 대한 영상들이 초반에 많이 편성되어 있다 다만 미국에서의 흑인 인종 차별만을 감안해서인지 베트남 참전 후 그 들의 또 다른 차별은 조금 간과한 듯하다 그런데 평단의 평가는 좋은지 ..

영화/외국영화 2023.04.21

영화 예스맨

2008년 국내에도 상영한 '예스맨"은 영국의 작가이자 칼럼니스트인 대니 월리스가 쓴 자서전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얼굴 연기, 표정 연기로는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최고의 배우 짐 캐리가 예스맨으로 출연을 한다 이 영화를 연출한 페이튼 리드 감독은 비슷한 제목의 '앤트맨"시리즈를 거푸 감독한다 미국 LA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한국 교민을 겨냥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영화에 한국어 대사가 비교적 많은 편이다 한국어를 모르는 짐 캐리의 한국어 대사가 많은데 발음을 적어 이 대사를 익혔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다 테이프로 얼굴을 감는 연기는 정말 웃기면서도 처연하다 삶을 즐겨 그래야 후회 안 해 자기와의 약속을 깨면 삶이 엉망이 된다 삶의 진짜 기회는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온다 세상은 거대한 놀이터 인내심은 ..

영화/외국영화 2023.04.21

(제주 여행) 대정읍 추사 김정희 유배지

첫날 예정했던 올레길을 다 걷지 않으니 여유 시간이 생겼다 생각 끝에 다음날 가려고 했던 대정의 '추사 김정희 유배지"와 기념관을 찾기로 했다 송악산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도 해서이다 ▶ 사적 서귀포 김정희 유배지 (西歸浦 金正喜 流配址) 서귀포시 대정읍성 동문자리 안쪽에 자리 잡은 추사유배지는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서화가였던 추사 김정희(1786∼1856)가 유배생활을 하던 곳이다. 김정희는 영조의 사위였던 김한신(金漢藎)의 증손으로, 조선 순조 19년(1819) 문과에 급제하여 균관 대사성·이조참판 등의 벼슬을 지냈다. 그러다 조선 헌종 6년(1840) 55세 되던 해에 동지부사로 임명되어 중국행을 앞두고 안동김 씨 세력과의 권력 싸움에서 밀려나 제주도로 유배되었다. 유배 초기에 포도청의 부장인 ..

연극 아트 ( ART )-이순재, 노주현,백일섭

코로나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나니 그동안 관람하지 못했던 문화 공연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볼만한 연극,뮤지컬 등의 정보를 찾던 중 원로 배우들이신 이순재, 노주현, 백일섭이 같이 나온다는 내용을 알고 진즉 예매를 해 두었다 이 연극 공연은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대표작으로 오랜 시간 이어진 세 남자의 우정이 허영과 오만에 의해 얼마나 쉽게 깨지고 극단으로 치닫게 되는지를 일상의 대화를 통해 보여 주는 블랙 코미디 작품이다 현재까지 15개 언어로 번역되어 35개국에서 공연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오래전부터 공연되어 왔었고 누적 관객 20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2022년부터는 이순재. 노주현,백일섭 원로 배우가 참여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최고령 현역 배우이신 이순재 ( 1934년 생 ) 배우는 정말..

안젤리나 졸리 감독 영화 언브로큰 ( Unbroken, 2014 )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가 실화라는 것에 정말 놀랐다 이탈리아 이민자 집안에서 가난하게 태어났지만 형의 노력으로 달리기 선수가 되어 미국 육상 대표 선수로 1936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하여 5000m 8위를 기록하기도 한 촉망받는 육상 선수였으나 2차 대전에 공군 장교로 입대 B-24 폭격기 폭격수로 실종된 폭격기를 수색하던 도중, 타고 있던 폭격기가 고장 나 태평양 한가운데에 표류했다가 47일간을 버티던 중 마셜 제도 부근에서 일본 해군에게 구조되어 해군 포로수용소에 있다가 오오모리의 일본 육군 포로 수용소로 압송된 후 종전 후 풀려 난 "루이스 잠페리니'의 자서전 같은 내용이다 ( 47일간의 태평양 표류 850일간의 전쟁 포로 ) 그는 80세가 되던 해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주자로 뛰며 건..

