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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2024/03 31

영화 비밀

2023년 12월 13일 극장 개봉한 영화다 ( 흥행에는 실패 ) 영화 제목 ( 비밀 )으로 미루어 보더라도 내용에 뭔가 반전이나 미심쩍은 것들이 있을 것이라는 암시를 주는데 초반이 지나면 대충 그 비밀이 무언지, 누가 범인인지를 알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것을 풀어내어 가는 과정이나 그것이 일어난 배경과 과거의 일등이 시계열적으로 순서 없이 보이고 몰입해서 보는 재미가 없지 않다 임경호, 소준범 공동 감독 작품이며 배우 김정현이 이 영화 주연으로 활동 복귀 했다 스크린이나 TV 화면으로는 에서는 간간 얼굴을 보였지만 아름은 알려지지 않았던 배우 들 ( 길해연, 박성현 ) 이 호연을 보여 준다 학폭, 군대 내 가혹행위등은 만일 내가 당했더라도 복수했었을 것이라 생각이 되고 물질만능주의, 이기심등의 문제도..

영화/한국영화 2024.03.15

멸종위기 식물 탐험 특별전시-구수산 도서관

구수산 도서관 작가 강연을 듣기 전 조금 일찍 도착해 도서관에서 하는 전시를 둘러보았다 구수산 도서관과 국립생태원 업무 협약 기념 전시가 1층 로비에서 있었다 ▶ 전시 기간 2024.1.30~2.29 전시는 총 6개의 섹터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었다 1. 식물은 얼마나 중요한 걸까요? 2. 식물은 왜 사라지고 있는걸까요? 3. 식물이 사라져 간다면? 7가지 상상 4. 함께 할수록 건강한 우리 5. 소중한 식물을 지켜 주세요 6. 멸종위기 식물들을 짘켜 주는 사람들 이런 소규모 전시가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발길을 멈추게 하고 한 번 보게 하는 게 참 좋은 것 같다 학생들에게도 교육적인 전시가 될 것이다

지리산 고로쇠 축제

코로나 이전에는 좀 멀리 있는 곳은 여행사 상품을 통한 당일 여행을 가끔 갔었다 3월 초 연휴 기간 하루 여행을 다녀오자고 해 "진짜 재미있는 여행사"의 특가 상품인 "지리산 고로쇠 축제, 뱀사골 트레킹과 지리산 허브밸리"여행을 선정해 다녀 왔다 이 여행 상품은 "지자체특가지원상품"이어 가격적으로도 메리트가 있는 여행이다 더구나 트레킹에 참여 참가비 ( 3천원) 을 내면 고로쇠물 1병과 10,000원 식사권을 주어 더욱 수지(?) 맞는 여행 상품이었다 고로쇠 축제에 서울,부산등 많이 참석을 하였는데 가이드분 안내에 따라 우리는 일찍 식사를 하고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트레킹이 목적이어 고로쇠 축제는 잠깐만 지켜보았다 전국적인 축제라기보다는 지역민 축제에 초대 받은 느낌이었다 고로쇠물을 할인 판매해서 많은 ..

인상 깊은곳 2024.03.13

영화 시민덕희-보이스피싱 총책 잡는 시민

보이스 관련 조직이나 내용이 영화 중간중간 일부 소재로 등장한 영화는 몇 편 있으나 영화 주제로 한 것은 2021년 변요한 주연의 "보이스" 그리고 이 영화 "시민 덕희"다 ☞ 영화 보이스 https://xuronghao.tistory.com/3282 영화 보이스 ( On the Line, 2021 ) 2021년 9월 개봉한 영화 보이스는 국내 영화 사상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첫 영화다 영화에도 자막으로 표시해 주고 있지만 2020년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및 피해건수는 각각 7,000억원과 39,713건 xuronghao.tistory.com 보이스 피싱 전화를 안 받아 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보이스 피싱은 정말 많이 벌어진다 나도 모르는 새 당하는 경우도 허다 하다 은행원도 당한 사례도 있고 심지어..

영화/한국영화 2024.03.12

지리산 뱀사골 트레킹

코로나 이전에는 가끔 여행사의 상품 버스 여행을 가곤 했었는데 코로나로 중단을 되어 못 가고 있다가 올해부터 가기로 생각하고 관련 상품을 찾아보다가 지자체에서 지원을 하는 상품이 있어 친지들과 당일 여행을 다녀 왔다 지역 여행사인 "진짜 재미있는 여행" 특가 상품인 "지리산 고로쇠 축제, 뱀사골 트레킹과 지리산 허브밸리" 여행이다 지리산 뱀사골은 근래 2번 다녀 왔었고 와운마을 천년송까지 트레킹도 했었지만 지난번은 여름이어 계절이 바뀐 모습도 볼 겸 해서 다녀왔다 ☞ 지리산 뱀사골 트레킹 ( 탐방안내소-와운마을 천년송 )-2018.7 https://xuronghao.tistory.com/1308 지리산 뱀사골 트레킹 ( 탐방안내소-와운마을 천년송 ) 초등 산행 모임이 흐지부지되고 그 이후로는 멀리 산행가..

