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식겁한 일이 있었다 여느 때처럼 새벽 걸어서 출근길. 매번 비슷한 시간이고 일정한 길을 걷다 보니 보이는 것, 들리는 것이 특별하지는 않다 그런데 오늘은 50M 앞에서부터 개 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웬 개소리가?"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걸어가는데 갑자기 개 한 마리가 짖으며 나를 향해 돌진한다 놀라 전봇대 뒤로 숨고는 상황을 주시,,잠시 침묵의 시간 가는 길을 딱 막고 있다 분명 길 잃은 개 임에 틀림이 없을 터 .그런데 하필이면 내가 가는 길을 막아섰으니 개도 갑자기 나타난 사람을 보고 겁이 났을 게다 폰의 플래시를 켜고 살금 살금 지나가려는데 또 짖는다. 지나가기가 여의치 않다 이거 새벽부터 곤혹스럽다 할 수 없이 차도로 내려가 조심 조심 살금살금 지나갔다 차가 다니니 다행히 개는 차도로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