영화/외국영화 2023.04.18

(제주 올레길 10코스) ①화순금모래해수욕장-황우치해변-하멜기념비

당초 계획이 아내와 둘이 첫날은 올레길을 걷고 이튿날은 명소를 찾기로 했었는데 일행이 늘어나는 바람에 게획을 변경할까 하다 올레길 중에 조금 난도가 낮고 그래도 좋다고 하는 10코스를 그냥 걸어 보기로 했다 출발점까지 그간은 대중 교통 이용했던 것을 이번에는 렌터카로 이동을 하고 마지막에 차를 가지러 오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연로하신 분들이 계시고 아직 아내의 다리가 완전치 않아 내심 염려는 되었지만 갈 수 있는 곳까지 걸어 보기로 했다 올레 10코스는 총길이 15.6Km로 천천히 걸어도 5시간이면 걸을 수 있다 중간 휴식과 식사 하는 시간까지 고려해도 6~7시간을 잡으면 된다 ▶ 올레길 10코스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썩은다리와 황우치 해안, 산방연대, 송악산을 지나 대정읍 하모까지 이어지는 해..

4월의 고해(3)

아는 사람 중 한 분이 전자 회사에 다녔던 분이 계셨다 그분이 오래전 핸드폰에다가 TV를 볼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말을 지나치는 말로 이야기 한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 소리를 듣던 직장의 다른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했던 기억이 오래 동안 났었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은 그 이상의 것이 나오고 있지 않은가 하고 했다 그게 불과 25년전이다 당시는 생각만 하고 아이디어만 냈었던 것인데 남들이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너무 일찍 개발 해서 당시는 빛을 보지 못했던 사례들이 많다 그중에는 1785년 "표준 부품"을 착안했던 프랑스의 총기 기술자 "오노레 블랑"도 있다 오노레 블랑은 총기의 부품을 어느 총이나 같도록 만들고 시연을 했는데 시연회에 참석했던 나중 미국 대통령이 되는 토머슨 제퍼슨이 ..

고해성사 2023.04.16

(대구 공항) 대구.경북 관광 안내소

대구 공항에 못 보던 곳이 생겼다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최근에 생긴 것만은 확실하다 작년 제주 갈 때는 못 보았는지는 모르지만 없었던 것 같다 공항에 일찍 도착하니 둘러볼 시간이 충분해 잠깐 들어가 보았다 대구, 경북을 처음 방문하거나 관광으로 오시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겠다 싶다 관문인 공항,역,버스터니널에는 이런 곳이 있으면 좋다 ☞ 3월 25일 혼자

인상 깊은곳 2023.04.16

(제주 맛집) 송악산 복태네 갈치탕

여행 일행이 많으면 식사하는 것도 신중해진다 아무래도 중식은 여행 중 사 먹어야 돠는데 소위 말하는 "맛있고 가격 괜찮은 곳"을 찾기가 쉽지가 않다 대강의 시간을 가늠해 식사를 할 만한 곳 2군데를 물색했다 주위의 식당 2~30곳 가격과 후기를 살펴 본 뒤다 올레 10코스 걷는 길의 식당인데 처음 식당은 시간이 좀 애매하긴 했지만 난 속으로 먹고 갔으면 싶었는데 일행은 조금 이르다고 한다 ( 12시 ) 올레길 걷다 식당 찾는데 애를 먹은 경우가 있어 이번에 아예 갈 곳을 정해 두었었다 두번째는 송악산 근처인데 아뿔사 가니 손님으로 가득 차 자리가 없다 1시간 이상 기다려야 된다 해서 포기를 하고 다른 식당을 갔는데 가격도 비싸고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기다렸다가 먹기로 했다 다행히 1시간까지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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