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공공(空空)의 시선

2022/08/14 2

8월의 고해(2)

난 그래도 예약 문화에 좀 익숙한 편이다 관련 업무가 있었고 인터넷도 비교적 빨리 경험을 해서 그럴 수 있다 예전에는 그게 장점(?) 이 되기도 했는데 요즘은 젊은 세대들이면 오히려 그것을 안 하는 게 이상하니 자랑(?) 할 일이 전혀 아니다 그렇지만 주위 동년배나 친지 형님들은 아직 그런 것에 익숙하지가 않다 특히 나는 미리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는 편인데 따라 주지 않으니 답답하긴 한데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결국은 내가 하게 된다 아내는 그날 그날 해결하자는 주의인데 늘 나와 의견 충돌이 좀 있다 이번 여름 휴가때 그리도 나름대로 빨리 사전 예약을 ( 2주 전 ) 한다고 했는데 웬걸 빈 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다 휴가 일정이 사전에 픽스되어 있지 않은 탓도 있지만 '설마'하는 마음도 있긴 했..

고해성사 2022.08.14

( 대구 연경 ) 카페 레드하임

이곳 카페 '레드 하임'을 알게 된 건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관 벽 광고 때문이다 한 번 가 봐야겠다 고 생각을 하고 시간을 못 내다가 휴거 첫날 '한산-용의 출현' 영화를 보고 난 뒤 다녀 왔다 광고만 보았을 때는 꽤 규모가 있는 곳이겠거니 생각을 했는데 막상 와 보니 아담한 곳이다 마침 배도 출출해 커피와 광고에서 보았던 과일+아이스크림+와플을 시켰다 찻잔들이 고급스럽다 보내기로 한 시간까지 조금 여유가 있어 자난 번 읽었던 책을 이어서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와플이 생각나면 앞으로 여길 와야겠다 ☞ 7월 30일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