3월의 고해(2)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기꾼들이 물건을 강매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요즘은 그런 일이 많지 않지만 예전만 해도 나이 많은 분들이 쉽게 속아 넘어가는 일이 비일비재했었다 내가 겪었거나 보았던 사례 한 가지만 언급하면 ▶ 버스에서 시계 강매하기 예전 서울 출장을 가끔 고속버스로 가곤 했었는데 도중 휴게소에서 20분 정도를 쉬게 된다 그러면 멀끔하게 양복 입은 한 사람이 올라오면서 " 수출을 하는 시계 회사 홍보팀인데 판촉용 시계가 몇 개 남아 이 버스 승객분중 추첨으로 만원만 받고 드리려 한다"면서 번호표가 적힌 쪽지를 나누어 주더니 몇 사람을 호명하고 만원을 받고 시계를 넘겨 주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었다 참 별 일도 다 있구나 생각하던 차에 며칠 뒤 똑같은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

고해성사 2024.03.10

( 대구 북구 ) 등푸른 생선집-청어회

우리가 흔히 아는 '등푸른 생선'은 말그대로 등이 푸른빛을 띠는 생선으로 흰살 생선보다 상대적으로 지방 함량이 매우 높은데 그 중에서도 불포화지방산인 DHA와 EPA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는 심혈관 건강에 좋은 생선으로 알려져 있다 고등어,꽁치가 대표적이며 청어, 정어리, , 참치, 삼치, 전갱이, 다랑어등이 있다 참치외는 회로 먹어 본적은 없는데 "등푸른 생선집"이란 식당에서 청어회를 처음으로 먹어 보게 되었다 청어는 과메기로 보통 먹고 또는 구워서 먹는데 가시가 많아 잘 발라 먹어야 하는 생선인데 회로는 처음 접했다 청어회는 뼈를 제거해야 먹을 수 있어 쉽게 먹지는 못한다 친구가 약속 장소로 정한 곳 식당 이름이 '등푸른 생선집"이다 먼저 자리한 친구가 ..

넷플릭스 마동석 액션 영화 황야

2024년 1월 26일 넷플릭스로 공개된 영화 '황야'는 2023년 8월 9일 극장 개봉해 385만 명의 관객을 동원 흥행한 '콘크리아 유토피아'와 같은 시대 같은 배경의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어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본 사람이면 이해가 쉽고 또 비교가 되어 보기가 좀 수월할 것이다 다만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재난 상황에서 군중들의 심리를 잘 묘사한 방면 '황야"는 재난에 있는 사람들끼리의 싸움과 마동석 배우의 액션에 좀 더 치중을 한 게 다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감독도 다르고 각본도 다른 사람이 썼으나 제작사 (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가 같아 동일 배경의 영화가 가능했을 것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이병헌의 신들린 연기와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등의 연기가 돋보인 반면 '황야'는 오직 마동석..

영화/한국영화 2024.03.08

시집 어머니와 아들

사촌 형님이 2번째 시집을 내셨다 ▶ 서인수 시집 어머니와 아들 ☞ 첫 번째 시집 -수화하는 나무 https://xuronghao.tistory.com/2667 형님은 9살 이던 초등학교 3학년 때 불발탄이 터져 청력을 거의 잃으셨다 첫번째 시집에 이어 듣지 못하는 괴로움, 고통을 시로 표현해 내셨고 나에겐 큰 어머님이 되는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내셨다 난 어릴적 마당이 있는 큰 집에서 석류를 따 먹던 기억, 샐비어꽃을 빨아먹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다 나의 그 기억을 형님의 시에서 떠 올려 보고 그 고통의 세월을 가늠해 본다 어머니와 아들 서인수 어머니는 6.25전쟁 후 일어난 가족 비극을 가슴에 묻었네 아버지가 억울하게 죽은 이야기도 말한 일 없었네 그 비통, 그 슬픔 밤마다 몰래 꺼내어 혼자 ..

독후감 2024.03.07

연소민 작가 강연-일상이 소설이 되는 글쓰기

2024년 2월 들어 도서관 문화 강연이 시작되었다 올해 구수산 도서관의 2월 작가 초청 강연은 연소 민 작가의 "일상이 소설이 되는 글쓰기"란 내용이다 연소민 작가는 나는 좀 생소한 분이다 책도 읽어 본 적이 없고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작가인데 모르는 작가의 강연을 들으려니 약간의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사전 프로필을 좀 찾아보고 강연을 들었다 아직 제대로 된 프로필이 없는 신예 작가다 ☞ 연소민 소설가이자 방송 작가이다. 2022년 「게으른 킨코」로 한국소설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유자」로 소설미학신인상을 받았다. 『이달의 장르소설6』(고즈넉이엔티)에 「너만을 위한 플레이리스트」를 발표했다. 2019년부터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SBS, MBC, YTN 등에서 프리..

