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공공(空空)의 시선

2022/08/21 2

8월의 고해(3)

꿈자리가 뒤숭숭하면 하루 시작이 개운치 않게 된다 눈을 떴을 때 간 밤 기억나지 않는 꿈의 기억이 찝찝하다 뒤숭숭하다기보다 길 가다가 떵 밟은 것 같기도 하고 뒤 처리를 않고 화장실을 다녀온 것 같은 가분이 들었다 새벽부터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이런 날 걸어가야 하는 것도 조금은 고역이다 택시를 부를까 생각하다가 이내 '에이 무슨' 하는 생각에 빗속을 걸었다 조금 많이 내리는 비라 우산을 썼는데도 한쪽 팔이 젖고 양말이 젖어 오는 걸 느꼈다 뒤숭숭한 꿈 자리는 필시 어제 잔 소리를 조금 들어 그런 것일 게다 내가 잘 못 한 일이지만 그렇게 잔 소리를 들어야 할 일인가 싶기도 하다 보통은 생각한대로,마음 먹은대로 일이 풀리는데 오늘도 남은 하루는 그랬으면 싶다 새벽과 다른 저녁이 되었으면.. -----..

고해성사 2022.08.21

( 대구 엑스코 부근 ) 중식당 천안문

중국 음식을 하는 곳이 맛 집이 되기는 쉽지 않은데 여기 "천안문"은 오래전부터 유명한 곳이다 중국 음식점 이름에 '자금성'이나 '천안문'을 사용하는 곳이 워낙 많아 이곳이 프랜차이즈인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이십여 년 전 구미의 '천안문'도 여기와 비슷한 맛 이어 프랜차이즈가 아닌 가 싶기도 하다 하여간 여기는 올 때 마다 사람이 많다 주차면수가 많지 않아 주차하기는 여의치 않지만 발레 파킹을 해 주기도 하는 모양이다 집에 간단한 설치 작업이 있어 그분들과 점심을 여기서 했다 난 카페서 와플을 먹은 터라 탕수육만 조금 먹고 아내가 주는 짜장 한 젓가락에 만족을 했다 예전엔 참 좋아 해서 자주 먹었었는데 ,, 요즘도 좋아 하긴 하지만 자주 먹지는 않는다 거의 연례 행사다 ☞ 7월 30일 아내, 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