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고해성사/미주알고주알

2월의 미주알고주알(4)

空空(공공) 2025. 2. 23.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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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된 주장을 하는 두 단체의 주장을 누가 옳다 그르다 하는 판단은 참 어렵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하는 이야기 일수도 있고 "물이 반밖에, 혹은 반이나

남았다는 이야기 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생각이나 판단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래도 누가 더 옳은지를 판단하는 방법은 두 집단에 속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라 그랬다


어떤 집단이 억지를 쓰는지, 어떤 집단이 옳지 못한 방법으로 부와 권력을

가졌는지를 보면 그나마 알 수가 있고 또 한가지는 어느 집단이 폭력적인지를

보면 안다고 했다


지난 1월 19일 발생한 법원에서의 폭동은 그 걸 단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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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영상은 우연히 유튜브에 올라온 걸 본 내용이다

글은 영상에 있는 걸 그대로 옮겨 왔다



독일 라우더펜 마을에 나타난 1만 5천 명의 바이커

https://www.youtube.com/watch?v=iTyKZKP5peQ


 

 

무리를 지은 바이크가 한 주택가에 몰려왔다

귀를 뚫을 굉음과 내뿜는 연기로 마을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주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이들을 환영하는데

2021년 7월 독일 라우더펜


6살 소년 '킬리안"은 바이크를 너무 좋아했다

바이크의 엔진 소리를 들으면 펄쩍 뛸 정도였다

심지어 6살 '킬리안'은 오트바이를 탈 정도로 실력자이기도 했다

아빠의 영향이 컸다

아빠는 24명으로 구성된 바이크 동호회 회원이었다

칼리안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림프종 진단을 받게 된 것이다

급격하게 증세가 악화되었다

힝암 치료도 성과가 없었고 급기야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었다

아빠의 가슴은 미어졌다


킬리안에게는 소원이 있었다

"아들을 위해서 모두 바이크를 몰고 집으로 와주세요"

아빠는 24명의 동호회 회원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킬리안이 바이크 퍼레이드를 보는게 소원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20여대의 바이크 행렬을 예상했다

숨 막히는 상황이 펼쳐졌다

독일과 네덜란드 심지어 스위스, 덴마크 전역에서 바이커들이 몰려들었다

무려 만 오천대가 넘었다

6살 소년의 마지막 행복을 바라는 위대한 행렬이었다

바이커들은 전원 헬멧을 착용한 채 킬리안의 집으로 몰았다

주민들도 동참했다

"소음을 더 크게 내주세요" 피켓을 들고 환호했다

"여러분들은 최고입니다" 숨막히는 광경에 눈물을 참지 못한

주민들도 속속 보였다

끝이 보이지 앟은 바이커들은 엄숙하면서 질서 정연한 모습을 유지했다


이윽고 킬리안의 집에 도착하자 휠체어에 앉아 있는 킬리안의 모습이 보였다

바이커들은 엑셀레이터를 힘껏 감아대며 웅장한 엔진 소리를 킬리안에게

들려주었다

소년의 가슴은 벅차올랐다

항암 치료로 지친 몸을 일으키며 손을 흔들었다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은 바이크의 진동은 땅을 울렸다

한 소년을 향한 만5천대의 바이크 행렬은 소름 끼치도록 아름다웠다

경찰의 호위속에 무려 7시간째 이어졌다

"상상할 수 없었숩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라며 킬리안의 아버지는 울먹이며

말했다

잊을 수 없는 행복을 간직한 채 킬리안은 병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얼마 후 작별을 고했다


"하늘에 별이 된 소년 킬리안의 명복을 함께 빌어 주세요"

그리고 하늘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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