영화 파묘-쇠말뚝을 박다

영화 "파묘"의 흥행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개봉 일주일도 안 돼 300만 명에 육박하는 박스오피스 기록을 만들었다 ( 600만명을 넘었다 ) 내가 1월달에 2024년 기대하는 영화로 꼽은 적도 있다 ☞ https://xuronghao.tistory.com/3721 한국 오컬트 영화 전문 감독 장재현 감독의 3번째 오컬트 영화인데 첫 작품 "검은 사제들 2015년 544만 명" 2번째 "사바하 2019년 240만 명"을 뛰어넘는 영화가 되었다 이 영화의 흥행은 내가 생각할 때 몇 가지 요소가 있다 첫째는 오컬트 영화임에도 크게 무섭지 않고 재미가 있다 둘째 출연 배우들의 연기다. 특히 김고은은 매력적인 무당 연기를 보여 준다 김고은이라면 굿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니.. 셋째 입소문이다 때마침 "건국전쟁"..

영화/한국영화 2024.03.05

코믹 뮤지컬 비방문 탈취작전

한 달에 최소 한 번은 공연 (연극, 뮤지컬, 콘서트)을 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1월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빈 소년 합창단"공연을 관람했고 3월에 '강석우의 가곡'을 예매해 놓았다 2월에는 지난번 "중구 100년 사진전" 시 눈여겨 두었던 봉산문화회관에서 있는 코믹 뮤지컬 '비방문 탈취 작전'을 예매해 두었다가 2월 25일 관람을 하였다 '비방문 탈취 작전"은 2010년 10월 쇼케이스 공연 후 200회 이상 공연한 대구의 브랜드 뮤지컬이다 2012년 대구 국제뮤직페스티벌 공식초청작이기도 하며 트로트와 국악의 효과를 가미해 한국적인 정서와 세련된 음악을 선보이는 한국뮤지컬이다 뮤지컬의 시대 배경은 조상들이 나오는 잠깐의 조선시대와 1970년대의 대구 약전골목의 한약방이다 총 출연 인물은 5명인데 만수,..

3월의 고해(1)

차를 타고 시내를 나갔는데 아내가 "앞에 가는 차가 뭐지?" 하고 물어본다 차 후면에 있는 자동차 표지는 "엠블럼"이라고 하는데 '포르쉐' 같아서 그렇게 대답을 해 주었다 ☞ 엠블럼 : 일반적으로는 배지(badge)와 표장을 말하고, 차량 제조 회사명이나 차의 이름 등을 디자인하여 마크로 만든 것을 말한다. 대다수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트렁크 리드 쪽에 엠블럼을 붙여 자사의 심벌로 삼고 있다 요즘 외제차가 많아져서 못보던 엠블럼도 간혹 눈에 보이고 한국의 기아는 최근 엠블럼을 교체한 바 있다 그리고 비슷 비슷한 엠블럼도 있다 현대의 제네시스와 미국의 크라이슬러가 비슷하다 대부분은 엠블럼으로 회사를 알 수가 있는데 유명하지 않은 업체 중 엠블럼으로 회사를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 일본..

고해성사 2024.03.03

대구 칠곡 카페 루디아

어울아트센터의 크리스마스 조명을 보려면 시간이 좀 남아 가까운 카페를 가려고 앱을 켜고 찾았는 데 있는 곳의 거리가 다 고만 고만 1Km 남짓이다 그중 태전 도서관 맞은편 한 곳을 찾아갔다 주어진 2시간 정도 얼마전 구입한 조정래 작가의 신작 소설 '황금 종이' 책을 읽기로 했다 찾은 곳은 카페 루디나 커피와 샌드위치를 시키고 어둑해지는 시간까지 책을 읽었다 태전도서관 카페 루디아 카페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품들이 예쁘게 장식되어 있었고 예쁜 찻잔들도 진열되어 있는 비교적 넓고 깔끔한 카페였다 데리러 오라는 콜리 들어와 예상했던 시간 보다 조금 일찍 자리에서 일어났다 ☞ 12월 10일 혼자

홀로코스트 법정영화 나는 부정한다( Denial, 2016 )

흥미진진한 법정 영화다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도 아이러니하다 제작자가 자녀의 대학을 알아 보던 중 애틀랜타 에모리 대학 유대사학과 교수로 있던 데보라 립스타트 교수가 만든 사이트 'HDOT: 홀로코스트 디나이얼 재판(ww.hdot.org)’에 게재된 자료들을 접하게 되고 홀로코스트 명예훼손 소송 기록의 저서 " 재판에 오른 역사: 홀로코스트 부인론자와 법정에서 보낸 나날들"을 읽고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 한다 1992년의 '보디 가드'영화의 감독 믹 잭슨이 6년만에 메가폰을 잡았고 '레이첼 와이즈'가 데보라 립스타트 교수역으로 홀로코스트의 존재를 부정하는 역사학자 데이비드 어빙 역할에는 배우 티모시 스폴이 맡았다 또한 배우 톰 윌킨슨과 앤드류 스캇은 홀로코스트 소송을 준비하는 영국 최고의 변호인으로 출연하..

영화/외국영화 2024.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